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이건 바다건 대규모 농업, 대규모 어업이 사람들의 일자리 뿐 아니라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이들의 특징은 당장의 이익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는 점이다.
토양과 바다가 회복할 시간은 줘야지.

https://m.blog.naver.com/jjy0501/221558982100
해면동물에 큰 위협이 되는 저인망 어업


국제기구들의 목표는 다국적기업들 뱃살찌우기인가














어업 기술이 진보하여 대형 산업용 저인망 어선에서 작업하고 생선을 냉동하는 것이 가능해지자, 전 세계 어획량은 1950년대 약 2천만 톤에서 2000년 한해에만 9,480만 톤으로 증가했다. 대규모 어획과 조업 방식의 특성 때문에, 어류자원 개발이 어류 자원의 재생산 능력보다 더 커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몇몇 어류 자원은 그야말로 전멸했다. 1500년대 이래 대구 어업이 이뤄져 온 테라노바 해안에 밀려오는 파도에는 이제 이 귀중한 물고기가 없다. 캐나다 정부가 1992년에금지령을 내렸는데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고, 대구와 함께 남녀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어업 분야 일자리 8만 개도 사라졌다.
- P423

기계화된 대규모 저인망 어업은 전 세계에 어마어마한 양의 쓰레기를 생산해낸다. 이미 죽었거나 죽어 가고 있는 물고기는 시장에서 선택받는 부류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다시 바다로 던져진다. 이 폐기물이 전체 어획량의 3분의 1(약2,700만 톤)에 달한다. 가재나 새우의 경우, 해저 표면에 낮게 드리운 채 작동하는 특수 저인망으로 포획하는데, 이 방식은 해지를 황폐하게 만든다. 이때 발생하는 폐기물이 연간 1,600만 톤에 이르며, 일부 지역에서는 포획된 가재 1톤당 폐기물 15톤이 발생한다. 인도 내 주요 가재 어획 지역의 연간 어획량이 1973년 4만5,477톤에서, 1979년 1만 4,582톤으로 줄었다는 점은 매우 놀라운 사실이다. 더욱 의미심장한 것은 수출되는 가재의 개체가 점점 더 어려지고 있다는 점으로남획, 즉 바다 자원이 과도하게 개발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 P422

선진국은 자국 해양에서 물고기를 다 잡아 버려 개발도상국의 해양으로 뱃머리를 돌렸다. <유럽연합>은 지속 가능한 기준으로 어류를 포획하는 데 필요한 것보다 약 40% 더 많은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 대형 산업용 선단團이 전 세계의 모든 대양을 고갈시켰다. 대형 산업용 선단은 전 세계 어업인 1억 명을 위협하고 있다.  - P423

‘먹튀‘혁명인가....

청색 혁명이란 새우 양식이 주를 이루는 산업화된 수산 양식업을 말한다. 이 양식 유형은 인도뿐만 아니라 수많은 열대 국가에 자리 잡았다. 소비자들이 주로 선진국에 거주하는데도 이 양식 유형이 원칙적으로 개발도상국에 자리 잡은 이유는, 환경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산업화된 새우 양식은 ‘먹튀‘ 산업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보통 그 개발 지역을 바로 벗어나야 할 정도로 생태계가 황폐해지거나, 양식에 타격을 주는 전염병의 확산 혹은 시장 수요의 가변적인 속성 때문에 도중에 그만두고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녹색 혁명과 마찬가지로 청색 혁명은 인도주의적인 의도를 담고 있었고, 이 의도가 여기서는 생태학적인 동기와 결부되었다. 요컨대 수산 양식을 이용해 빈곤층에게 단백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전 세계적인 식량 공급 부족 문제와 싸우고, 바다에 끼치는 부담을 줄이자는 것이다. 

당시 제시된 사유들은 명백히 기만적이었는데, 결단코 필수 식품이 아닌 생산물이, 빈곤층이 아니라 선진국의 부유한 고객의 배를 채우는 데 쓰였기 때문이다. 바다에 끼치는 부담도 줄어들기는커녕 늘어났는데, 새우 양식에 필요한 생선의 먹이는 저인망 어업을 통해서만 생산량을 늘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 P425

양식으로 연어 3킬로그램을 생산하려면 사료 2.7킬로그램이 필요하고, 사료 2.7킬로그램을 만들려면결국 생선 15킬로그램을 생산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막대한 양의 폐기물이 생겨난다. 

일반적으로 1헥타르당 생선 사료 4톤에서 6톤이 든다. 죽임을 당하는 물고기의 양 또한 고려해야 하는데, 저인망 어선을 사용하여 생선 사료 생산에 필요한 물고기를 포획하면 치어 및 해저에 있는 생선알이 대대적으로 파괴당한다.

전체 어획량의 대략 3분의 1 정도인 3천만 톤이 인간보다는 동물의 먹이로, 동물 가운데서도 양식되는 바로 그 물고기의 먹이로 쓰인다.
- P425

일부 지역의 새우 가공 과정은 지옥 같은 시나리오를 건네준다. 파키스탄의카라치 어장에 있는 마카르 콜로니가 그러한 경우다. 이곳은 갑각류 가공 과정에서 아동을 철저하게 착취한다. 아이들은 관리자들에게 끊임없이 감시받으면서축축하고 날카로운 바닥 위에 길게 줄을 지어 쭈그리고 앉아 하루 12시간 동안새우 껍질을 벗긴다. 임금은 새우로 가득 채운 바구니 수에 따라 산정된다. 간신히 새우 15킬로그램을 손질한 아이들은 2달러를 받는다. 얼음과 새우가 섞인 바닷물에 두 손을 담그고 쭈그린 채로 일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손가락 관절염과척추 손상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 P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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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1-09-27 11:4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아아 미미님 거의 다오셨네요! >.<

청아 2021-09-27 11:41   좋아요 4 | URL
환경문제 너무 화가납니다ㅠㅠ 네! 고지가 보여요ㅎㅎ

다락방 2021-09-27 12:02   좋아요 4 | URL
그렇다면 이제 미미님이 가야할 곳은 바로 에코페미니즘! 마리아로사가 계속 언급했던 ‘반다나 시바‘와 ‘마리아 미즈‘ 공저의 [에코 페미니즘]을 이제 읽어보실 차례입니다, 미미님. 고고씽!

청아 2021-09-27 12:10   좋아요 4 | URL
다락방님 댓글 보자마자 바로 주문했어요!🙋‍♀️고고씽!!

- 2021-09-28 10:05   좋아요 1 | URL
에코페미니즘.. 저 읽다 말았는 데.. 또 언제 읽나.... (_-_)

청아 2021-09-28 10:11   좋아요 1 | URL
쟝님 여기서 누워계시는거 환영해요!ㅋㅋㅋㅋㅋㅋ

새파랑 2021-09-27 12:0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 책에 저런 내용이 있다니 왠지 신기해 보입니다~!! 검색해보니 570쪽? 이던데 오늘 내에 다 읽으시겠어요 😄

청아 2021-09-27 12:14   좋아요 5 | URL
페미니즘은 환경문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더라구요.
정말 심각한 문제들이 많이 있어요! 다국적기업들. 사람들의 무지와 무관심속에 지구를 다 망쳐놓고 있어요!😭 470페이지 부터는 주석입니다. 후주라고 써있네요😉

수이 2021-09-27 12:1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천천히 읽어요 미미님 저 아직 100쪽인데 ㅠㅠ

청아 2021-09-27 12:15   좋아요 5 | URL
앗ㅠㅠ 빠져들기 시작하시면 비타님 금방 읽으실거예요~♡ 홧팅!!!

독서괭 2021-09-27 12:3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와 굉장히 폭넓은 주제를 다루고 있네요. 미미님 소화력 최고~~

청아 2021-09-27 12:39   좋아요 5 | URL
감사해요~♡ ˝자연과 여성이 이렇게 연결되는구나.˝ 하며 코스따의 지식과 투쟁에 감탄연발합니다.👍

그레이스 2021-09-27 14:4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환경과 페미니스트 상통하는 코드가 있을것 같군요
하지만 어떤 테제는 한 집단이 점유하는것은 막아야 할 필요가 있기에 이런 책안에 넣는 것은 조심스럽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저의 노파심!^^

청아 2021-09-27 15:52   좋아요 4 | URL
제가 읽어본 바로는 점유하고자 하는 의도로는 안보였고요.
오히려 퍼즐이 맞춰지는 느낌이랄까요? 착취의 양상이 같더라구요. 그 피해가 인류에게 고스란히 되돌아오는 것도요. 이런걸 에코페미니즘이라 하나봐요. 저도 초보단계라 아직은 배워야할게 더 많아요. 계속 지켜봐주세요~😆♡
근데 그레이스님 언급하고 문제제기 하는 것만으로도 점유가 되나요? 궁금해요!🙄

그레이스 2021-09-27 16:20   좋아요 5 | URL
양상이 그래서...
제 걱정이죠
보수와 진보, 친일과 반일, 안티와 페미니즘,,,,, 이런식으로 양극화 되다 보면 정말 중요한 미덕도 보자기에 싸서 버리게 되는 상황이라 하나씩 따로 분리해서 생각하는게 현명한 시절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에^^

청아 2021-09-27 16:41   좋아요 6 | URL
무슨 말씀이신지 조금 알것도 같은데 잘 모르겠어요😆ㅋㅋㅋㅋ
페미니즘도 종류가 많아졌지만 기본적으로 뼈대는 건강한 상생을 추구한다고 생각해요. 더 공부하다보면 그레이스님이 지적하신 부분 이해할 날이 올수도 있을것 같습니당~♡

mini74 2021-09-27 16:1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비닐이니 뭐니보다 제일무서운건 거대해양산업. 환경단체가 의도적으로 눈감아준다는기사를 읽은 기억이 나요 ~~ 미미님 분노가 느껴집니다. 소말리아해적도 결국은 다국적해양기업들탓이 크다죠 ㅠㅠ 미미님 집중력 대단하세요 *^^*=

청아 2021-09-27 16:46   좋아요 5 | URL
네!! 정작 먹거리와 생태계에 직접 관련된 이런 중요한 문제들이 정치코미디 때문에 다 가려지고 있는 듯 해요ㅠㅠ 소장가치 있는책을 또 득템했습니다~ㅎㅎ♡

페넬로페 2021-09-27 18:1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페미니즘이란 말에 온갖 지식이 다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제목에서 느끼는 것과 다르게 아주 다양한 것들이 있네요^^
궁금해서 관심이 더 갑니다**

청아 2021-09-27 18:32   좋아요 3 | URL
꼭 보시면 좋겠어요~♡ 읽긴 다 읽었는데 리뷰를 어찌 써야할지 지금 계속 씨름 중입니다.ㅋㅋㅋㅋ 읽을 땐 재밌어서 빠져들었는데 읽는것과 정리하는것 사이 괴리가 넘 크네요. 요럴때 제 그릇 사이즈가 느껴져요😭😅

붕붕툐툐 2021-09-27 21: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미미님 열공하신 덕분에 에코페미니즘이 존재하는 걸 알게 되었네요!! 완전 관심이 갑니다. 미미님 최고~👍

청아 2021-09-27 21:23   좋아요 2 | URL
툐툐님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제 영광입니다~♡ㅎㅎ
멋지고 감동적인 책이예요~😍 여성으로 살면서 답답했던것 궁금했던것들이 이런 책들 덕분에 보이고 열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