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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롯의 전설 - First Knight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우선 이 영화는 의상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아서 왕을 비롯한 기사들의 복장이 말이다.
그럴 운명은 그렇게 된다고나 할까? 란슬롯 결국 카멜롯의 왕비 기네비에를 사랑했다는 이유로 재판을 받을뻔 하지만 결국 죽을 운명에서도 살지 않는가? 그런 의미에서 란슬롯은 억세게 운 좋은 사람이다. 아무래도 이런 사람은 보통 사람들 가운데서는 잘 안 나타나며 정말 타고 나야하는가 보다.
감정과 의지. 감정은 의지를 이기지 못한다. 그러나 감정은 솔직하다. 아니 솔직하다고 믿는다. 대신 감정은 오래가지 못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도 감정은 현재에 충실하기 때문에 상대는 그것을 끊임없이 의심하게 만든다.
조금 아쉽다. 이 부분을 조금 더 물고 늘어진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긴 이건 솔직히 답이 없다. 물고 늘어져봤자다.
영화에 나오는 전쟁 씬은 봐둘만 하다. 우리나라 사극에서 보여지는 전쟁 씬은 우왕좌왕하는 것이 많아서 말이지. 물론 선덕여왕에서 보여주는 전쟁 씬이나 대결 씬은 그것 자체만으로도 볼거리를 제공하긴 했지만 그래도 약간의 군더더기가 있다.
아무튼 그건 그렇고 본 영화는 많은 영화적 볼거리를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은 한정적이고 단순하다. 결국 란슬롯과 기네비에의 사랑 이야긴데 애절함이 없다. 갈등이 주는 팩트도 작고.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