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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쇄기술 동향을 보면 소량 주문형 인쇄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100권 정도 소량 책자를 찍을 필요가 있을 경우, 현재와 같은 출판시스템에서는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최근 인쇄기술이 발달하면서 원고만 있으면 원스톱 시스템으로 소량 출판이 가능한 시스템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기술 동향을 보면서 BOD 형태도 가능하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이런 식입니다. 지식이 필요하면 인터넷에 들어가 키워드를 갖고 책을 검색합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책을 보다가, 마음에 들어가 종이 형태로 정독을 하고 싶으면 배달을 주문합니다. 그러면 출판사는 주문자를 위해 책으로 인쇄해서 집으로 배달해줍니다.
도서관에서도 인터넷으로 책을 검색해서 봅니다. 그러다가 종이책으로 이용하고 싶으면 BOD를 신청합니다. 그러면 도서관에 설치된 주문형 인쇄기기가 전자형태의 책을 즉석에서 인쇄-제본하여 줍니다. 이북을 먼저 만들고, 종이책은 필요에 따라 만드는 형태입니다.
저는 미래의 책 이용은 이런 형태로 이뤄질 것이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런던미술관은 유명 작가그림 대형 브로마이드를 따로 제작해서 판매하지 않고, 디지털 형태로 저장했다가 주문자의 집으로 인쇄해서 보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행객들이 대형 브로마이드를 구입하고 싶어도 크기 부담때문에 주저하는 것에 착안, 이미지를 컴퓨터에 저장한 다음, 주문을 받으면 주문자 주소지의 가까운 인쇄센터에서 인쇄하여 집으로 보내주는 것입니다.
디지털 기술과 프린팅 기술의 발달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이런 서비스가 확장되면 북스온 디맨드가 등장할 날도 머지 않았다고 봅니다. 인간은 역시 온-오프를 모두 필요로 하지 않을까요.
사진은 13일 HP가 출시한 소량 인쇄서비스인 인디고프레스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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