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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트위스트 ㅣ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 6
찰스 디킨스 지음, 왕은철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6년 11월
평점 :
올리버는 구빈원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누군지도 모르고, 어머니는 올리버를 낳자마자 사망했다. 구빈원을 거쳐 고아원에서 자라던 중 배식시간에
죽을 더 달라고 요구했다가 매를 맞고 문제아로 찍히게 된다. 굴뚝 청소부가 될 뻔하다 장의사 집에 맡겨진다. 학대를 받다가 도망쳐
런던으로 갔지만 몸을 의지할 곳이 없다. 세상 물정 모르는 올리버는 도둑인 페긴 일당과 어울리게 된다. 누명을 쓰고 체포되기도 하고 총상을
입기도 하지만 끝내 올리버는 그를 도둑으로 만들려는 악인들에게 가담하지 않고 착한 마음을 유지한다. 페긴 일당이 손수건을 도둑질하라고 시켜서
만나게 된 브라운로우씨(원래 아버지의 친구)씨 이런 올리버의 성품에 감동받아 그를 돕게 된다. 이모 로즈도 만나게 된다. 결국 원래 상류층 신사의
아들이었던 신분이 밝혀지고 아버지의 유산을 상속하여 올리버는 훌륭한 청년으로 성장한다.
이런 줄거리인데, 완역본은 아니다. 그렇다고 아동용으로 너무 축약되어 사건 전후관계 파악이 안 되는 것도 아니다. 적당히 잘 편역해
놓았다. 디킨스의 원전은 지금 읽기에 좀 고풍스러우니까, 성인 독자라도 이 책으로 먼저 읽어 보는 것도 괜찮겠다.
구빈법 개정,
당시 영국 가난한 아동 노동 현실, 빅토리아 시대의 사회 진화론 관련, 파 볼 것이 많은 소설이다. 이어, 원전 완역본으로 다시 읽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