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이야기의 매력 2
브루노 베텔하임 지음, 김옥순.주옥 옮김 / 시공주니어 / 199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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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라기보다 민담 분석이다. 옛이야기들을 통해 어린이의 심리를 심층적으로 분석한 책으로, 1권에 이어 어린이들은 옛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이 처한 - 혹은 처했는지도 모르고 있지만 처하고 있는, 앞으로 처할 갈등과 인생의 고난을 극복하고, 불안감을 해소하거나 죄의식을 덜고 (엄마의 부정적 면에 대한 미움을 이야기 속 마녀에 대한 미움으로 해소 , 아버지는 거인이나 용) 바람직하게 성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같은 책의 1,2부를 1,2권으로 분책한 것이라, 책은 267쪽부터 시작한다.

 

1권과 다른 점은 전체 유형을 통해 이야기의 의미를 분석한 1권과 달리 <헨젤과 그레텔>,<빨간 모자>,<잭과 콩나무><백설 공주>,<곰 세마리><잠자는 숲 속의 미녀><신데렐라>,<미녀와 야수>등 각각의 예를 놓고 한 이야기를 세세히 뜯어 분석한다는 점. 그런데 견강부회한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것이 다 성적이고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로 풀이되지는 않으니까. 그냥 심리학적 접근방식에서는 이렇게 보는 구나, 하고 읽고 넘어가면 되겠다. 그래도 동화, 민담에 관심있는 사람에게는 필독서인 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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