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새벽 2시에 신해철의 라디오 방송을 첨 들었는데, 시작하자마자.

"본 방송을 듣고 잠못자서 낼 생활에 지장이 있어도 본방송에서는 책임지지 않는다~~~어쩌구 저쩌구~~~~"하길래 ㅋㅋㅋㅋㅋ 웃기는 방송이다~ 했는데,시작하고 한 20분동안 신해철씨가 줄창 말만하는거였다.~~~(정말 특이한 방송이다~)

그런데 그사람 어찌나 재미있게 말하던지 차에서 내리기 싫더라구요...20분간 그가 애기한게 바로 "우주전쟁"이란 영화였답니다.

이 영화를 보신 분들의 평이 재미는 있는데 끝이 허무하다~라고 한 점에대해 나름대로 분석을 해줬답니다.

일단 저에게 재미있던 점은 저도 신해철씨처럼 초등학교때 원작 소설을 읽은 거였죠....그때 그분처럼 저도 이 침공의 결말을 너무나  감탄하며 봤었다는 점이구요..(신해철 씨의 얘기를 듣다보니까 옛생각이 나더군요 ㅋㅋㅋㅋ)

처음 원작은 1892년인가..작품이랍니다. 때는 식민지를 쟁탈하던 시기, 모두 아시는 것처럼 제국주의 국가들이 식민지에가서 바이러스를 퍼트리고(그들이 숨쉬는 자체가 바이러스죠~) 그것에 내성이 없는 사람들은 많이 죽었답니다. 작가는 그점을 비판하려구 역으로 침공한 우주인이 감염되는 설정으로 책을 전개한거랍니다.

세월이 100년이나 지나니까 이런 설정이 우수울 수도 있네요~

어째든 재미있습니다. 영화적인 황당함은 여전히 존재하구요...

그 아수라장 속에서 주인공이 살아남는게 황당함이죠..총이나 기타등등이 그들은 피해가니까~ㅎㅎ

또 마지막에 주인공과 그의 일가는 멀쩡히 잘 살아남는 것도 알면서 보는 허무구요~ㅎㅎㅎ

어째든 원작을 그대로 잘 살리면서 멋지게 만든 영화였답니다.

마지막으로 중간에 나온 팀 로빈슨.....어쩐지 닮았다 했더니.....팀 로빈슨  맞구나~ 

 

                      

우리나라에 조지 웰스의 책이 번역되어 나왔을 때 대상이 초등학생 용이었습니다. 때문에 저도 초등학교때 읽었는데, 요즘 영화와 함께 엄청난 번역본이 출간됐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