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 - The Class
영화
평점 :
상영종료


감독 : 로랑 캉테
주연 : 프랑수아 베고도



우선 이 영화 시사회 때 볼 수 있었는데 안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프랑스 영화가 좀 그렇긴 하다. 어딘가 모르게 지루하고, 딱딱하고, 뭔지 모르겠는 모호함이 있다는 거. 같은 프랑스 영화라도 허리우드 냄새 팍팍 풍기는 영화는 나름 볼만 한데 말이다. 

같은 프랑스인이 보면 자유와 평등적 사고방식 때문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우리나라 사고 방식으로 볼 땐 좀 살벌 하다는 생각이 들고, 그나마 우리나라 교육이 아주 나쁜 것마는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실 우린 너무 문제점만 봐서 그렇지 여타의 나라에 비해 꿀릴 것이 없다. 장점은 더 살리고, 문제점은 개선해 나가면 우리도 교육 선진국 될 수 있는데, 그놈의 사교육이 뭐고, 비교의식이란 뭐란 말인가?  

그래도 우리가 누구인가? 의지의 한국인 아닌가? 지난 주일, 한 초등학교 취재한 걸 TV에서 잠깐 본적이 있는데 과연 이런 학교가 있었다니. 괜히 내가 다 뿌듯하고 기분이 좋아졌다. 모르긴 해도 대안학교도 우리나라가 가장 우수할 걸? 뭐든 1등이 안 되면 성에 안 차지 않는가? 우리나라 좋은 나라다.

가끔 사람들은 인생을 다시 산다면 10대는 살고 싶지 않다고 말하곤 하고, 나 역시 그것에 동감이지만, 아마도 인생을 다시 산다면 필히 10대는 다시 거쳐봐야 하고, 안 그러길 바라더라도 신은 얄궃으셔서 꼭 그렇게 하고야마실 것이다. 

이 영화 보면, 저 포스터에 실린 글이 정말 딱이란 생각이 든다. 무슨 다큐멘터리 보는 느낌. 이렇게 지루해도 나중에 뭐 하나라도 묵직하게 던져주지 않을까 싶었는데 역시 좀 허무하다.  

영화는 영화여야 한다. <죽은 시인의 사회>가 엄청 생각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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