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내내 먹을 수 있는 채소로 오이와 무가 있다.
이러한 채소는 비타민과 무기질의 공급원으로 중요하고 향미·색깔·씹히는 맛 등으로 식사에 변화와 풍족감을 준다.
오이는 수분이 95%정도, 무에는 90%나 들어 있는데 비타민으로는 C가 가장 많다.
오이에는 13mg, 무에는 15mg 가량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C는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며 피부와 점막을 튼튼하게 하는 생리작용을 한다.
피부미용과 관계가 깊으며 피부를 희게 하는 미백효과도 있고 감기예방 효과가 크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비타민 C는 동물성 식품에는 없으므로 채소나 과일에서 공급해야 한다.
무생채나 물김치를 만들 때 무심코 곁들이는 것이 오이이다.
오이의 색깔이 흰 무와 어울리고 맛도 있어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배합이다.
오이에는 비타민 C가 존재하지만 칼질을 하면 아스코트비나아제라는 효소가 나오게 되고 이것이 비타민 C를 파괴하게 된다.
따라서 무와 오이를 섞으면 무의 비타민 C가 많이 파괴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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