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고 했다. 예쁘지 않은 외모, 늘씬하지 않은 몸 매라도 말을 잘 하는 여자라면 인기를 얻는다. 대화를 하다 보면 그 사람의 숨겨진 매력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대화기 술을 100점으로 늘려 이 시대 최고의 퀸카로 등극해 보자. | |
|
|
|
임기양 기자 |
 |
|
백투더퓨처형 "내가 그때는 크게 날렸잖아~" 과거에 잘 나간 사람, 많다. 항상 과거를 추억하 는 그녀. 그녀 말대로라면 과거에 그녀를 따라다니는 남자는 트럭 10대는 줄을 이어야 하고 웬만한 러브 스토리는 저리 가라 할 정도로 감동 과 슬픔이 가득해야 할 것이다. 물론 믿거나 말거나지만. 말끝마다 과거를 들먹이고 회상에 잠기는 그녀의 대화, 듣는 사 람은 지겨울 법 하다. 소싯적의 이야기는 포장만 잘 하면 더욱 그럴 듯해 보인다. 그러나 한 가지 더, 과거가 화려할수록 현재는 '한물 간 퇴 물'로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듣는 사람의 하품도 봐가면서 말이다.
똘똘이스머프형 "아, 그거? 내가 잘 알쥐~" 척척박사가 따로 없다. 어떤 이야기를 하든 모든 지 다 알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를 비롯해 맛있는 음식점, 멋진 옷집까지! 그야말로 포털사이트 '지식인'인 셈. 물론 아는 만큼 똑 똑한 사람도 있지만 이런 사람들일수록 실속 없는 '헛똑똑이'들이 많다. 잘못된 정보도 확인절차 없이 무조건 '잘~ 안다'고 말한다. 진짜 '아는 사 람'은 대부분 자신이 아는 것을 전면에 드러내지 않는다. 다만 한 번씩 허를 찌르는 멘트를 날리기도 한다. 실속 없는 '아는 체'는 제발 그만!
청개구리형 "글쎄? 난 그렇게 생각 안 하는데." 어떤 주제든 간에 'Yes!'나 'Good!'이라 는 답변을 듣기 힘든 대화상대다. 이 세상 사는 것이 뭐가 그리 불만인지 우선 딴지 부터 걸어보거나 고개만 갸우뚱거리기 일 쑤. 모든 것이 부정적이라서 즐거운 대화나 매끄러운 대화가 되기 힘들다. 물론 자기 의견을 표출하는 것도 좋지만 그 수위가 높아지면 대화 자체가 불가능할 수 있다. 어느 누가 부정적인 답변을 듣기 위해 말을 하겠는가. 뚱한 표정으로 "그건 아니지", "난 그렇게 생각 안해", "별로 좋은 이야기가 아니네.", "하나도 안 웃 겨." 등등의 말을 늘어놓으면 상대방으로서는 도저히 대화하고픈 기분이 안들 것이다.
백치아다다형 "뭐라구? 그게 뭐야? 그런데?" 바보가 따로 없다. 머릿속엔 형광등이 달려 있는지, 어떤 이야기를 해도 뒤늦게 이해하고 못 알아듣기 일쑤다. 전생에 사오정이었는지, 아니면 가는 귀가 먹었는지 당최 한 번에 알아 듣고 이해하는 경우가 드물다. 재차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다 보면 아무리 재미있는 이야기라도 말하는 사람의 흥분이 가실 뿐만 아니라 듣는 사람 도 재미가 반감된다. 이해력이 떨어지는 사람과 대화하다 보면 그 대화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고 금세 피곤해 지기 마련이다.
모노드라마형 "까르르, 웃기지? 어쩌구 저쩌구…." 혼자 말하고 혼자 웃고 혼자 감동하고. 한 편의 일인극, 모노드라마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자신의 감정에 취해 말을 하면서 상대방의 반응은 안중에도 없다. 또한 상 대방이 말하고 있는 와중에도 자신이 생각나는 대로 엉뚱한 이야기를 꺼내 대화를 끊기 십상이다. 같이 대화를 하고 있어도 마치 딴 세상에서 혼자 있 는 것 마냥 떠드는 '폭탄'을 보노라면 상대방은 멍하게 쳐다볼 뿐이다. 대화는 '소통'이라는 중요한 사실을 모르는 사람의 실수 다. |
|
 |
|
에브리데이 스마일 페이스 한참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는데 상대방의 뚱한 표정을 보노라면 금세 그 기분이 사그 러들 것이다. 슬픈 이야기나 심각한 이야기가 아닌 이상, 항상 웃는 표정을 지어보자. 살짝 미소 짓는 듯한 기분으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즐겁게 들어 본다.
3번 듣고 1번 말하기 대화를 잘 하기 위해서는 내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보다 상대방의 말을 많이 들어주는 것이 좋다. 상대방이 3번 말할 동안 당신은 1번 말하는 정도의 비율을 지켜라. 상대방은 당신을 최고의 대 화파트너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시선은 상대방 눈보다 약 간 아래 말을 할 때는 상대방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는 것이 정석이지 만 사실 이런 방법은 도전적으로 보이게 하고 또한 부담을 안겨온다. 상대방의 눈보다 약간 아래, 콧잔등 정도에 시선을 두고 가끔씩 눈을 마주쳐 가며 대화하다 보면 훨씬 더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부정보다는 긍정으로 응수하기 사람이 생긴 것이 다른 만큼 의견도 다를 수 있다. 그러 나 되도록 부정적인 표현은 삼가자. 물론 상대방의 이야기가 맘에 안 들고 당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싶겠지만 우선 이야기를 듣는 동 안만이라도 긍정적이고 오픈된 마음으로 듣는 것이 좋다.
객관적인 감정은 2% 남겨두기 상대방의 이야기를 집중해 듣되, 그 상황에 100% 빠지 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무조건 동조하고 감정이입하다 보면 실상 객관적인 중심을 잃어 얘기가 일방적인 방향으로 흘러가 기 때문이다. 상대의 말을 경청하되 객관적인 감정은 2% 정도라도 남겨두는 것이 좋다.
추임새 효과를 활용하기 우리나라 창이나 민요에는 추임새라는 것이 있다. 흥을 돋우고 절로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드는 것이 추임새의 효과다. 대화 시에도 이 추임새를 적극 활용해 보자. "그렇지!", "오호~", "아하, 그런 거였구나" 식의 짧은 몇 마디만으로 도 대화의 달인이 될 수 있다. 물론 남발은 하지 말 것.
의견은 다 경청하고 난 후 말하기 이야기를 하다 보면 내 의견을 말하고플 때가 있을 것이 다. 그렇다고 해서 이야기의 흐름을 막아서는 안 된다. 우선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모두 경청한 후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이 좋다. 존 중감도 들고 좀더 깊이 있는 대화가 만들어질 것이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