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해서 남 주자 - 글로벌 인재 육성, 새 길을 찾아서
김영길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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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한동대학교는 제가 대학입시를 치룰 즈음, 막 부각되어 좋은 학교로 소위 "막 뜨고 있던" 학교입니다. 기독교적 정신으로, 게다가 그동안에 공공연하게 교육관으로 여겨지던, "공부해서 남 주냐?"라는 마인드가 아닌, "공부해서 남 주자"라는! 즉 공부해서 나만 잘 먹고 잘 살자라는 교육적 마인드나 목적이 아닌, 공부해서 다른 사람, 사회, 더 나아가 세계에 이르기까기 도움을 주는 전인격적인 사람을 만들고 교육하는 것이 한동대 초대 총장인 김영길 총장님의 교육 목적이었음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그의 교육 목적은,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라, 총장님의 가정 환경이 그 바탕이 되었다는 사실도 이 책을 통해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전통적인 유교 사회, 유교적 전통이 가득한 가정 아래 태어난 김 총장님은, 교육적 마인드가 있으신 아버지를 통해, 교육을 받았으며, 그 가정의 가치는 "어리숙한 사람이 될지언정, 어진 사람이 되자!"라는 교육적 목적을 가지고, 숙맥일지라도 자신만 아는 사람, 이기적인 사람이 아니라, 남에게 어진 사람이 되라는 가르침 속에서 생활했습니다.


또한 결혼을 통해, 아내와의 약속으로 인해, 교회에 나가게 되고, 결국 성경을 통해, 또 주님의 은혜를 통해, 주님을 인격적으로 믿게 되고, 기독교적 가치관으로 변화하여, 한동대 초대 총장으로서, 기독교적 가치와 바른 교육관을 심은 김 총장의 교육적 가치에 지지를 표합니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 많은 독자들이, 바른 교육관과 세계관으로, 아이들을 교육하는 데, 도움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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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 슈퍼 히어로가 되다 탐 철학 소설 25
박석무.김태희 지음 / 탐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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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 선생님, 사회 시간인가? 학창시절에 교과서에서 실학주의 사상가로 잠시 그 이름을 듣기는 했지만, 사실 저는 정약용 선생님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전무했습니다. 하지만 탐 출판사에서 나온 이 책 <정약용, 슈퍼 히어로가 되다>를 통해, 정약용 선생님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습니다.


특히 이 책은 사회 교과서와 같은 학술적이고, 딱딱한 형식이 아닌, 한 고등학생 아이가 시간여행을 하면서, 즉 과거로 돌아가서, 정약용 선생님과 만나서, 함께 대화하며, 그에 대해 직접 경험하는 방식으로, 아주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며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한마디로 정약용은 실학자입니다. 유형원, 이익으로 이어지는 실학을 계승하였고, 이용후생을 주장한 박지원, 박제가 등 북학파의 사상까지 받아들여, 실학을 집대성하였습니다. 또한 500여권이 넘는 저술과 2500여 수의 시를 남기고, 향년 75세의 나이로 고향 집에서 세상을 떠았습니다.


그는 22세에 과거에 합격해서 성균권에 들어가, 정조를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지혜로운 신하와 어진 임금의 만남이니 참으로 복된 만남이라 아니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23세 때 한강 두미협으로 배를 타고 내려가면서 이벽에게서 천주교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큰 감명을 받았으며, 28세에는 대과에 합격하여 벼슬길로 나아갔습니다.


벼슬로 나아간 정약용은 규장각 초계문신으로 발탁되는 등 정조의 총애 속에 재주와 능력을 발휘했으나, 1791년 30세 때 진산 사건이 발생한 후로 정치적으로 반대파의 공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배다리 설계에서 재주를 보인 정약용은 31세에 부친상으로 여막살이를 하는 동안 정조로부터 수원 화성 설계를 명령받아, 그 일을 훌륭하게 잘 감당합니다. 


또 1797년 6월, 정조는 정약용을 동부승지로 임용했으며, 1799년 다시 정약용을 형조 참의에 임명 합니다. 하지만, 주변의 정치적 공격도 거세져, 정약용은 1800년 39세에 처자식과 함께 고향으로 내려갑니다. 


그리고 신유사옥으로 인해, 정약용은 경상도 장기로 유배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역경을 기회로 바꾸어 학문과 저술활동에 열중합니다. 


이 책을 통해 실학의 집대성자인 정약용에 대해 알게 되어 기쁘고,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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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5일 감정여행 - 자기소통상담가 윤정의
윤정 지음 / 북보자기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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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5일 감정여행>의 저자인 윤정 선생님은 이력부터 조금 특별했습니다. 그는 자기소통 전문가이며 시인이고, 대학에서 법을 배우고 성직자로 있다가 물러나서 논설위원과 월간기독 편집장을 했다고 합니다. 또 가장 근본적이고 거짓 없는 의사표현은 언어가 아니라 "감정"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에 근거한 해체심리학과 상실철학을 만들고, 그 원리에 의거한 "감정진단표와 네우마 명상치유법"을 개발하였습니다.


맨 처음 책의 도입부에는 심리학에 관련된 여러 이론들이 나옵니다. 너무 전문적이어서, '이 책은 너무 전문서라 읽기가 힘들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참고 책을 읽다보니, 실제적인, 윤정 선생님께서 상담했던, 상담사례들을 각 유형별로 나누어, 조금은 소설의 형식처럼, 아주 흥미진진하게 읽고 공감할 수 있는 형태를 띠고 있어 좋았습니다.


우선 첫번째 사례는 '상복을 입은 베아트리체'로, 이 상담자는 직업은 변호사이며, 40대 후반 여자이면서, 환상적 자기애성 위로주의자입니다. 그는 어릴 적, 엄마에게 받은 상처 때문에, 엄마를 사랑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하지만 상담을 하면서, 감정여행을 하고, 엄마를 이해하게 되고, 엄마와의 관계에 회복의 실마리가 보이는 듯 합니다.


두번째 사례는, 30대 후반 여자로 취업준비생입니다. 그녀는 회피성 환상의 신비주의자로서, 그녀 역시 어린 시절 상처로 인해, 부모를 사랑할 수 없었고, 자신도 사랑하지 못하는 상황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 역시, 이 상담과 감정여행을 통해, 가족과, 또 자신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습니다.


세번째 사례는, 40대 전반의 남자, 중견기업의 CEO로 도덕적 강박의 회의주의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 사례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법관이신 아버지의 영향으로, 자신 역시 도덕주의자가 되었고, 그 잣대로 아내를 옭아매어, 결국 아내는 그에게 이혼을 요구하지만, 그 자신은 그런 아내를 이해할 수 없었고, 다만 이혼만 하기 싫었지만, 상담을 통해, 아내를 이해하며, 서로 관계를 회복해가는 내용입니다.


그 외에도 많은 사례자들이 상담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며, 내면의 회복을 경험하는 좋은 사례들을 볼 수 있어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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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위대한 일 기도
이규현 지음 / 두란노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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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서적의 주제 중에서 가장 많이, 또 광범위하게, 아주 오랜기간 동안 변함없이 다루어지는 주제가 무엇일까?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아마 '기도'에 관한 내용이 굉장히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껏 나와 있는 '기도'에 관한 책도 결코 적지 않은데, 왜 이규현 목사님은 또 기도에 관한 책을 또 내셨을까요? 또 두란노에서는 어떠한 의미로 이 책을 출판하기를 계획했을까요?

잘은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도의 중요성과 능력에 대해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생각과, 오늘날 한국교회가 많은 부분 기도에 있어서 약화되고 있다는 인식과 필요성에서 비롯되지 않았을까 감히 추측해봅니다.

책의 내용은 솔직히 많이 평이했습니다. 하지만 '기도'에 관한 모든 책이 그러하듯, 기도에 관한 책은, 기도에 관한 모든 내용들을 이론적으로 섭렵하는 것이 그 목적이나 중요성이 아니라, 직접 우리를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는 것에 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기도가 삶이 되게 하라, 일상이 기도가 되게 하라, 하나님의 풍성함 속으로 들어가라-하는 부분에서는 많은 도전과 깨달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의 요즈음의 기도생활에 대해 돌아보게 됩니다. 나의 기도에 과연 간절함과 능력이 있는가? 자문하며,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이제 이론이 아닌 실천을 할 차례입니다. 오늘부터의 나의 삶이 향기로운 기도의 제사로 주님께 간절하게 드려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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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앞에서 사는 부부 제자도
프랜시스 챈.리사 챈 지음, 이나경 옮김 / 두란노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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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앞에서 사는 부부 제자도>의 평을 먼저 하자면, 제가 최근에 결코 적지 않은 양의 책을 보았지만, 그 중에 단연 으뜸으로 꼽을 만큼 좋은 책이었으며, 제가 섬기는 교회 부부제자훈련 참고도서로도 추천하고 싶은 정도로 좋은 책이었다고 단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 가정은 결혼한지 갓 6개월 정도가 지난 신혼부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이 더 많이 와닿은 것인지, 아니 그것보다는 그나마 늦지 않게, 비교적 일찍 이 책을 읽게 된 것에 참으로 많이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핵심은 정말로 '하나님 앞에서 살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요즈음 수많은 부부들은, 가정의 행복과 평안, 안락함을 최우선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같은 추세는 그리스도인이라고 해도, 비단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저에 관한 내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제 자신의 모습에 대해 철저하게 반성하고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은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제도이며, 아름답게 가꾸어 가야하는 것임에는 분명하지만, 결코 하나님이나, 하나님이 주신 사명보다 우선시될 수 없다는 점을 깊이 느끼고 반성하게 됩니다.


즉 '서로'를 바라보는 부부에서, '같은 곳', 오직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 바라보는 부부가 되어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부부싸움을 다룬 3장에서 "말싸움에서 승자는 대개 두 사람 중 덜 예수님스러운 사람이다"라는 구절은 내 모습을 정말 부끄럽게 했습니다.


그 외에도 자녀양육을 비롯한, 모든 부분에 전적으로 동의가 되고, 반성이 되는 책이라, 서재에 오래 보관해두며, 마음이 헤이해질 때쯤 계속 꺼내보고픈 책이라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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