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7편 은어가 무의미한 장인 줄 알았다. 빅토르 위고의 잡설인 줄 알았다. 그러나 그가 진정 하고 싶었던 말은 바로 이 말이 아니었을까?

 

 

 

 

 

 

 

 

 

 

 

 작자는 지칠 줄 모르고 되풀이 말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먼저 아무것도 없이 고생하는 사람들의 처지를 생각할 것, 그들을 위로할 것, 그들에게 공기와 빛을 줄 것, 그들을 사랑할 것, 그들을 위해 널찍하게 지평선을 펼쳐 줄 것, 온갖 형식으로 아낌없이 교육을 베풀어 줄 것, 그들에게 부지런한 에를 보여줄 것, 결코 게으른 예를 보여주지 말 것, 보편된 목적의 관념을 증대하는 동시에 개인의 짐을 덜어줄 것, 부를 제한하지 말고 가난을 제한할 것, 공중을 위한, 민중을 위한 넓은 활동 분야를 만들 것, 브리아레우스의 100개의 손처럼 피로하고 여윈 자들을 사방에서 어루만져 줄 것, 공장을 모든 기술자에게 개방하고 학교를 모든 재능에서 개방하고 실험실을 모든 지력에 개방하는 위대한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집단의 힘을 쓸 것, 임금을 높일 것, 노고를 덜어 줄 것, 채무와 채권을 평균화시킬 것, 다시 말해 향락을 노력과 균형을 이루게 하고 만족을 요구와 맞게 할 것, 한 마디로 말해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과 무지한 사람들을 위해 한층 큰 광명과 복리를 사회 조직에서 끌어낼 것, 이것이야말로 동정심 많은 사람들이 잊어서는 안 되는 국민의 첫째 가는 의무이며 이기적인 사람들이 알아야 할 정치의 급선무이다.

 

 이것이야말로 불쌍한 사람들, 즉 프랑스 시민들이 이루고자 했던 것이며, 빅토르 위고가 평생을 달리며 추구했던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