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 4년에서 빠져나와 좀 멀찍이서 바라보니
그 안에서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며 허우적대던
과거의 내가 보이는 군요
현대사 최고의 불가해를 어떻게든 이해할 수 있는
것처럼 그리려고 삽질하던 모습이 한심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합니다
by 굽시니스트


섬세히 한장씩 넘기면서 신산(辛酸)했던 무려 4년의
시간을 꼼꼼히 복기한다

다시는 이런 일을 겪지 않기 위해서..

이제서야 어처구니 없었던, 납득할 수 없었던 일들이
‘그래서 그랬구나‘ 하면서 퍼즐이 맞춰진다

어쩌면 우리는 이 모든것을 예견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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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7-10-15 15: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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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0 대통령 박근혜 파면
2017.03.31 박근혜 구속

겨울호랑이 2017-10-16 16:02   좋아요 3 | URL
올려주신 내용만으로도 지난 시간이 스쳐지나가네요.. 지난 4년간이 이처럼 볕이 들지 않은 시간이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나와같다면 2017-10-16 21:41   좋아요 4 | URL
저도 이 댓글을 쓰며 참담함을 느꼈어요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그와 관련된 수 많은 경미한 사고와 징후들이 반드시 존재한다는 하인리히 법칙이 있죠

우리는 이 모든것을 예견했을지도 몰라요..

ㅇㅇ 2017-10-25 15:02   좋아요 2 | URL
개인적으로 국정원 댓글 직원 셀프 감금이란 글을 읽자마자 관련 뉴스기사와 방송들이 머릿속에서 마구 떠오르더군요..ㅎㅎ 요새 그 때 영향 때문인지 셀프 감금이 유행이라죠..ㅎㅎ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그와 관련된 수 많은 경미한 사건사고들이 많이 일어나지만.. 그것으로 액땜한다고 생각하고 마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안 좋은 일이 연속으로 일어나면 더 큰 일이 일어날까봐.. 불안하더군요..ㅎㅎ아마 나와같다면님께서 거론하신 법칙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

고양이라디오 2017-12-07 16:38   좋아요 1 | URL
일목 요연한 정리 감사합니다. 전 윤창중 성추행 사건 때 앞으로의 어두운 미래가 보이더라고요....

나와같다면 2017-12-07 18:36   좋아요 1 | URL
예.. 고양이라디오님 우리는 여러번 예견할 기회가 있었죠..
12월 달력을 넘기면서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이 표시된 20일을 바라보는데 여러 생각이 들었어요

cyrus 2017-10-15 17: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4대강 사업 추진을 강행했던 MB 정부 시절까지 합하면 우린 너무 오랫동안 허우적거렸습니다. ㅠㅠ

ㅇㅇ 2017-10-25 14: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 아마도 나와같다면님은 예견하셨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그러나 예견한다고 해서 막을 수 있었던 재앙은 아니었을 겁니다..

나와같다면 2017-10-25 17:01   좋아요 1 | URL
예.. 그때 우리는 왜 좀더 집요하지 못했을까? 그런 생각 할때 있어요

시그널은 여러번 보여졌던것 같은데..

2017-11-21 23:5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