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 그렇게 한다면 자넨 바보가 될 걸세. 자네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그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네. 반지의 힘이 이제는 자네를 압도할 지경이 된 거야. 반지를 놔 주게. 그러면 자넨 자유를 얻을 수 있어." 

 "You will be a fool if you do, Bilbo. You make that clearer with every word you say. It has got far too much hold on you. Let it go! And then you can go yourself, and be free." 

 -J.R.R 톨킨 저, 김번·김보원·이미애 역,『반지의 제왕1: 반지원정대1』,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 p.90, 16줄~19줄.  

 

 Let it go: <트랜스포머3> 주제곡 'iridescent' 중 가사의 일부 & 허영생의 곡 이름. 

 (나에겐 전자가 더 중요하다.) 

  

 iridescent 가사(출처: 네이버뮤직) 

 When you were standing in the wake of devastation
When you were waiting on the edge of the unknown
And with the cataclysm raining down
Insides crying, "Save me now"
You were there impossibly alone

Do you feel cold and lost in desperation
You build up hope but failure's all you've known
Remember all the sadness and frustration
And let it go
Let it go

And in a burst of light that blinded every angel
As if the sky had blown the heavens into stars
You felt the gravity of tempered grace
Falling into empty space
No one there to catch you in their arms

Do you feel cold and lost in desperation
You build up hope but failure's all you've known
Remember all the sadness and frustration
And let it go
Let it go


Do you feel cold and lost in desperation
You build up hope but failure's all you've known
Remember all the sadness and frustration
And let it go
Let it go

Let it go
Let it go
Let it go
Let it go

Do you feel cold and lost in desperation
You build up hope but failure's all you've known
Remember all the sadness and frustration
And let it go
Let it go 


 let it go의 역사는 더 오래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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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타쿠스 전쟁 - 야만과 문명이 맞선 인류 최초의 게릴라전
배리 스트라우스 지음, 최파일 옮김 / 글항아리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가라, 아이야, 향수와 화관                                      

마르시아 전쟁만큼 오래 묵은 포도주 단지를 가져와라 

떠돌이 스파르타쿠스가 한 동이라도 남겨두었다면

 
 

호라티우스(Quintus Horatius Flaccus)

 시인 호라티우스는 우리에게 생소하지만, 그가 태어나기 6년 전에 세상을 떠난 스파르타쿠스는 영화, 소설, 드라마 등을 통해 우리에게 익숙하다. 미국 드라마 <스파르타쿠스: 갓 오브 아레나>나 스탠릭 큐브릭의 영화 <스파르타커스>, 하워드 패스트의 소설 『스파르타커스』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그리고 카를 마르크스는 그를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을 정도로, 세계 철학사에 있어서도 그 영향을 발휘한다. 스파르타쿠스의 전쟁이 로마 공화정을 무너뜨리는 계기가 되어, 로마 제국의 길을 열었다는 평도 있으니 결코 그를 무시할 수 없는 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파르타쿠스가 일으킨 전쟁은 너무나 오래전에 일어난 일인 데다가 그것을 정확하게 기록해 놓은 역사가(그의 죽음 이후에 등장한 역사가들의 기록만 남아있다)가 없기 때문에 여전히 수많은 논란에 휩싸여 있다. 이 책의 참고문헌에서 볼 수 있듯이, 그에 관련된 역사서 또는 픽션이 매우 많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 와중에 진실된 역사가 있을까 기대해보지만 일치하는 것이 거의 없다.  

 배리 스트라우스의 『스파르타쿠스 전쟁』은 이러한 논란을 많이 없애는 데 기여한 책이다. 이 책은 저자 개인만의 주장을 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의견을 모두 포용하고 있다. 그는 스파르타쿠스가 검투사로 싸웠던 루두스를 묘사하는 것에서부터 사령관 옥타비우스가 기원전 60년에 남은 반란군을 모두 제거할 때까지의 이야기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이 책은 크게 '탈출', '복수', '후퇴', '최후' 이 4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탈출'을 제외하고 모두 3장씩 구성되어 있다. 가끔씩 저자가 조사한 역사적 자료가 나타나 있다. 이것이 책의 외골격이다. 

 책 안으로 들어가보자. 들어가는 글은 스파르타쿠스 반란을 전체적으로 바라본다. 독자들은 긴장할 수 있겠지만 입장은 매우 간단하게 시작한다. "루키우스 코시니우스는 벌거벗은 채였다." 배리 스트라우스는 이전 작품에서 그랬듯이, 독자들이 책에 빠져들 수 있도록 연대기순으로 배열한 것이 아니라 전쟁 중간을 출발점으로 놓았다. 들어가는 말로 '겉'을 핥았으면 이 전쟁사는 검투사들의 이야기부터 시작한다(본문은 연대기순이다).  

 <스파르타쿠스: 갓 오브 아레나>는 검투사 양성소에서 검투사로 싸우는 스파르타쿠스를 중심으로 삼았다. 하지만 그것은 반역의 서막에 불과하다. 저자에 따르면, 스파르타쿠스는 중량급 검투사인 무르밀로였다. 그는 카푸아에 있는 원형 경기장에서 싸웠다. 이 곳에서 싸우는 검투사들은 무질서하게 싸우는 것 같지만 나름대로의 질서가 있다. 한 검투사가 상대방에게 부상을 입히면 공격을 한 검투사는 일단 물러나야 한다. 그리고 패자가 용감하게 싸웠다면 관중들은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내려 살려주고, 반면 패자가 비겁하게 싸웠다면 관중들은 엄지손가락을 위로 올려 그를 죽이게 한다. 사실 스파르타쿠스가 자유의 상징이 된 까닭도 이 검투사 경기의 영향이 크다. 검투사 양성소는 감옥에 가깝고, 검투사들은 "경기를 앞두고 동료들과 함께 식사를 들지만 다음날이면 밥상머리 친구를 죽이고 이내 그 희생자의 묘비를 준비"해야 했다. '루두스'라고 불리는 양성소의 주인 '바티아'는 탐욕스럽고 천박했다. 저자는 반역의 동기에 디오니소스의 사제였던 '트라키아 여인'이 있었다고 했지만, 나는 그녀보다는 검투사들이 비인간적인 대우를 참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탈출 이후, 노예들의 숫자는 엄청난 속도로 늘어났다. 고작 74명의 검투사로 이루어졌던 반란군이 어느새 수만 명의 군대로 바뀌어 있었다. 거기에는 탈출 노예들이 대부분이었겠지만, 일부는 농부와 같은 자유민이었다. 처음에 로마 공화정은 이 반역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장군들이 빈번이 패배하고 노예들의 수는 점점 늘어나자 새로운 장군을 불러온다. 한편, 노예들은 도시를 약탈하며 베수비우스 산을 거점으로 삼는다. 그 와중에 초기 노예 지도자들이었던 크릭수스와 오이노마우스가 죽는다. 로마군과 스파르타쿠스군의 전투는 승패가 번갈아가면서 이루어지면서 본격적으로 '전쟁'이 되었다. 

 하지만 크라수스가 등장하자 노예군은 차츰 밀리기 시작한다. 그들은 해적들의 도움을 받아 시칠리아로 도망가려고 했지만 그 약속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결국 노예들은 이탈리아의 장화 끝부분에 고립되었다. 크라수스 장군은 이들을 완전히 궤멸시키기 위해 자신의 엄청난 재산을 사용하여 멜리아 능선에 벽을 쌓았다. 이 전쟁에는 그의 정치적인 의도가 담겨 있기 때문에 재산은 아깝지 않은 것이다. 게다가 폼페이우스까지 전쟁에 합류하려고 하자 다급해진 크라수스는 전쟁을 빨리 끝내는 것을 가속화시킨다. 결국 최후의 전투에서 스파르타쿠스는 죽고(이것이 진실이라고 말한다), 노예들은 도망간다. 그 중 붙잡힌 노예 6000명은 로마의 거리에서 십자가형에 처해진다. 이는 역사적으로 기록에 남는 대규모 십자가형이었다. 이후, 기원전 60년, 브리티움의 투리 평야 인근에 있던 도망친 노예들은 야심많은 가이우스 옥타비우스의 손에 사라진다. 이렇게 해서 제 3차 노예전쟁은 완전히 종결되었다. 

 이 책에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스파르타쿠스 전쟁에 대한 역사적 의의가 딱히 묘사되어 있지 않았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직접 내리면 되는 것이고, 배리 스트라우스는 사실대로의 역사를 충실히 보고했으니, 이제 고대 전쟁 3부작을 끝마쳐도 될 것이다. 하지만 저자가 이 역사서에서 한 가지 의의를 부여한 것은 확실하다. 그는 유난히 로마 시대의 민족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그들의 성격을 분석하며 전쟁의 동기를 찾았는데, 그것은 스파르타쿠스의 민족이 로마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가 트라키아인이라는 해석이 대부분이지만, 그것마저 정확하지 않다는 주장이 있다. 그래서 저자는 스파르타쿠스의 민족을 추측하여 그 일부 민족의 특징을 적어놓았다. 그 덕분에 이 전쟁은 조금 더 '민족적인' 의미로 확장되었고, 나아가 더욱 더 '국제적인 전쟁'으로 펼쳐졌다. 위에서도 밝혔듯이, 스파르타쿠스 전쟁은 로마 공화정을 끝나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고, 동시에 크라수스와 폼페이우스의 권력이 증가하여 율리우스 카이사르와 함께 3부 정치를 하게 되는 기반이 되었다. 그리고 스파르타쿠스는 비록 전쟁에서 패배하여 시신조차 발견되지 않았지만 훗날 키케로가 마르쿠스 안토니우스를 "새로운 스파르타쿠스"라고 말했듯이, 그의 정신은 대대로 내려오며 지금도 살아있다.  

  

 -이 리뷰를 쓰면서 색인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그 동안 내가 알고 있었던 잘못된 인물 이름을 바로 잡을 수 있었다. 또, 스파르타쿠스 당시의 상황을 잘 알 수 있었다. 이 모든 감사를 저자에게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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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네 살이 어때서』로 청소년 소설에도 발을 내딛은 노경실 작가의 '청소년을 위한 에세이'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사춘기를 겪으며 학업 문제나 가정 문제, 친구 문제로 괴로워하는 청소년들을 위로한다. 노경실 작가는 이 책의 목적을 '충고'나 '훈계'에 두지 않고, '위로'에 두었다. 그렇기 때문에 청소년들은 『사춘기 맞짱 뜨기』를 읽으며 자신의 처지에 공감하는 동시에 위로받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그녀는 어른이 아니라 똑같은 청소년의 시점으로 청소년들을 바라보기 때문에 더욱 절실하게 위로가 다가올 것이다. 모든 청소년들이 사춘기를 용기 있게 이기기를 바라는 마음과 함께 말이다. 

 (그런데 표지에 있는 학생은 왜 이리 날라리 같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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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T. 워싱턴 D.C. 대형 테라스- 밤(evening)

 자금행사 기념 파티가 진행되고 있다. 장소가 호화스럽다. 테라스에서 워싱턴 몰과 국회의사당이 보인다.

 32살의 아드리안 헴슬리가 젊은 정책보좌관들과 그룹을 지어 서 있다. 그 혼자만 미국 흑인이다. 보좌관들 중 한 사람이 군중들과 섞여 있는 58세의 대통령 보좌관인 칼 앤휴저를 발견한다.

 정책보좌관 1: 앤휴저 씨를 봐요. 누가 보면 대통령인 줄 알겠어요. 들었어요? 앤휴저 씨는 학생처럼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싶다는 기색을 보였어요.

 아드리안: 난 아직도 윌슨 각하께서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 그를 선택했는지 모르겠어요.

 정책보좌관2: 왜 아니겠어요? 앤휴저 씨는 상원의원이자 국회의원이잖아요.

 아드리안: 저 사람이 저렇게 거만한 당나귀인 게 부끄럽군요.

 앤휴저: 누가 내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아드리안이 미소 짓고 있는 앤 휴저에게 몸을 돌린다.

 아드리안 (충격을 받고): 예, 각하? 아닙니다, 각하.

 앤휴저: 뭐야? 예스야 노야?

 아드리안: 오늘밤 각하께서 하신 위대한 연설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습니다. 훌륭했습니다, 각하.

 앤휴저: 정말이야, 헴슬리? 기억해두지.

 앤휴저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걸어간다.

 정책보좌관2: 저 사람 참 무섭군.

 그 때, 아드리안의 휴대전화가 울린다.

 아드리안: (전화기로): 웨스트 교수?

 웨스트 교수: 내가 계속 전화했잖아!

 INT. 사트남 집의 거실- 밤(night)

 웨스트 교수는 통화 중이다. 뒤에서 사트남의 가족이 부엌 식탁에 둘러 앉아 식사를 하고 있다.

 웨스트 교수: 잘 들어, 아드리안. 상황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안 좋아.

 사트남이 아들을 조용히 시킨다. 장난감배를 가지고 놀았던 그 아이다. 
  

 INT.백악과 복도- 낮

 아드리안이 손에 종이를 쥔 채로 백악관 복도를 통해 앤휴저를 따라간다.

 아드리안: 각하, 대통령께서 이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앤휴저: 헴슬리, 과학기술보좌관으로 얼마나 오래 일했나?

 아드리안: 네 달 하고 이번 주요.

 앤휴저: 여기 규칙을 배울 시간이 충분하군. 자네는 분기별 과학자들이 보고할 때까지 기다리게.

 아드리안: 어젯밤 제가 말한 건 정말 죄송합니다, 각하.

 앤휴저: 그렇다면 내 연설이 싫은가?

 몹시 화가 난 아드리안은 앤휴저에게 종이를 내민다.

 아드리안: 이걸 봐주십시오, 각하. 정말 중요한 겁니다.

 결국 앤휴저는 종이를 낚아채어 읽으면서 걸어가기 시작한다. 갑자기 걸음이 느려진다.

 앤휴저: 누가 이걸 썼지?

 아드리안: 저와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인도의 천체물리학자와 미국의 뛰어난 지질학자 웨스트 교수가 썼습니다.

 앤휴저: 또 다른 사람이 이 사실을 알고 있나?

 아드리안: 없습니다, 각하.

 앤휴저: 계속 그렇게 하게, 헴슬리.

 앤휴저가 걸어간다.  

 페이드 투 블랙  

  2010

 페이드 업

 EXT. 스페인 세비야- 낮

 G8 정상회의가 개최되었다. 폭동 진압 경찰이 물대포를 쏘며 난동을 부리는 시민들을 진압한다. 울타리 뒤에는 시위대와 함께 반세계화의 표지판이 보인다. 리무진들의 호송대가 역사적인 건물에 다가오고 있다.

 INT. 알함브라 궁전의 빅 홀- 낮

 미국 대표가 다른 G8국 대표들이 커다란 회의상에 둘러앉아 있는 회의실로 들어온다.

 56세의 미국 대통령 토마스 F. 윌슨은 앉지 않는다. 그가 연설을 하려고 하자 모두 입을 다문다.

 윌슨 대통령: 안녕하십니까....

 우리는 처음으로 대통령의 얼굴을 보았다. 그는 미국 흑인이다.

 윌슨 대통령: 이로써 저는 일곱 나라의 각국 정상들과 개인적으로 만나기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안타깝게도 다른 나라의 대표들은 제외하고 말이죠.

 누군가 중얼거린다. 62살의 러시아 대통령 세르게이 마카렌코가 통역사 중 한 명과 속삭이고 있다.

 러시아 통역사: 마카렌코 각하께서 통역사가 여기 있길 바라십니다.

 윌슨 대통령이 러시아의 동료를 살펴본다.

 윌슨 대통령: 대통령 각하, 오늘 우리가 나눌 회의는 예전의 회의와는 다르다는 걸 명심하십시오. 장담하건대, 각하의 영어 실력으로도 제가 말하는 게 무엇인지 잘 알 수 있을 겁니다.

 러시아 대통령이 통역사들에게 나가라고 손짓을 하자 다른 국가의 대표들도 나간다. 홀의 거대한 문이 닫힌다. 첩보 기관원이 음향실에서 녹음 장치를 끈다.

 대통령이 마음을 가다듬는다.

 윌슨 대통령: 6개월 전에, 저는 매우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믿지 않았습니다. (잠시 말을 멈춘다) 하지만 각국의 뛰어난 과학자들이 함께 노력하여 우리는 그 소식이 사실이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쥐 죽은 듯한 정적이 흐른다.

 윌슨 대통령: 우리가 알고 있는 이 세상이 곧 종말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EXT. 티베트 초밍 계곡- 새벽

 거대한 중국군 헬리콥터가 일으키는 바람이 장엄한 티베트의 산 계곡 전체를 휘돈다. 우리는 전 세계의 꼭대기에 있다.

 선글라스를 낀 중국 대령이 헬리콥터에서 군대가 마을과 수도원 사람들을 피난시키는 것을 바라본다.

 목소리: (중국어로) 당신들은 새 집과 전기와 수돗물을 가질 것이다.

 EXT. 티베트의 마을- 낮

 주민들이 군인들에게 집에서 쫓겨나 트럭에 타자 누군가가 마을 광장에서 확성기로 말한다.

 목소리: ... 당신들 중의 일부는 세계에서 가장 큰 댐을 짓는 프로젝트를 영광스러운 중국 인민공화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이다.

 18살의 어린 수도승 넹팽이 60살이신 부모님과 함께 트럭에 실린다.  

 EXT. 티베트의 학교- 낮

 넹의 형 25살의 린팽은 티베트의 학교 건물 뒤에 서 있는 청년들과 처녀들 사이에 있다. 그는 몸을 돌려 트럭 뒤에서 소리친다.

 린: 돈 보낼게요, 엄마!

 선글라스를 낀 대령이 군중들에게 연설하며 앞으로 나온다.

 대령: 읽고 쓸 수 있는 사람?

 사람들이 열렬하게 손을 높이 든다. 한 관리가 기록한다.

 대령: 용접할 수 있는 사람?

 린이 재빨리 손을 든다. 갑자기 산 전체에 사이렌 소리가 울려퍼지고 갑자기 폭발 소리가 들린다. 린이 고개를 돌린다. 뒤에서는 사방에서 바위가 구르며 연속된 폭발이 산의 옆쪽에 거대한 구멍을 뚫는다. 

 페이드 투 블랙
 

 2011

 페이드 업

 INT. 런던 도체스터 호텔- 낮  

 전형적인 MI-6(군사 정보부 제6부)의 첩보원으로 보이는 검은 양복을 입은 한 남자가 도체스터 호텔의 복도를 걸어간다. 실내장식은 고급스럽고 화려하다. 남자는 몸을 수색하는 경호원 앞에서 잠시 멈춘다. 

 INT. 도체스터 호텔의 특별실- 낮

 많은 반지를 낀 손가락이 폴더를 넘긴다.

 MI-6 첩보원: 폐하, 서류는 다 보셨습니까?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자가 그를 쳐다보고는 무표정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사우디아라비아 왕자: 자네도 내가 가족이 아주 많다는 걸 알잖아, 미스터.......

 MI-6 첩보원: 이삭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왕자: 미스터 이삭, 10억 달러는 너무 큰 돈이네.

 MI-6 첩보원: 유감스럽지만 유로로 세야 합니다, 폐하.     

   

 INT. 파리 루브르 박물관- 밤

 작업복을 입은 어두운 물체의 그룹이 유명한 르네상스 시대의 그림들을 지나서 걸어간다. 그들은 모나리자 앞에서 멈춘다. 63세의 프랑스 국립 박물관 소장인 만프레드 피카드기 20대 후반의 미국 흑인 여성인 로라 옆에 선다. 그들은 유명한 그림의 틀을 떼며 전문가처럼 그림을 살펴본다.  

 진공 봉인이 풀리자 쉭 하는 공기 소리가 난다. 

 만프레드 피카드: 로라, 난 당신 사람들을 굳게 믿고 있어.

 로라가 거의 완벽한 프랑스어로 대답한다.

 로라: 작품을 손상시키는 미친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만프레드. 세계문화유산기구가 전세계에서 이 일을 진행 중이에요.  

 뒤에서 모자리자가 벽에서 떼어지고 완벽한 복제품으로 교체된다. 피카드는 아직도 불안해보인다. 그는 진짜 모나리자가 밀폐 용기에 넣어지고 닫히는 것을 지켜본다.  

 만프레드 피카드: 그러면 이제 작품은 안전하겠지? 스위스 알프스 산에 숨겨지니까 말이야.

 로라: 그럼요. 완벽해요.

 피카드는 의혹을 품은 것 같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카메라는 모나리자의 비밀스러운 미소가 보일 때까지 가짜 모나리자의 얼굴을 확대한다.

 페이드 투 블랙 

  

 영화와의 차이점 1. 파티의 장소가 다르다. 

 2. 루브르 박물관 총장의 이름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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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임무를 끝냈어. 다시 가는 거야. 

  

 제목만 들어도 섬뜩한 작품이야. 예전에 쉬기 전에는 몰랐었는데, 이 작품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아. 주인공이 『철수 사용 설명서』의 철수보다 더 루저야. 주인공은 탈북자 하림인데, 온라인 게임 리니지에서는 완전 영웅인데, 현실에서는........ 그냥 폐인이야. 그런데 문제는 이게 아니야. 작가가 그냥 주인공을 탈북자로 선정했을까? 우리 사회의 배타적 사고방식에 대한 비판을 그리고 있어. 우리는 북한 사람들도 똑같은 한민족이라고 말하지. 하지만 그들이 탈북하여 살아가면 우리는 왠지 모르게 그들이 열등하다는 생각을 해. 결국 탈북자들은 사회의 루저가 된 채 소외되어 살아가고, 그들은 은둔형 외톨이가 돼. 그들은 현실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자, 게임이라는 가상 공간의 사회에서 인정받기 위해 스스로 게임 중독자가 되지. 얼마나 비참한 현실이야? 하지만 강희진 작가는 그 무거운 주제를 연쇄살인이라는 미스터리적 요소와 사회적 문제가 된 '바츠 해방전쟁' 등을 작품 속에 녹여서 한층 가벼워. 또, 소설은 시점을 주인공 하림으로 설정하고 있는데, 방식이 꽤 독특해. 용의자로 지명된 '나'가 다른 탈북자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살인 용의자를 지목하는 방식이야. 탈북자는 잃어버린 기억을 찾을 수 있을까? 모든 진실은 『유령』에 나와 있어. 강희진 작가가 노력 끝에 만들어 낸 걸작이니, 즐겁게 분단 문학을 감상하길. 

  

 『월든』의 저자 소로를 알아? 법정 스님의 『무소유』와 함께 굉장히 뜬 책인데. 사실 이 책은 오래 전에 쓰여진 작품이야. 19세기 작품이지. 그런데 저자 소로는 굉장히 자연친화적인 사람이야. 『월든』에서 보면 알겠지만. 그런데 소로에겐 아주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어. 피시차우드(수프의 일종이야)를 만들려고 불을 지피다가 그만 산불을 낸 거야. 그런데 이 에피소드가 유독 존 핍킨을 자극했나 봐. 그래서 그는 그 일화를 소설로 탈바꿈했지. 하지만 저자가 말하고 싶었던 건 그 이상이었어. 산불 사건을 통해 미국 초기 사회를 재구성하여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성찰한 거야. 나아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가업을 포기하고 월든 호숫가에서 살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신대륙을 찾아온 유럽인들을 '미국인'들로 만든 것이 과연 무엇인지, 그 답을 찾고 있어. 하지만 그 과정을 아주 독창적이고 유쾌하게 묘사하고 있다고 하니, 어렵게 느끼지 않아도 될 거야. 어디, 숲을 불태운자가 어떻게 자연을 사랑하게 되었는지 살펴볼까? 

  

 '~ 콘서트' 시리즈(?)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그 책은 조금 어렵다고 여겨지는 학문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줘. 난 개인적으로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를 재미있게 봤는데, 이번에 개정판이 나왔더라고. 이 책을 보기 전에 그 책도 봤으면 좋겠어. 보통 사람들이 천문학을 어려워하고, 피하잖아. 영화에서 사람들이 천문학 용어를 서슴치 않고 말하는 걸 보면 부럽기도 해. 이번 콘서트는 대담하게 '천문학'에 도전을 했어. 하지만 이 책은 천문학 자체만 다루는 게 아니라 물질에 대해 다루고 있어. 무엇보다 콘서트는 중요한 부분만 짚어주는 게 목적이잖아. 2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부는 천문학사에서 중요한 인물들에 대해서, 2부는 천문학사의 중요한 주제들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어. 컬러 화보까지 딸려 있으니 고맙네. 나도 천문학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책은 재미있을 것 같아. 언젠가 '지질학 콘서트'도 나올까? 

  

 유명한 고전을 남긴 두 인물의 사소한 글들을 모아놓은 책 두 권이 출간되었어. 얼마 전엔 생텍쥐페리의 편지가 출간되더니, 찰스 다윈, 그리고 칼 마르크스의 편지가 나와서 정말 기뻐. 『기원』이라는 찰스 다윈의 서간집에서 우리는 그에 대한 많은 논쟁거리를 해결할 수 있을 거야. 그런데....... 찰스 다윈은 평생 동안 수만 통의 편지를 썼어. 엄청나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걸 엄선하는 게 얼마나 힘들까, 돌아가신 버크하르트에게 고마울 따름이야. 그리고 서문을 단 제이 굴드와 번역해주신 김학영님도. 나 꼭 읽어보고 싶어. 그리고 칼 마르크스의 『알제리에서의 편지』도 마찬가지야. 칼 마르크스 최후의 서한집인데, 엥겔스와 의사의 조언에 따라 알제리와 몬테칼로로 요양한 마르크스가 자신의 가족, 친척, 그리고 엥겔스와 4개월간 주고 받은 편지를 모아놓은 것이야. 우리는 여기서 마르크스의 인간적 모습, 당시 시대상에 대한 묘사를 엿볼 수 있어. 기대되는 건 둘 다 똑같아. 생텍쥐페리의 편지를 읽고 나니까 더 그런 생각이 든다.  

  

 이번엔 시집으로 눈을 돌려보자. 『상화 시편』은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고은 시인이 53년만에 사랑을 주제로 한 연시집이야. 부인에게 바친 시집인 동시에, 아름답고 근본적인 사랑, 나아가 우주적인 사랑까지 다루고 있는 시집이야. 사랑을 시로 묘사하는 사람은 참 많지. 하지만 대부분 헛된 정의야(물론 사랑은 정의내릴 수 없는 것이지만). 과연 시인은 사랑을 올바르게 말했을까? 행성의 사랑이라: 두 행성의 사랑인가?  

 문학과지성 시집선이 이제 400권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 동안 얼마나 많은 시인들이 이 출판사에 감사해했을까? 박형준 시인은 6년만에 돌아왔다. 그만큼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다. 그리움과 사랑을 담은 그의 시집을 펼쳐보자.   

  

조금 더 진지해지자.

  

 그 동안 도시의 이면을 고발한 책은 많았다. 다양한 시대의,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그것을 밝혀내고자 했다. 그러나 그 장르는 대부분 소설과 같은 문학 작품에 머물렀다. 하지만 자음과모음 하이브리드 총서와 같은 전문적 사회학 저서는 '하이브리드'를 사용하여 도시의 이면을 밝혀낸다. 어떤 방식으로든, 도시의 이면을 밝혀낸다는 건 나에게 무척 흥미로운 일이다. 과연 그것이 한 도시에 국한되는가, 아니면 모든 도시에 해당하는가? 책 읽기 전에 던져볼 만한 질문들 중 하나이다.  

 『조선 왕을 말하다』와 같은 한국의 조선사에 대한 책을 주로 펴내는 역사가 이덕일의 새로운 작품이다. 사실, 새로운 작품이라고 말하기 어려운데, 그 까닭은 저자 이덕일이 오래 전부터 '윤휴'를 주목했기 때문이다. 또 다시 조선사의 이면을 드러내고 있는 그는, 『윤휴와 침묵의 제국』을 통해 조선 중기의 정치가이자 유학자인 윤휴의 삶과 사상을 드러내고 있다. 저자는 윤휴와 조선의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그의 죽음 이후로 조선은 침묵의 나라가 되었기 때문이다. 난 윤휴라는 이름이 누군지도 몰랐으니, 호기심을 갖고 접근해 볼 만하다. 다른 사람들도 윤휴라는 이름이 생소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의 무지가 입증되는 것이고. 

  

  『천 명의 백인신부』는 인디언에 대한 소설이다. 미국의 역사에서 개발을 목적으로 인디언에게 저지른 만행이 많은 미국의 소설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그리고 『천 명의 백인 신부』는 그런 부류의 소설이다. '천 명의 백인 신부와 천 마리의 말을 교환해 백인과 인디언 사회의 영구 평화를 도모하자!'는 인디언들의 담대하고 황당한 주장으로 500쪽짜리 소설은 시작한다. 인디언들의 생각은 자신들이 불리한 입장에 놓여있으니 자식들이라도 백인 사회에서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정치가들은 음모가 있다고 여기고 은밀하게 백인 신부들을 인디언 캠프로 보낸다. 이 애잔한 이야기는 어떻게 끝날 것인가?  

 『투모로우』 시리즈는 매우 길다. 이런 소설은 대개 현실에선 잘 일어나지 않는 상황을 전제로 한다. 이 소설에서는 자신의 조국이 다른 나라에 침략당한 상황, 모든 정보가 차단된 채 전쟁을 겪어야 하는 상황을 중심으로 한다. 주인공이 10대 소년소녀들인만큼, 저자 존 매드슨은 그들의 심리묘사를 그려내는 데 열중한다. 특히 어른들도 없고, 도울 정보도 없이 그들끼리 싸워야 하기에, 고독하고 힘들지만 그 과정에서 점점 성장하는 그들의 이야기는 앞으로의 이야기를 기다리게 한다. 과연 8명의 소년 소녀들은 어떻게 될까? 영화 <워 오브 투모로우>의 개봉으로 박차를 가한 투모로우 시리즈.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된다. 

 

 김애란 작가가 첫 장편소설을 냈다면, 은희경 작가는 첫 산문집을 냈다. 그녀가 『소년을 위로해줘』를 연재하면서 틈틈히 썼던 글들을 모아 놓았다. 소설을 집필하는 동안 작가가 느꼈던 것, 일상, 그리고 생각과 창작 노트. 이 모든 게 『생각의 일요일들』에 담겨 있다. 나는 여기서 작가가 소설을 쓰게 된 동기 때문에 주목하지만, 생텍쥐페리의 편지에서 보았듯이, 그것보다는 일상을 보고 싶다. 일상의 깨달음이야말로 중요한 것이니까. 잠시 쉬었다 갈게. 쉬었으니 갈게. 이 산문들이 어떤 이야기를 할지 기대된다. 

 

  

 여기에 슬픈 역사가 담겨 있다. 전쟁은 대부분 정치적·경제적 원인으로 발생한다. 경제적 원인으로 발생한 전쟁은 요구한 것으로 끝나지만 정치적(또는 민족적) 원인으로 발생한 전쟁은 그렇지 않다. 군사들뿐만이 아니라, 민간인들까지 잔인하게 죽인다. 일명 '르완다 대학살'이라고 불리는 1994년의 비극은 아직까지도 충격으로 남아있다. 정부는 다수족인 후투족에게 소수족은 투치족을 '청소'하라고 명령한다. 그 결과, 르완다 인구의 10%에 달하는 100만명의 투치족이 하루에 1만명씩 죽었다. 저자는 현장 취재를 통해 얻은 자료를 토대로 대학살 이전의 아프리카의 역사를 조명하고 대학살의 근본적 원인이 된 서구 열강들을 비판하고, 학살이 일어나는 걸 알고 있음에도 그것을 방치한 UN의 실체를 신랄하게 고발한다. 그리고 어떤 편에도 들지 않는 무고한 민간인들, 모든 것을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저자와 나는, 바란다. 다시는 이런 참혹한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즉, 인간이 인간에 대해 만행을 저지르지 않기를. 

  

 『삼악도』는 한국 공포소설의 대표주자 중 하나인 김종일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이다. 이 소설은 생활고 때문에 할 수 없이 영화 각본 작업에 참여하게 된 오현정이라는 소설가가 겪은 섬뜩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 소설은 폐쇄된 섬마을 삼악도(세 가지 악의 섬)를 배경으로 하여 서스펜스적 분위기를 띠지만 한국의 예술인들이 겪은 고통과 사회적 문제점을 고발하기도 한다. 참고로, 이 소설은 김종익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무척 읽고 싶은 소설이다. 그것은 『싱크홀』도 마찬가지이다. 제목의 '싱크홀(sinkhole)'이란 갑자기 땅이 꺼지면서 다양한 크기의 구멍이 생기는 현상이다. 세계 각지에서 가끔 발견되는 현상이다. 이재익 작가는 만약 이 '싱크홀' 현상이 서울에서 일어나는 끔찍한 상황을 소설로 꾸몄다. 대개 이 싱크홀은 깊이가 어마어마하며, 그 위에 있는 것들을 모두 땅 속으로 빠뜨리게 한다. 『싱크 홀』에 등장하는 123층의 초고층 타워인 '시저스 타워'는 환경론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어진 '한국의 바벨탑(신에 대한 도전과 인간의 탐욕)'을 상징한다. 그리고 개장식 자정, 카운트다운 'O'를 외치는 순간, 싱크홀 현상이 발생하여 건물은 그대로 땅 속으로 가라앉게 되고, 결국 대부분의 사람이 죽는다. 그리고 극적으로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이 소설의 주제는 싱크홀을 통해 깨닫는 가족의 진정한 의미와 순수한 사랑의 열망과 믿음, 그리고 죽음 앞에 놓인 인간의 심리 묘사다. 무척 재미있는 명작 소설이 될 것 같다. 328쪽이라는 비교적 짧은 분량 안에 어떻게 이 커다란 재난을 농축할 수 있는지, 내심 기대해 본다. 이 두 소설,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다. 이 중에 하나라도 신간 평가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하지만 어떤 책보다도 7월에 출간된 책들 중 가장 인상적인 책은 바로 『문명 이야기』다. 이 거대한 역사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아직 3, 4권이 없다. 윌 듀런트는 그리스 시대부터 나폴레옹 시대까지, 동서양의 문명을 모두 모아 집필하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시행한 것이다. 그야말로 문명사에 길이 남을 걸작이 될 것이다. 표지도 참 예쁘다. 위대한 문명의 백과사전이다. 꼭 읽고 싶은 책이다. 『로마제국 쇠망사』와 더불어 민음사가 펴낸 위대한 단행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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