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과 함께 읽는 폴란드문화이야기 유시민과 함께 읽는 문화이야기 10
유시민 옮겨 엮음 / 푸른나무 / 2000년 7월
평점 :
품절


현재 정치인인 유시민씨가 독일 유학시절 의역한 책이다.

 

이 <유시민의 ~ 문화이야기>시리즈가 다 그렇듯 내부 고발자나 외부 관찰자의 냉소적 시각이 읽는 이에게 묘한 매력을 준다. 그러나 살짝 위험한 느낌이다. '폴란드에서는 지리 담당 교사에게 특별 수당을 준다(하도 국경선이 바뀌어서 수업 준비 부담이 많기 때문이다)'와 같은 문장만 읽고 폴란드의 3차 분할 등을 바로 떠올려서 이 조크를 이해하고 쓴 웃음을 짓기에는 말이지. '현재 전 세계에서 폴란드인이 가장 사는 많은 도시는 바르샤바가 아니라 시카고이다'라든가, '폴란드의 정당수는 유권자 수보다 많다.'라는 문장은 또 어떤가?

 

즉, 이 책 한권만으로는 기본적인 역사배경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 다른 기본 폴란드사나 폴란드 문화 관련서적을 읽고 다시 읽어야 이해가 간다는 것.  

 

지금은 절판이다. 그러나 폴란드, 헝가리 편을 같이 묶은 개정판이 <유시민과 함께 읽는 동유럽 문화이야기>로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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