그가 얘기하는 ‘섬기는 지도자(Servant-Leader)’란 스스로의 노력과 비전 제시 능력,
하인으로서의 윤리를 모두 갖추고 있는 새로운 리더 상이다.
그는 섬기는 지도자가 사회를 질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보았다.
그린리프는
“진정한 지도자란 추종자들이 선택하는 것
(True leaders are chosen by their followers)”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섬기는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중요한 덕목으로
인식(awareness), 선견지명(foresight), 경청(listening)을,
버려야 할 악습으로는
강압-속임수-말재간(coercive-anipulative-ersuasive power)을 지목했다.
그린리프 센터의 현 CEO인 래리 스피어즈(Larry Spears)는 그린리프의 글을 취합,
하인 리더십의 덕목을 10가지로 나열하고 있다.
경청(Listening),
개념화(Conceptualization),
공감(Empathy),
선견지명(Foresight),
치유(Healing),
책임감(Stewardship),
인식(Awareness),
커뮤니티 구축(Building Community),
설득(Persuasion), 신장의 보증(Commitment to the Growth of People)이 그것이다.
그린리프의 저서 < Servant - Leadership(New York: Paulist Press, 1977) >은
지금껏 리더십 연구의 교재로 각 대학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 위치한 ‘그린리프 센터(Greenleaf Center)’는
범세계적인 지부망을 통해 하인 리더십의 보급 및 교육에 힘쓰는 비영리 단체다.
고객이 시장을 완벽하게 장악한 상황을 가정해보자.
기업은 품질, 코스트, 스피드, 차별화 등의 향상 추구를 끊임없이 거듭해야 한다.
당연히 해당 사업에 대한 이해, 전반적 성공을 거두기 위한
나름의 계산, 필요한 사항에 대한 결정권, 전반적인 운영 능력 등을
확보하고 있어야 조직력과 체질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전통적으로 보았을 때 이런 능력은 오로지 조직의 리더나 실질적 매니저들의
전유물이었다. 그러나 하인 리더십을 이해하는 이라면
시장에서 조직의 탄탄한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이런 힘이
모두에게 고루 분배되어야 함을 알고 있다.
가장 실질적이고 바람직한 하인 리더십의 실천 방법은 ‘대화’다.
대화는 조직 내 각 성원의 머리와 가슴, 두 손을 한데 모아준다.
대화는 협력의 기반이다.
다시 생각해보자. 모든 조직을 구성 및 유지하는 데에는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이 따르는 법이다.
이런 끝없는 일들을 무리 없이 처리할 수 있는 리더십에 대해
단순히 일련의 상황 및 사람들을 처리하는 방법론 정도로 여겨서는 안 된다.
물론 그런 구체적 방법도 숙지할 필요는 있지만 그 외에
성실한 ‘의견 수렴(listening)’, 협조와 팀워크, 적절한 반향 등도 필수적인 덕목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리더 본인의 가치, 강점과 약점 등 총체적인 자신의 모습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런 혹독한 자기 수련과 더불어
‘부드러운’ 대인 관계를 겸비한다면 파워풀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
하인 리더십의 기본은 곧 ‘외유내강(外柔內剛)’의 리더십인 셈이다.
하인 리더십은 개인적인 성숙을 통한 리더십의 향상을 추구한다.
아울러 상하 구분 없이 원만한 인간 관계를 강조한다.
때문에 우리의 모든 일상 생활, 즉 직장, 가정, 내적 충만에 도움이 된다.
‘밑바닥’에 있다면 더 나빠질 게 뭐 있겠는가

지금까지 우리는 하인 리더십을 전반적으로 훑어보았다.
그린리프의 생각이 너무 ‘부드럽다’고 느끼는 이도 있을 것이다.
지금껏 들어왔던 ‘전통적인’ 조직 장악의 지혜와는 조금 방향이 다른 면도 있다.
하지만 하인 리더십은 매우 실용주의적인 사고다.
그린리프는 “경영이란 일련의 일들이 이루어지는 상황에 대한
고찰(Management is the study of how things get done)”이라고 말한다.
그는 오로지 대접을 ‘받기만’ 하는 이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물음을 던졌다. “과연 소위 ‘특권층’들은 ‘하인이 되기를 자청한 이들’에 비해
더욱 건강해지고, 현명해지고, 자유로워지고, 자율적으로 살 수 있을까?
반면 사회에서 가장 특권과 거리가 멀게 살아가고 있는 이들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뭔가 이득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최소한 상황이 더 나빠질 리는 없지 않겠는가.”
자료-The Robert K. Greenleaf Center for Servant-Leadersh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