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가 혼자보기 아까워 올려본다. (이건 너무 당연한 말인가?) 나도 내가 언제 쉬어야 하는지를 잘 모른다. 이 나이에 그걸 구분 못한다는건 참 골치아픈 노릇이다. 그렇다고 절대 몸을 혹사시키는 타입도 아니다. 우유부단한 성격이 문제인듯 싶기도하다. 그래서 소설을 읽을때 결단력 있고 생각대로 행동하는 캐릭터를 보면 속이 후련하다. 우유부단한 캐릭터는 저얼대 좋아하지 않는다. 우연히, 어쩌다,어쩔수없이, 특별한 이유로 영화를 봤는데 주인공이 너무 우유부단하면 용서하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뭘 어쩔건 아니지만. 헤헤

"지금 《젊은 ADHD의 슬픔》 나온 지 얼마나 됐죠?" "한 달인가? 두 달이요." "그렇다면 지금은 쉬어야 할 때입니다." "하지만 계약을 해버렸고, 첫 책 쓰는 데도 몇 개월안 걸렸는데요." "집필 기간만 따지면 안 되지요. 글로 묶는 데 비교적 짧은 시간이 걸렸을 뿐, 그 책의 토대는 정지음 님이ADHD로 살아온 세월 자체잖아요. ADHD로는 몇 년을살았죠?" "30년이요." "그렇다면 그 책의 준비 기간은 30년이라고 보아야해요." "헉." -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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