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은 적당하다. 우리 두 사람을 위한 커다란 침대와, 벽이 책들로 뒤덮인 침실이 있다. 작은 방이 하나 더 있는데,
지금은 잡동사니를 넣어두는 창고로 쓰지만, 이제 테이블과 타자기와 종이를 준비해놓고 내 서재로 쓸 예정이다.
이제 타자기와 타자 용지와 타자기 리본을 살 궁리를 해야 한다.
당분간은 대학노트에 연필로 쓸 것이다.
- P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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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3-16 21: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시력 보호를 위한 비타민 c
ᕱ ᕱ
(๑˙ϖ˙๑ )
🍓🥝

청아 2021-03-16 21:09   좋아요 1 | URL
잇힝~♡ 잘먹을께요! 스콧님 짱짱!👍👍
(੭ु。╹▿╹。)੭ु⁾ʸᵉᵃʰᵎ

서니데이 2021-03-16 21: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오늘은 황사가 많아서 공기는 좋지 않은 화요일이었어요.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좋은밤되세요.^^

청아 2021-03-16 21:55   좋아요 1 | URL
그러게 말이예요~미세먼지로 불만스럽던 날들이 더 나았던것 같아요ㅋㅋㅋ서니데이님도 굿밤되세요~😉♡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을 읽고 머릿속이 얼얼했던 내게 scott님이 추천해준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어제>를 읽기 시작했다.
작가 소개가 인상적이라 올려본다.








"삶의 비통함을 검은 다이아몬드처럼 빛나게 그려내는 작가"로 평가받는 아고타 크리스토프
그녀는 동유럽 출신 작가로는 유일하게 밀란 쿤데라에 비견되는 세계적 작가이다.

1936년 헝가리의 한시골마을에서 태어나 
2차세계대전의 포화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18세 되던 해 자신의 역사 선생과 결혼했다

20세에 아기 엄마가 된 그녀는 1956년 소련 탱크가 부다페스트로 밀고 들어오자,
반체제운동을 하던 남편과 함께 갓난아기를 품에 안고 조국을 탈출했다. 

오스트리아를 거쳐 스위스에 정착한 그녀는 친구도 친척도 없는 그곳에서 철저한 외로움을 경험하며, 생계를 위해 시계공장에서 하루 열 시간씩의 노동을 해야 했다. 그런 열악한 환경에서도 그녀는 헝가리어로 시를 썼고, 망명 문인들의 동인지에 발표하기도 했다. 

27세에 드디어 바라던 대학에 들어가 프랑스어를 배웠는데, 이즈음에 스위스인과 재혼했다. 70년대 이후에는 프랑스어로 작품활동을 하면서, 지금까지 스위스의 뇌샤텔에서 세 자녀와함께 살고 있다.

쉰 살의 나이로 첫 소설 <비밀 노트>를 발표한 이후, 타인의 증거,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을 잇달아 발표했다. 그녀의 작품은 무려25개국에서 번역되는 대성공을 거두었으며, 1992년 리브르 엥테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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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cat329 2021-03-16 20: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번 달 아고타 크리스토프 책들 읽고 있어요. <존재의...>랑 <문맹> 읽고, 오늘 밤부터 <어제>읽으려고해요. 같은 책을 읽고 있으니 반갑고 기분이 묘하네요~

청아 2021-03-16 21:02   좋아요 2 | URL
<존재..>정말 놀랍죠?!! 와~♡ 같이 <어제>를 읽는다니 저도 반가워요! 북플을 하니 이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거겠죵!😆

scott 2021-03-16 21:1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책 얇지만 읽고 나면 여운이 많이 남아요
시계 공장에서 일하면서 머릿속으로도 글을 썼던 모습이 ‘문맹‘에 나와요.
[우리는 작가가 된다. 우리가 쓰는 것에 대한 믿음을 결코 잃지 않은 채, 끈질기고 고집스럽게 쓰면서,,,뭔가 읽을 것이 있을 때면 가로등 불빛에 의지해 나는 계속 읽고, 그러고 나면 울면서 잠든 밤 사이에 문장들이 태어난다. 문장들은 내 곁을 맴돌다, 속삭이고 리듬과 운율을 갖추고, 노래를 부르며 시가 된다,]


결국 인생은 한권의 책이라는것,,,아고타 크리스토프 책을 읽고 깨달았네요

청아 2021-03-16 21:21   좋아요 4 | URL
왜 이 책을 추천하셨는지 읽으면서 느껴져요. 고된 삶 속에서도 이런 글을 써낸다는것 , 이렇게 그 글을 우리에게 읽게 만든 그 영향력에 대해서. 문학의 의미와 힘을 또 이렇게 경험합니다.🥲
 

볼셰비키는 사회주의로의 변혁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자본주의 건설부터 했다. 국가가 산업을 창출하도록 하면서, 그들은 이런식으로 소련의 다종다양한 문화 집단을 하나의 충성 집단으로 묶고,
그 어떤 민족적 차이도 초월하게 만들 수 있겠다고 여겼다. 농민과 민족을 모두 제압한다는 것은 분명 대단한 야심이었고, 볼셰비키는 그것을 은밀히 감추었다. 그리고 계급적으로나 민족적으로나, 그들은자기 인민의 적이 되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지배하는 사회를 역사적으로 수명이 다한, 다음 페이지를 넘기기 전에 떼어내버려야 할 서표書標에 지나지 않는다고 여겼다.
- P40

레닌은 러시아계임을 자처했고 그렇게 기억되지만, 그 가계에는 스웨덴, 독일, 유대인, 칼미크의 혈통이있었다. 트로츠키는 유대인이었고, 스탈린은 조지아 출신이었다.
-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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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3-16 11: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이 책 저는 아직 엄두도 못내고 있는데 읽고 계시군요. 미미님 평가를 기다려서 읽을지 말지 결정하렵니다. ^^

청아 2021-03-16 11:22   좋아요 2 | URL
두꺼운점이 아무래도 부담이긴한데 페이지당 글자수가 많지 않은편이고 필체도 간결하고 쉬운 느낌이라 아직까진 읽을만해요. 워낙 이 부분에 대해 모르는게 많으니 모든 사실이 신기하구요! 러시아 문학도 역사도 점점 끌려요.😆

NamGiKim 2021-03-17 0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따라 이 책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뭐 제 성향을 잘 알테지만 얘기하자면 냉전시대 반공이데올로기로 점철된 책이라 생각합니다.

청아 2021-03-17 08:58   좋아요 0 | URL
히틀러와 스탈린 정책의 접점을 공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그것만으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당시 상황을 잘 알 수 있는 좋은 책이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

NamGiKim 2021-03-17 09:52   좋아요 0 | URL
다소 감정적이긴 한데, 마리오 소사의 ‘진실이 밝혀지다‘도 좋습니다. 영어가 되면 아치 게티의 저서나 그로버 퍼도 좋고.

NamGiKim 2021-03-17 10:06   좋아요 0 | URL
요즘 학교 다녀서 힘들긴 한데, 다음에 스탈린에 대한 오해나 편견 등을 중심으로 다룬 글 올리겠습니다.

청아 2021-03-17 10:11   좋아요 1 | URL
읽어봐야겠네요. 그 책에 대해 남기님이 써놓은 리뷰도 잘 읽어봤어요. 우리중 누구도 100프로 정확한 진실을 확인할 수 없으니 고루 읽어봐야한다고 생각해요. 스탈린이 나쁘기만 하고 모든게 그가 혼자 한 일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지만 아직까지는 냉혈한 살인자로 느끼고 있긴해요.

청아 2021-03-17 10:13   좋아요 1 | URL
네!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독일의 재건, 이것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었다. 전쟁 책임을추궁당해야 했던 독일은 영토와 인구만 잃은 게 아니라 정상적인 군대 보유권마저 잃었다. 1920년대 초에는 초인플레이션과 정치 혼란으로 난리도 아니었다. 그렇더라도, 독일은 (적어도 잠재력만으로는)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로 남아 있었다. 그 인구는 소련을 제외하면 규모가 가장 컸고, 산업 역량도 최고였다. 

제1차 세계대전 중 누구에게도 침범당하지 않았던 영토, 그리고 팽창 가능성은 평화조약 내용이 그토록 가혹했던 이유의 은밀한 배경이었다. - P37

체코슬로바키아와 독일 사이에 가로놓여 있던 오스트리아의 거의 모든 인구는 독일어를 썼다. 국민 대부분이 독일에 합병되는 것을바랐지만 생제르맹 조약에 따라 오스트리아는 독립 국가로 남았다.

1920년에 수립된 국가사회주의독일노동자당NSDAP의 지도자 아돌프히틀러는 오스트리아 출신이자 안슐루스, 즉 독일과 오스트리아의통일 지지자였다. 그런 민족 통합의 목표는 극적으로 보이는 가운데히틀러가 품은 야심의 실체를 숨기고 있었다.
-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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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 저 집 스위스의 현관, 외관 구경도 하고
그 사이에 고양이 사다리 어디있나 숨은 사다리 찾기! 한번씩 사진에 잡힌 고양이도 발견.
욕심 때문에 쌓인 ‘책 압박‘에서 잠시 해방을 맞보았다.
활짝 펼침이었다면 딱 좋았겠다는 아쉬움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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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1-03-15 19: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 입박 ㅠㅠㅠ 남의 일이 아닙니다. 집들이 예술입니다 ~

청아 2021-03-15 19:58   좋아요 2 | URL
잠시 숨돌렸습니다ㅋㅋㅋ술을 술로 해장하듯 책은 또 책으로ㅋㅋㅋ😭

scott 2021-03-15 20: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고양이가 산책 ?볼일 끝나고 돌아오면 창문에 노크 할것 같아요 글보다 큼직막한 사진 많은 책 눈호강 ^ㅎ^

청아 2021-03-15 21:02   좋아요 1 | URL
어떤 사다리들은 찾기가 힘들어요ㅋㅋㅋ그래도 보다보면 미소가 절로 나와 흐믓한 시간 보냄요ㅋㅋ😆

붕붕툐툐 2021-03-15 20: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덕분에 사진 구경 좋네요~ 책 압박을 책으로 푸시는 놀라운 미미님!!👍

청아 2021-03-15 21:04   좋아요 2 | URL
술은 술로 사랑은 사랑으로 책은 책으로 ㅋㅋㅋㅋㅋㅋ😳

페넬로페 2021-03-15 22: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고양이 사다리가 넘 앙증맞고 귀엽네요~~
제가 생각한것보다 훨씬 작아요^^

청아 2021-03-15 23:04   좋아요 2 | URL
그쵸? 편하고 완만한 것도있고 많이 가파르고 훨 긴것도 뱅글뱅글도는 것도 있어요😆 집에따라 각자 취향따라 다양하게 만드는게 애정이 듬뿍 느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