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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연인
린다 하워드 지음, 김현아 옮김 / 현대문화센터 / 1999년 6월
평점 :
저 역시 린다의 광팬이지만,
몇개의 리뷰에서 실망하는 말이 있는 듯 해서, 또 제가 유난히 무서워하는 서스펜스인듯 해서
오랫동안 읽지 않았다가, 이번 여름을 기해서 한번 읽어봤습니다. (역시 여름엔 공포야~!^^)
아마 로맨스는 별로 없을 거다..하는 생각으로 봤기때문인지 생각보다 로맨스가 많더라구요..
나름대로 로설을 많이 읽었지만 일명 외국 작가의 장편은 린다의 책 외에 많이 읽지 않아서 이렇게 말하긴 뭐하지만....
린다는 정말 로설과 모험, 추리, 서스펜스등등을 적절히 잘 배합하는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어떤 소설이든지 일단 탁월한 글빨~로 술술술 읽히게 하구요, 책을 덮으면...."와~
재미있었다~"하는 생각을 들게 하는것 같습니다.
중세~ 현대를 가리지 않는 소설과 레인저등이 나타나는 모험, 목장, 기업, 형사, 추리, 서부등등등 정말 주제도 다양하기도 합니다.
이 책은 그중 호러쪽에 들어간다고 할까.....
"양들의 침묵"류의 살인마와 "환상특급"류의 심령술사가 등장하고, 여주인공은 살인마에게 감정이입되어 그의 눈을 통해 살인 현장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형사인 남주인공을 만나게 되고 두사람은 서로 끌리고, 그녀를 보호하고자 하는 마음에 형사인 남주는 그녀와 함께 살게 되죠.....
그 과정에서 살인 사건은 연달아 발생하고, 형사는 그녀의 진술외에는 아무런 단서도 잡지 못합니다.
한권짜리 책이기 문에 작가가 빨리 살인마를 잡아야 해서 그런지, 남주는 별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네요...^^ 좀더 추리적인 요소를 원했던 저로서는 좀 실망스러웠지만, 하긴 이 책은 로설이지 추리소설이 아니기 문에 살인마나 추리적인 내용은 정말 로맨스를 위한 배경을 뿐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제가 느끼기엔 서스펜스와 로맨스를 정확하게 반반 섞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류의 로설도 괜찮지 않을까요?
어째든....재미있었습니다. 린다의 글빨은 역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