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굿즈에서 에코백을 검색해보니 '본 투 리드 에코백'이 있었다.
아, 우리는 읽기 위해 태어난 존재들이구나.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서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로,
책 읽는 인간으로 진화했구나.
내 맘에 꼭 드는 일러스트!
그러나, 주문하려 보니 품절!
그렇다고 포기할 내가 아니다. 체감온도 영하 13도의 추위를 뚫고,
재고 찾아 알라딘 함정점으로 찾아가
드디어 이 에코백을 샀다.
아이 좋아라ㅋㅋ
실물은, 천이 뻣뻣하여 무거운 책을 여러 권 넣어도 각이 잘 잡힌다.
밑단 부분이 흰 색이라 때가 잘 탈 것 같기는 한데, 산뜻해 보이는 장점도 있어 좋다.
가방에 어울리는 책을 담아 보니 더 기분이 좋다.
나는 '본 투 리드'니 오늘도 열독하리라.
이 가방을 본 우리 그이의 표정은 이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