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가 혼자보기 아까워 올려본다. (이건 너무 당연한 말인가?) 나도 내가 언제 쉬어야 하는지를 잘 모른다. 이 나이에 그걸 구분 못한다는건 참 골치아픈 노릇이다. 그렇다고 절대 몸을 혹사시키는 타입도 아니다. 우유부단한 성격이 문제인듯 싶기도하다. 그래서 소설을 읽을때 결단력 있고 생각대로 행동하는 캐릭터를 보면 속이 후련하다. 우유부단한 캐릭터는 저얼대 좋아하지 않는다. 우연히, 어쩌다,어쩔수없이, 특별한 이유로 영화를 봤는데 주인공이 너무 우유부단하면 용서하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뭘 어쩔건 아니지만. 헤헤




"지금 《젊은 ADHD의 슬픔》 나온 지 얼마나 됐죠?"
"한 달인가? 두 달이요."
"그렇다면 지금은 쉬어야 할 때입니다."
"하지만 계약을 해버렸고, 첫 책 쓰는 데도 몇 개월안 걸렸는데요."
"집필 기간만 따지면 안 되지요. 글로 묶는 데 비교적 짧은 시간이 걸렸을 뿐, 그 책의 토대는 정지음 님이ADHD로 살아온 세월 자체잖아요. ADHD로는 몇 년을살았죠?"
"30년이요."
"그렇다면 그 책의 준비 기간은 30년이라고 보아야해요."
"헉."
-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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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03-12 00: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12시 땡! 하는 순간 스맛폰 OFF!^^

청아 2022-03-12 00:03   좋아요 3 | URL
넵!! ㅎㅎ 😉

서니데이 2022-03-12 01: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언제 쉬어야 할 지만 알아도 좋을 것 같은데,
많은 경우, 그 시기 지나서 강제로 쉬는 순간까지 모르는 것 같아요.
미미님, 주말엔 잘 쉬고 편안한 시간 되세요. 좋은 밤 되세요.^^

청아 2022-03-12 08:09   좋아요 2 | URL
네! 스트레스도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내가 스트레스를 받는걸 잘 인지하지 못한대요. 그런 이유도 있는듯 합니다. 서니데이님도 주말 잘 쉬시고 즐겁게 보내시길요😉

햇살과함께 2022-03-12 07: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표지가 재밌네요~

청아 2022-03-12 08:12   좋아요 2 | URL
그쵸ㅋㅋㅋ제목과 표지가 재밌어서 이것저것 살펴보고 난 후 구매했어요😆

독서괭 2022-03-12 08: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쉬어야 할 때는 알려면 스스로를 잘 살펴야겠네요^^ 인용하신 부분 재밌어요 ㅎㅎ

청아 2022-03-12 08:42   좋아요 3 | URL
네~♡ 작가님이 무기력 때문에 우울증이라고 생각하고 다니던 정신과를 찾아간 상황이예요ㅎㅎ

mini74 2022-03-12 09: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띠띠띠~ 하면서 알람이 울리면 좋겠어요. ㅠㅠ 미미님도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

청아 2022-03-12 09:54   좋아요 2 | URL
그럼 참 편할텐데요!ㅎㅎ
나중에는 AI가 도와줄까요?😆 미니님도
즐겁고 웃음가득한 주말 보내세요~♡

새파랑 2022-03-12 09:5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표지가 미니(?)님 스타일의 표지군요~!! 😆

쉴때는 모든 걸 잊고 쉬어야 합니다~!! 그게 맘처럼 쉽진 않지만요 😅 주말에 푹 쉬시길 바랍니다~!!

청아 2022-03-12 10:08   좋아요 4 | URL
그런가요?ㅎㅎ너무 재밌죠!!🤭

맞아요~저는 조용한 곳에서 책 읽는게 최고의 휴식입니다 새파랑님 몸은 좀 어떠세요? 주말 편안히 보내시길 바래요😆

페넬로페 2022-03-12 12: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디어나 소셜 네트워크때문에 적당한 때에 잘 쉬지 못하는 것 같아요.
특히 책 때문에요 ㅠㅠ
인용문이 뼈 때립니다~~

청아 2022-03-12 12:31   좋아요 3 | URL
페넬로페님~♡ 저도 책 읽는 순간은 참 좋은데 읽어야 할 책이 너무 쌓여서 부담이되어
힘들때가 있어요ㅠㅠ
핸드폰 들여다보는 시간을 줄여야 하는데 잘 안되네요😅ㅎㅎ

그레이스 2022-03-12 16: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가 그걸 못해서 요즘 좀 골골댔습니다. ㅋ

청아 2022-03-12 16:47   좋아요 2 | URL
그레이스님도 그러시군요~♡ 완벽하게 관리하실것 같은데~어쩐지 위안이 됩니다😆 오늘은 여유롭게 보내려 노력중이예요ㅋㅋ

거리의화가 2022-03-12 19: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뭔가 많이 찔리는데요^^; 전 제 몸을 많이 혹사시키는 편이라... 미미님도 휴식과 쉼을 자주 주셔야겠군요^^ㅎㅎ

청아 2022-03-12 19:22   좋아요 2 | URL
역시 거리의화가님은 저보다 열정적이실것 같았어요!ㅎㅎ 저는 혹사 시키진 않지만 그렇다고 제대로 휴식을 갖지도 않아서 한번씩 지쳐요. 반성하고 지금 쉬러 나왔습니다 헷~♡

서니데이 2022-03-12 22: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첫번째 책을 쓰기까지의 시간은 생각못했겠지만, 다음 책을 쓰기까지는 그만큼의 재충전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겠어요. 하지만 사람들이 그 때까지 기다려주지는 않을 것 같은 게 문제겠지요.
미미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청아 2022-03-12 22:57   좋아요 2 | URL
네~♡ㅎㅎ이분 지난번에 쓴 <젊은ADHD의 슬픔>이 큰 인기였나봐요. 숨길수도 있는데 아예 주제로 책을 써냈다는게
멋지게 보입니다. 서니데이님도 좋은밤, 웃음가득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