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앞에서 사는 부부 제자도
프랜시스 챈.리사 챈 지음, 이나경 옮김 / 두란노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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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앞에서 사는 부부 제자도>의 평을 먼저 하자면, 제가 최근에 결코 적지 않은 양의 책을 보았지만, 그 중에 단연 으뜸으로 꼽을 만큼 좋은 책이었으며, 제가 섬기는 교회 부부제자훈련 참고도서로도 추천하고 싶은 정도로 좋은 책이었다고 단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 가정은 결혼한지 갓 6개월 정도가 지난 신혼부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이 더 많이 와닿은 것인지, 아니 그것보다는 그나마 늦지 않게, 비교적 일찍 이 책을 읽게 된 것에 참으로 많이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핵심은 정말로 '하나님 앞에서 살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요즈음 수많은 부부들은, 가정의 행복과 평안, 안락함을 최우선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같은 추세는 그리스도인이라고 해도, 비단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저에 관한 내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제 자신의 모습에 대해 철저하게 반성하고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은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제도이며, 아름답게 가꾸어 가야하는 것임에는 분명하지만, 결코 하나님이나, 하나님이 주신 사명보다 우선시될 수 없다는 점을 깊이 느끼고 반성하게 됩니다.


즉 '서로'를 바라보는 부부에서, '같은 곳', 오직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 바라보는 부부가 되어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부부싸움을 다룬 3장에서 "말싸움에서 승자는 대개 두 사람 중 덜 예수님스러운 사람이다"라는 구절은 내 모습을 정말 부끄럽게 했습니다.


그 외에도 자녀양육을 비롯한, 모든 부분에 전적으로 동의가 되고, 반성이 되는 책이라, 서재에 오래 보관해두며, 마음이 헤이해질 때쯤 계속 꺼내보고픈 책이라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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