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상 1 에이케이 트리비아북 AK Trivia Book
오귀스트 라시네 지음, 이지은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19세기 후반 유럽에서는 복식사 연구가 활발했다. 복식사 서적도 당시 발달한 석판 인쇄 기술 덕분에 정교하고 화려하게 발간되었다. 그 중 프랑스의 유명 디자이너 오귀스트 라시네는 직접 일러스트를 그려 1877년부터 1888년까지 <복식사(LE COSTUME HISTORIQUE)>를 발간했다. 출판사 소개를 보니 그의 책 총 6권 가운데  민족의상을 다룬 부분을 편집해서 <민족의상> 1, 2권을 만들었다고 한다.   

 

일러스트에 설명이 약간 들어가 있다. 각 일러스트는 유명한 회화를 보고 그린 것 같다. 카를5세 등 나만 친한 분들을 만나니 반갑다.

 

1권은 유럽 위주이다.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 ,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독일,  티롤 , 네덜란드, 폴란드 ,스웨덴, 북유럽, 러시아 , 헝가리와 크로아티아 · 루테니아의 민족 위상을 다룬다. 터키, 인도, 페르시아, 아시아, 아프리카도 약간 수록되어있다.

 

프랑스라고 하지만 브르타뉴 지방의 복식만을 다루며, 스페인이라고 하지만 발렌시아, 카스티야 등을 다룬다. 그 나라 다른 지방의 복식을 보려면(예를 들어 스페인의 아라곤) 2권을 다시 봐야한다. 이럴 바에야 두 권을 합쳐서 한 권으로 내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아니면 한 나라 복식은 한 권에 몰아서 넣는 식으로 편집하거나.  어차피 한 권 당 160쪽밖에 안 되는데.

 

다른 복식사 책에 비해 도판은 가장 깔끔하게 나왔다. 복식 연구하거나 일러스트 화가 외에 역덕들도 한 번 보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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