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다. 똑같은 책을 읽어도, 똑같은 영화를 봐도, 똑같은 음악을 들어도 사람은 서로 다르기에 그 느낌도 서로 다르다. 여기 두 사람이 있다. 둘은 서로 다르다. 그래서 둘이 어떤 책을 베스트셀러라서 읽어봤더니 "입소문이 사실이더라", "베스트셀러라서 읽어봤는데 완전 실망이더라"로 그 의견이 나뉘고, 블록버스터 영화, 아니 명작 영화라고 일컬어지는 영화도 "과연 명작이다", "별로다"로 나뉘어지고, 클래식 음악도 "감동적이다", "지루했다"로 나뉠 수 있는 것이다. 이 두 책의 기본적인 개념이 그것을 보여준다. 특히, 『명작을 읽을 권리』는 고전을 제외하고, 현대의, 자신이 생각하는 명작을 찾으라고 조언한다. 나만 해도 베르길리우스의 서사시가 지루했다. 명작은 고전이 아니라 내가 정말 가치가 있다고 여기는 것이다. 스릴러에서 철학책이 가르쳐주지 못했던 인생의 진리를 깨달을 수도 있지 않는가. 결국 사람마다 명작은 다른 것이다. 그렇기에 누구에게도 어떤 것을 강요할 수 없다. 『좋은 시나리오의 법칙』은 저자만의 시각으로 바라보아서 좋았다. <타이타닉>이 나쁜 영화라니, 나는 꽤 재미있게 봤는데. 역시 사람마다 의견이 다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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