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비발~* > 중국 미술의 오늘 展

섬세한 묘사…감각적 표현…중국미술의 힘 그 실체를 보고싶다

 [국민일보 2005-01-23 15:42] 

중국 현대미술이 몰려온다. 국제아트페어나 경매에서 중국 미술의 파워는 대단하다. 서울옥션이 지난 20일 세계적인 경매회사인 소더비의 전문가를 초청해 실시한 미술품 투자강의에서 중국 현대미술은 투자가치가 높은 순위에 꼽혔다. 중국 현대미술의 선두주자인 차이궈 치양의 ‘베를린 장벽사건’이 3억1000만원,장 샤오강의 ‘두 동지와 붉은 아기’가 6400만원에 각각 거래되는 등 주가가 치솟고 있다.
섬세한 묘사력을 바탕으로 감각적이고 힘있는 표현양식이 조화를 이루는 중국 현대미술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중국미술의 오늘’전이 마련된다. 국립현대미술관,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전북·경남도립미술관,중국미술가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과천 국립현대미술관(22일∼2월20일)을 시작으로 5월30일까지 전북·경남도립미술관을 순회한다. 2001년의 ‘중국현대미술전’ 이후 중국 미술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다.
김윤수 국립현대미술관장이 한·중 미술문화 교류를 위해 2년여동안 수차례 중국을 왕래하면서 기획한 이번 전시에는 중국내 최고 권위의 공모전인 ‘중국미술전람회’의 지난해 입상작 3500여점 가운데 우수상 이상 수상작들과 심사위원들의 출품작들로 이루어졌다. 장르별로는 중국화,유화,수채화,판화,칠화,벽화,조소,포스터,선전화,삽화 등 통틀어 141점으로 중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도록 했다.
5년마다 개최되는 중국미술전람회는 국가차원의 종합미술대전으로 최소 3번 이상의 지역별 심사과정을 거쳐 수상자를 결정한다. 이번 출품작 가운데 현대 중국화의 대가로 평가받는 류타웨이의 ‘설선’이 눈길을 끈다. 전통을 계승한 독특한 조형언어로 중국 현대미술의 주소를 대변한다. 또 전통 공필로 채색한 리나이웨이의 ‘청음’,사회주의 리얼리즘에 충실한 량평의 ‘비 오는 밤’,장지엔·가우치엔의 반추상화 ‘야회복’ 등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넓은 공간을 배경으로 개성있는 인물화 작업에 매달리는 왕충찌엔은 지난 9회 미술전 금상에 이어 이번에 은상을 수상했고 리나웨이 역시 지난해 은상에 이어 이번에 금상을 수상하는 등 중견,원로 작가들의 꾸준한 출품으로 전람회의 권위를 스스로 세워나가고 있다. 특히 노신 미술대학 서양화 학과장으로 재직중인 리우던지에 등 현직 교수들이 교단에 안주하지 않고 출품을 통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실험하는 자세를 보이는 것도 이채롭다.
김윤수 관장은 “80년대 개방의 물결이 밀려들면서 중국미술은 새로운 형식과 조형언어에 눈떴다”면서 “세계화단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중국 현대미술의 변화와 다양성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시 의의를 밝혔다(02-2188-6000). /이광형기자 ghlee@kmib.co.kr

*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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