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선덕여왕>을 모르는 간첩이 있을까?  

아마 모르긴 해도 예전에 모 작가가 쓴 드라마가 하는 시간이면 수도사용량이 줄었다고 하는데 이 드라마도 그 효과를 누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하긴 옛날엔 그 시간이 아니면 꼭 재방송할 때나 볼 수 있었던 공중파 시대였지만 지금은 아무 시간대다 볼 수 있으니 수도 사용량 어쩌고 우논하는 게 의미가 없어졌는지도 모르겠다. 

미실이 죽고나면 이것을 보는 재미도 좀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없지 않았다. 이 드라마는 뭐니 뭐니해도 프로타고라스인 선덕여왕과 안티고라스의 미실의 구도가 가장 볼만하지 않은가? 

그런데 미실이 죽고나니 그의 아들인 비담과 선덕여왕의 이중구도가 볼만하다. 매번 볼 때마다 정말 잘 만들었다. 감탄한다. 

특히 옴므바탈이라 할 수 있는 비담을 보면 참 뭐라 말할 수 없는 묘한 매력이 느껴진다. 정말 옴므바탈은 저런 인물이겠구나 싶다. 여자를 지켜주고 싶어하면서도, 모성애 대한 그리움, 남자로서의 야망 등을 참 잘도 버무려 놓았다. 그러니 천하의 선덕여왕도 이 인물에 안 흔들릴 제간이 없을 것이다. 과연 그 어머니에 그 아들이다. 

사실 역사 드라마를 만들 때마다 정사와 다른 것을 문제 삼곤하는데 그거야 언제나 있어 온 것이고 그 때문에 정사를 알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면 그도 윈윈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래서 정사와는 많이 다르다는 그리고 이미 드라마로 만들어진 이야기를 굳이 소설로 읽을 필요가 있을까 하지만 이 책 만큼은 소장하고 싶은 생각도 든다. 그것은 캐릭터가 너무 좋아서다.  

사실 우리나라 역사에 있어서 신라만큼 화려하고 탐스러운 시대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정사가 보족하다면 이 드라마를 쓸 때 참고 했다던, 

 

 

 

 

 

 

 

 

등을 참조해서 보면 될 것도 같다.  

그나저나 선덕여왕 종영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은데 그거 끝나고나면 뭘 보나? 벌써부터 한숨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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