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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행가 - 불굴의 개척자 6人의 열정과 도전정신
우한 엮음, 김숙향 옮김 / 살림 / 2009년 4월
평점 :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
더 걸어야 할 지언정, 그 길을 난 간 것에 후회없지요.
내가 그 길을 걸으므로,
내 후세의 사람들에겐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기에.
그 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쉬운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우리내 길은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지금의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 입니다.
사막과 바닷길의 험로를 뚫고 대장정을 완수한 여행가 6인의 이야기를 담은 책 속에서 지금의 힘든 현실을 이겨낼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겨울 나는 데는 따뜻함 뿐만 아니라,
차가움을 온몸 그대로 느껴보는 도전도 필요합니다.
도전하지 않는 나는,
항상 정체되어 있고, 항상 겨울입니다.
추위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한번도 추위를 온몸으로 느껴본 적 없는.
정말 추위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채 살고 있습니다.
도전의 적기는 언제나 ‘지금’ 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항상 도전하는 내가 되기를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