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퍼펙트
린다 하워드 지음, 김은영 옮김 / 현대문화센터 / 2003년 8월
평점 :
절판


여주인공과 친구 3명은 금요일 밤 가벼운 모임에서 어쩌다가 즐겁게 "미스터 퍼펙트" 의 목록을 만들게 됩니다. 그런데 그 목록이 정말 어쩌다가 퍼지게 되어서 결국 전국 방송에까지 알려지게 되죠....

살다가 이런 경험이 한번쯤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ㅎㅎ 어쩌다가...~~~

어째든 이 내용은 책 초반기에 나왔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한 사람을 자극하게 되고 그는 이 목록을 만든 4사람을 처단하기 위해 찾아나서고....

여주인공의 이름은 제인인데, 옆집에 샘이라는 경찰이 살고 있었죠...그런데 이 남자가 좀 재미있습니다. 처음엔 제인의 눈과 입을 통해 엄청 별볼일 없는 남자로 그려내더니, 조금뒤에 넘 멋진 사람으로 그려내더군요....당연하겠지만...(때문에 초반에 두사람이 다투는 장면이 재미있습니다. )

우습게도 저의 시선을 끈 대목은 샘이 벌거벗고 집안을 돌아다니는걸 옆집의 제인이 창문으로 보고 화들짝 놀라는 장면인데요...어찌나 샘을 완벽한 몸매로 표현하고 있는지.....그 조각 같은 몸매가 좀 궁금하더라구요...ㅎㅎㅎㅎㅎㅎㅎ

어째든 조각 같은 몸매의 샘이 경찰이니 사랑하는 제인이 살인마에게 위협을 당하자 그녀를 보호하고 구해주는건 당연한 임무겠죠...

책은 서스팬스를 가미해서 살인마의 살인행각과 그를 추리하는 과정이 로맨스와 같이 진행됩니다.

너무 쉬었을지도 모르지만.... 보통 저는 범인을 못찾는 편인데, 이번엔 딱! 찾았답니다. 여러분도 범인을 추리하시면서 보시면 조금더 재미있을듯 합니다.  나름대로의 반전이 힌트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랑, 그 두려움
린다 하워드 지음, 김효원 옮김 / 신영미디어 / 2003년 12월
평점 :
품절


사실 왠지 책의 내용이 끌리지는 않았지만,

린다 하워드의 책이라는 사실 만으로 선택했습니다. (저는 그녀의 팬입니다.)

책의 내용은 책소개에서의 설명이 전부입니다.

사내 횡령 문제를 밝히려온 냉철하고 능력있는 브렛이 아름답고 순수한 테사와 사랑에 빠졌는데, 하필 그녀가 횡령 용의자가 되었고, 브렛은 그녀를 믿지 않고 고소하게 됩니다.

그러나 도저히 그녀를 감옥에 가게 할 수 없었던 그는(여기까지도 그녀의 결백을 믿지 않는 브렛) 결국 고소를 취하하게 되고...그후에는 이러쿵 저러쿵 문제가 잘 해결되는 내용이죠...ㅎㅎ

제 생각에 이 책을 읽고 실망하신 분이 계신다면 아마 린다의 전작들이 넘 잘써진 책이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이 책도 못쓴 책은 아닌듯 합니다. 오히려 범람하는 졸작들에 비하면 재미있는 로설이죠....

이 책과 약간(?)의 혹평을 받는 "그대와 함께라면"도 저는 그정도면 괜찮다고 느꼈거든요...

또 두권의 책의 출판년도가 꽤 오래전이더군요...아마 작가의 초기작이 아닐까 합니다. 출판은 오히려 늦은듯.....때문에 전작에비해 못할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저는 로설을 읽는 첫번째 이유가 " 그녀를 미치도록 사랑하는 끝내주게 멋진 남자"를 보고 싶어서 거든요..그런 면으로 이정도는 재미있는 작품으로 평가되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참, 그런데 브렛이 생뚱맞게(?) 목장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건....어쩐지 정말 생뚱 맞죠?ㅎㅎ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재회 - 단편
현지원 지음 / 청어람 / 200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검색을 하다보니까 이 책의 작가 현지원씨는 작품을 꽤 많이 낸 작가네요...저는 이 작가의 책은 처음 읽었습니다.

제가 책을 선택하려고 할때 알라딘에는 리뷰가 1개 있었고, 다른 사이트에서 검색을 해보니 몇개의 리뷰에서 평이 좋길래...일단 고르게 되었습니다.

요즘 로설들이 드라마화 많이 되어서 그런지, 어떤 책들은 읽으면서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오버랩이 자연스럽게 되는데 이책이 그런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좀 진중한 드라마보다는 시트콤,,,,에서 진지한 시트콤 정도? 어째든요....

이책은 시간을 역행하지 않고, 순차적으로 두 주인공의 사랑을 어릴적부터, 고등학교때, 졸업후....이렇게 보여줍니다.

약간 신파적으로 여주인공은 우리나라에서 많이 써먹은 집안이 몰락한 불우한 가정의 소녀였고, 남주인공은 엄청 부자인 사람입니다. 여주는 자존심때문에 그의 마음을 몰라주고, 남주는 사랑의 표현을 서투르게 해서(초등학교때 좋아하는 여자에 괴롭히는 식~^^) 두사람의 사랑은 엇갈리게 되죠...

커다란 오해나 굴곡 없이 잔잔하게 전개가 되는데요, 특히 남주가 여주에게 쏟아붓는 사랑이 이 책의 촛점입니다.  제가 "잔잔하게" 라는 용어를 쓴 이유는, 이 책이 물 흐르듯이 잘 전개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재회"라는 제목은 조금 어울리지 않는 듯 합니다. 고등학교때 헤어진 두사람이 남주가 대학갔을때... 아주 금방 만나거든요... 굳이 재회라는 제목으로 저를 헷갈리게 하다니.....ㅎㅎㅎ

뭐 다시 만났을때 여주인공이 남주인공에 대한 맘의 문을 열게 되어서 이런 제목이 채택되었나보죠?(태클걸려는건 아닙니다....^^ )

어째든 풋사랑이 완전한 사랑으로 이어지는 모습....예쁜 사랑 이야기입니다.

특히 남주의 대책없는 그녀에대한 몰입......부럽기만 합니다. ㅎ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무나 유명한 박찬욱 감독의 복수시리즈 3탄! 완결편!!

방송에서 넘 많이 얘기해서 꼭 보고 싶었다....

1탄 "복수의 나의것"이 유괴를 소재로 했다기에 끔찍한 마음에 보지 않았고,

2탄  " 올드보이"는 넘 유명 해서 DVD로 봤는데 끔찍한 반전에 깜짝 놀랐고,

3탄....은 뭔가....웃기다....

웃기는 내용은 없는데 웃기다....

나름대로 반전으로 설정한 건지, 유괴된 아이들의 부모의 복수 장면이 어쩐지 슬퍼서 웃겼고...

금자의 친절한 모습이 과장스러워서 웃겼다....

어째든 이 영화역시, 이영애의 이영애에, 이영애를 위한 영화다!

 

아이가 있는 입장에서 왜 이렇게 유괴를 소재로 영화를 끔찍스럽게 만들까(영화를 보는중에 많이 울었다).....박찬옥 감독 이 인터뷰에서

"유괴중에서 아이를 유괴하는것은 가장 나쁜 범죄다..힘없고 저항력없는 아이를 유괴하기 때문이다."(맞나?)....이렇게 말했다...그래서 그 소재로 그 잔악성을 말하고 싶은 거란다.....

옳은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보통 이런 애니매이션은 잘 안보는 편인데,

아이가 방학이고 해서 뭘해줄까..뭘하고 놀아줄까...고민하다가 보게되었다.

더빙으로 봤는데 사자 역할의 송광호씨...그 나이에(?) 성우도 아니면서 나름대로 괜찮았다구 생각한다.

보통 영화가 짧으면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이가 보는 중에 보채서...(재미는 있지만 집중력의 한계~) 어째든 빨리 끝나서 다행이라고 생각(80분정도 했나?) ^^

동물원에서 행복하게 사는 동물들이 어쩌다가 마다가스카 섬에 떨어져서 겪게되는 우여곡절.....

모든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떠나고 싶은 현대인들이 막상 무인도에 떨어지면 당연히!! 문명세계로 돌아오기 위해 안간힘을 쓸텐데.....태어나서 동물원 세계밖에 모르는 길들여진 동물들이기 때문일까...그들도 문명세계로 돌아가기위해 안간힘을 쓰다니.....

길들여진다는건 무서운거야~^^

 

참.......몇일후 서울대공원에 갔었는데, 어쩐지 동물들이 행복해보였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날개 2005-08-24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애들은 정신없이 보던데....^^ 아이가 아직 어려서 그랬던가 봐요~ ㅎㅎ
오랜만이시네요..

loveyun 2005-08-25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다른 엄마들이 자기 아이가 보다가 나간다구 해서 말렸다구 하더니만...몇번 보다가 나간다구 하길래....돈 아까워서(ㅎㅎㅎ) 끝까지 보게 했답니다. 재미는 있더구구만...담엔 보글보글 스폰지밥에 도전해보려구요...그건 어쩐지 잘볼거 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