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버 보이 - 당신의 혀를 매혹시키는 바람난 맛[風味]에 관하여
장준우 지음 / 어바웃어북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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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독특했습니다.

FLAVOR BOY

FLAVOR는 풍미, 향미, 맛을 의미하는 영어 명사임을 알고 있기에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라는 추측으로 책을 받아보았습니다.


역시나 책 제목에서 느꼈습니다.

당신의 혀를 매혹시키는

바람난 맛에 관하여

『플레이버 보이』

 

​

알고보니 저자 '장준우'씨는 이미 요리를 하고 여행을 하는 틈틈이 신문이나 잡지에 음식문화 관련 글을 쓰고, <수요미식회> 등의 TV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한 유명인이었습니다.

그렇기에 그의 이야기가 더 궁금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FLAVER BOY

'플레이버 보이' 혹은 '미각소년'이란 별칭을 갖게 된 이유.​

음식과 요리를 둘러싼 역사와 인문학적 맥락을 찾아 여행하고 공부할 때 가장 열정적이며 행복하다고 말하는 그의 모습은 영락없이 천진난만한 소년이다.

그래서 붙여진 그의 별칭답게 세상에서 가장 지적인 맛을 찾아 떠난 '방랑객'과도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

본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목차>를 보여주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치 예술작품을 마주하는 느낌이랄까!

​





책 속엔 음식의 재료의 일부부터 시작하여 완성된 요리의 모습으로 각각이 의미하는 바를 짧지만 강하게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요리의 맛을 결정하는 것.

요리라는 행위는 날것의 식재료를 먹을 만한 것으로 바꾸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맛있는 요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음식에 어떤 요소를 넣어 줘야한다. 바로 '짠맛'과 '감칠맛'이다. 음식을 잘 만든다는 말의 이면에는 짠맛과 감칠맛을 적절히 잘 쓴다는 뜻이 담겨 있다. 대체로 음식이 맛없다고 느끼는 건 이 두 가지 중 하나 혹은 모두가 부족해서 생기는 비극이다. 그러니까 요리하는 사람에게 있어 짠맛과 감칠맛을 적절히 불어넣어 주는 것이 하나의 숙제인 셈이다. - page 34

특히나 '소금'에 관한 이야기.

사실 요즘은 소금을 과잉 섭취한다는 이유로 미움을 받고 있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요소는 다름아닌 '소금'이라는 것.

소금은 단지 음식에 짠맛만 불어넣는 것이 아니다. 조리 과정에서 재료와 상호작용을 하며 쓴맛과 같은 불쾌한 맛을 가려 주고 맛과 향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도 한다. 이 때문에 '분자요리의 아버지'라 불리는 페란 아드리아 셰프는 소금을 가르켜, "요리를 변화시키는 단 하나의 물질"이라고 했다. - page 70

조금 놀라웠던 사실은 대부분의 요리사들에게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소금이라든지 친환경 소금, 두 번 구운 소금 같은 건 중요하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오히려 국적 불문하고 염도 맞추기 편하고 저렴한 정제염을 선호한다는 사실.

그래도 요리사들이 탐내는 건 요리의 마무리에 쓰는 특별한 소금- 박편형 소금, 트러플이나 셀러리, 발사믹 식초 등 향을 첨가한 소금 등- 으로 마지막 포인트를 주고 싶어한다니 조금은 아이러니하였습니다.


그리고 좋은 요리가 나오기 위해서 숨은 공로자들에 대한 이야기 역시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우고와 이브 마리의 행보를 가만히 살펴보면 정육업자의 역할이란 단순히 받아 온 고기를 잘라서 파는 게 전부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요리사가 좋은 요리를 만들려면 좋은 재료가 필요한 것처럼 좋은 고기를 팔기 위해서는 건강하고 잘 키운 동물이 필요하다. 이들이 스타 정육업자, 아티장으로 불릴 수 있었던 건 사육부터 도축까지의 과정을 철저히 살핀 후 고기를 선택하는 고집스러운 철학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들은 자연 방목을 통한 동물복지를 추구함은 물론 사료와 먹는 물까지 꼼꼼히 신경을 써야만 좋은 품질의 고기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 page 130

하나의 음식이 우리에게 오기까지의 과정 속엔 수많은 이들의 피, 땀, 눈물이 담겨 있었음에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음식을 대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장인'이라 불리는 이의 이야기.

제아무리 '무적의 공식'이라고 해도 야키토리를 굽는 기술과 정성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육즙을 많이 증발시키지 ㅇ낳으면서 동시에 타지 않고 속이 고루 익게 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뜨거운 열원 앞에서 무서울 정도로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완벽한 야키토리를 굽기 위해 노력을 다하는 이들의 모습을 눈앞에서 보면 '장인'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 page 169

맛에 대한 자부심.

끊임없는 노력으로 이루어짐을 그들이 '장인' 아니 '명인'이란 칭호가 절로 나올 수 밖에 없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결국 '식사의 목적'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식구'의 의미도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식사의 목적은 무엇일까? 먹기란 기본적으로 배를 채우고 살아갈 힘을 얻는 행위다. 이것은 먹는다는 행위가 갖고 있는 여러 의미 중 하나일 뿐이다. 배를 채우는 일은 전적으로 개인 차원의 일이지만 다른 사람과 함께 식사를 한다는 건 사회적인 의미를 갖는다.

함께 먹는다는 행위를 통해 개인과 개인 간의 유대감을 높일 수도, 심리적인 안정감을 누릴 수도 있다. 우리가 흔히 하는 '밥 한번 먹자'는 말은 단순히 혼자 먹기 싫으니 같이 먹자는 것보다는 관계를 지속하자는 의미를 더 담고 있는 것도 이런 맥락에 포함된다. - page 197 ~ 198

식구(食口)

한 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

-표준국어대사전

'함께' '밥'을 먹는 사람.

왠지 식사시간만이라도 모두가 둘러앉아서 먹어야할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그를 따라 떠난 인문학적 '맛'의, '음식' 여행.

한 권의 책으로 떠나기엔 왠지 아쉬움이 더 남았습니다.

좀더 알고 싶어졌고 듣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전할 그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짧지만 '음식'에 대해 여러 각도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그 속엔 재료가, 맛이, 장인들이, 그리고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이 모두가 어울러져야 진정한 '맛'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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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허리 디스크가 아니다 - 망가진 허리를 재생하는 기적의 내 몸 프로파일링
이창욱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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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독서 편력이 있던 저에게 이 책은 우연한 기회(?)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선뜻 읽지 못한 건 사실이었습니다.


그래도 이 책을 읽어보고 싶은 이유가 있다면 바로 '허리 디스크'였습니다.

저에게도 허리가 틀어져 있다고 진단을 받았었고 종종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기에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과 나는 얼마나 연결고리가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이 책의 저자 '이창욱' 씨는 채널 A<나는 몸신이다>에서 화제의 주인공이었다니 왠지 믿고 읽게 되었습니다.

'근력 운동'이 당신의 허리를 망친다!

'몸神' 이창욱 원장의 척추 재생 프로젝트

『당신은 허리 디스크가 아니다』 

 


사실 허리가 아프다고 통증을 호소하면, 요통이나 다리 저림을 이야기하면 대개 '허리 디스크'라고 믿곤 합니다.

하지만 진짜 허리 디스트는 허리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히려 디스크보다 다른 원인들 때문에 아픈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런 이들에게 그는 외칩니다.

"당신은 허리 디스크가 아닙니다."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여러 가지 간접적인 원인에는 발과 다리의 모양, 골반의 구조, 내자아기의 상태, 통증에 대처하는 심리적인 상태 등이 포함된다. 디스크에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해도 이런 간접적인 원인들을 치료하면 허리 통증은 더 빨리 회복된다. 따라서 요통을 치료할 때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다는 가능성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 page 21


저도 허리 통증에 대해 대단히 착각하고 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대개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들거나 옮기는, 가령 택배 기사 분들이 요통을 더 많이 앓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허리를 뒤로 젖히거나 앞으로 기울여야 하는 등 허리를 많이 쓰고 허리에 압력을 자주 받는 사람이 더 쉽게 디스크 질환에 걸린다고 믿어서다. 반대로 앉아서 일하면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고 믿는다. 대단한 착각이다. - page 79

오히려 허리는 서 있을 때보다 앉아 있을 때 2~3배가량 더 많은 부하를 받는다고 하니 자세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디스크가 병드는 까닭은 고정된 자세, 잘못된 자세로 오랫동안 있어서다. 따라서 많이 앉아 있을수록 더 규칙적으로 골반과 허리, 척추를 움직여주는 운동을 해야 한다. - page 81

​

 


읽으면서 사람의 '습관'이라는 것이 '질병'을 키운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무심코 취했던 행동이나 자세가 골반과 척추에 무리를 주었고 그 신호로 '통증'을 유발했었다니!

반성하고 또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책 속엔 척추의 밸런스를 찾는 음식, 식습관, 명상법, 재활 운동법 등이 소개되어있었습니다.

특히나 음식.

디스크가 튀어나오거나 터져서 체내 조직으로 재흡수될 때, 이 과정에서 '결합 조직'이 큰 역할을 한다. 결합 조직은 약 60조개의 체내 세포들을 액체나 화학적인 형태로 바꿔 전기적 신호나 진동을 통해 서로 연결해준다. 이런 방식으로 디스크에 가해지는 부하도 견디게 하고, 디스크가 찢어졌을 경우 상처도 치료해준다.

뿐만 아니라 결합 조직은 척추가 움직이며 디스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과정에도 참여한다. 음식물을 통해 체내로 유입되어 용해된 영양소들을 디스크로 운반하는 것이다. 만약 결합 조직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면 척추에도 영양분이 공급되지 못해 허리 건강을 망칠 수 있다.

이렇듯 중요한 결합 조직이 안정적인 상태로 잘 유지되는 데 '음식'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영양분을 공급해줄 뿐만 아니라 결합 조직이 제 기능을 하도록 돕기 때문이다. - page 167

그럼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

소화가 잘되고 우리 몸 안에 쌓인 노폐물을 밖으로 잘 배출해주는 음식.

그 음식들에 대해 자세히 나열해 있었습니다.

(궁금하시다면 책을 읽어보시길!)


그리고 또 허리를 망치는 운동 중에는 복근을 만들기 위해 하는 '윗몸 일으키기', '누워서 다리 들어주기', '슈퍼맨 자세', '스쿼트', '플랭크'가 있었습니다.

조금 충격적이었던 운동 '수영'과 '걷기'.

병원에서 허리 통증이 있다면 권하는 운동인데 그는 이렇게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러나 허리 통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말이 달라진다. 걷기 같은 경우 몸을 바른 순서로 쓰지 못하기 때문에 다리나 무릎, 허리에 오히려 더 부담을 줄 수 있다. 수영의 경우에도 허리와 그 주변 근육이 긴장하여 골반과 척추를 잘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에서 팔과 다리를 허우적대면 오히려 더 큰 자극을 줄 수 있다. 그러면 통증이 심해진다. 따라서 허리 통증이 있다면 이 역시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통증이 어느 정도 사라지고, 속근육을 활성화하여 척추를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게 되면 그때해도 늦지 않다. - page 268


그동안 너무 무지하게, 아니, 병에 대해 속단하면서 살아왔던 것을 후회하게 되었습니다.

모르고 있었다면 스스로 병을 키우는 일을 하고 있었을 것을 생각하면 너무나 끔찍하였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 제 몸과 마음에도 조금의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왠지 책의 뒷표지에 적힌 문구가 가슴에 팍! 와닿았습니다.

"하루 3분,

이제는 허리 펴고 삽시다!"


디스크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게 되었고 척추의 밸런스를 찾는 방법을 알게 되어 모든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요통없는 삶을 살아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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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하지 않는 남자 사랑에 빠진 여자
로지 월쉬 지음, 박산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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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껏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 같았는데 어느덧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다가왔습니다.

그 바람에 아니나 다를까......

가슴 한 켠이 시려오는 것이 달달한 로맨스가 고프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떤 소설을 읽어볼까?

고민하던 차에 이 책의 소개글을 보자마자 덥썩 잡았습니다.

《미 비포 유》에디터가 뽑은 '최고의 데뷔 소설'

소설 『미 비포 유』를 너무나도 감명깊게 읽었기에, 영화로 개봉했을 때도 빠짐없이 보았기에 이 소설책은 그냥 믿고 읽게 되었습니다.

『전화하지 않는 남자 사랑에 빠진 여자』


어릴 적 사라의 아빠는 사람들에 대해 입버릇처럼 이렇게 말합니다.

"두고 보면 언제나 더 많은 면이 드러난단다." - page 16


하지만 일주일째 지켜보고 있는데 그 어떤 동요나 불안한 기색도 감지되지 않은 그, '에디'.

그에게선 17년 동안 한 남자의 아내로 살아왔지만 단 한 번도 느낄 수 없는 감정을 느끼게 된 '사라'는 그만 사랑에 빠져버리고 맙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 그들.

그때 에디가 다시 키스를 하자 그 모든 불안이 단숨에 녹아버리는게 느껴졌다. 과거의 슬픔, 미래의 불확실함 모두. 이 일이 일어난 건 우리의 운명이었다. 우리의 운명. - page 23


그에게선 아무런 연락이 오지 않습니다.

어른이 되는 것에 어떤 의미가 있다 해도 그건 오늘 나를 피해 사라져 버렸다. 누군들 어른으로 살아가느니 차라리 양배추들을 죽이고 러시아 억양으로 말하는 편을 선호하지 않겠는가? 누군들 다른 사람이 아침을 차려주고 옷을 골라주는 편이 더 좋지 않을까? 어른인 나는 며칠 전까지만 해도 내 인생의 전부처럼 느꼈던 남자가 어찌 된 일인지 갑자기 아무것도 아니게 돼버린 사태가 일어나 끔찍한 젊아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그것도 17년 동안 결혼해서 같이 살아온 남자가 아니라 정확히 7일 동안 알고 지낸 남자 하나 때문에. - page 26 ~ 27

모두들 그녀의 이런 모습에 십 대의 한심한 풋사랑처럼 보이지만 그녀만은 꿋꿋이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게 분명하다고, 연락할 수 없는 상황이 생겼다고 다짐에 또 다짐을 하곤 합니다.


"그 남자가 너에게 연락할 시간이 15일이나 있었어, 사라. 넌 그 남자에게 전화하고, 메시지 보내고, 정말 너 같은 사람은 절대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별의별 짓을 다 했어. 그런데도 아무 반응이 없잖아. 나도 사랑 그거 해봤는데 엄청 아파. 하지만 네가 진실을 받아들이고 새 출발 하기 전까지는 그 고통이 멈추질 않는다고." - page 34


소설은 다시 그녀와 그의 첫만남부터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무슨 일을 하고, 어떻게 느끼고, 무슨 말을 하는지는 선택할 수 있어요. 그냥 어쩌다 보니 다들 우리에게 선택권이 없다는 사횢거 통념을 믿게 된 것뿐이죠. 사람들은 뭐든 다 자기가 선택할 수 없다고 믿고 있어요. 직업, 인간관계, 행복 모두 다 자기가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하죠." 그는 손을 훠이훠이 저어서 그 작은 거미가 다시 잔디 위로 올라가게 했다.

"모두 다 자기 문제에 대해 불평만 늘어놓으면서 해결책은 이야기하고 싶어 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 좌절하게 돼요. 다들 자기가 세상의 희생자라고 믿으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 하죠." - page 79

그는 지난 며칠 동안 이야기한 사람 중에 처음으로 신세 한탄을 하지 않은, 그래서 더 고맙고 미안하다며 그녀에게 다가왔었습니다.

우리 둘 다 그 자리에 그대로 서서 서로를 바라봤다. 나는 너무나 행복해서 막 웃었다. 그러다 문득 생각했다. 말해. 말하라고, 미친 짓이긴 하지만, 우리가 안 지 한 주밖에 안 됐지만 말해! 그때 그가 말했다. 그는 기둥에 기대서, 팔짱을 끼며 말했다. "사라, 난 당신과 사랑에 빠진 것 같아요. 내가 너무 앞서갔나요?"

나는 참고 있던 숨을 내쉬었다. "아뇨. 완벽해요."

우리 둘 다 생긋 웃었다. 우리는 방금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어갔다. - page 107


그랬던 그가......

왜 연락을 안 하는 것인지 기다리다 지친 그녀는 그를 찾으러 영국으로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그의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있죠, 이건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니지만." 그는 천천히 말하면서 한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렸다. "에디는 오랫동안 내 친구였어요, 그는...... 아무튼 이제 에디는 그만 찾아다녀요, 알았죠? 당신이 아주 좋은 사람이라는 건 알겠고, 이 말이 위로가 된다면 당신이 미쳤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에디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이제 그만 해요." - page 230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 에디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려달라고 애걸하고 있지만 그만 돌아가라는 그의 충고에 그녀는 그만 목적지를 잃고 맙니다.

문제는 더 이상 어디가 집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에디 데이비드를 찾아야 한다는 것 외에 아무것도 알 수 없었다. 저 남자가 뭐라고 했건 간에. - page 231


마침내 만나게 된 이들.

이들의 속사정을 알게 되면서는 읽는내내 저 역시도 가슴이 묵직했습니다.

"왜 당신의 과거에 대해 말하지 않았어요?" 내가 계산서를 달라고 손짓하자 에디가 물었다. "당신은 내게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많이 해줬잖아요. 왜 그때 일어난 일은 언급하지 않았어요?"

나는 지갑에서 현금을 몇 장 꺼냈다. "난 사람들에게 그 이야긴 하지 않아요. 그게 다예요. 내가 마지막으로 그 이야기를 했던 사람은 내 친구인 제니인데 그게 벌써 17년 전 일이에요. 만약 우리가...... 만약 우리가." 나는 헛기침을 했다. "만약 우리 관계가 더 발전했다면 당신에게 말했을 거예요. 사실 마지막 날 밤에 말할 뻔 했어요. 그러다 다른 이야기들이 나와 버렸죠."

에디는 생각에 잠긴 것처럼 보였다. "당신과 반대로 나는 사람들에게 그 이야기를 하는 데 익숙해져 있었어요. 자주 해야 했죠. 어머니 상태가 워낙 기복이 심하니까. 하지만 당신과 보낸 한 주는 정말 다르게 느껴졌어요." - page 339


그 남자와 그 여자.

서로의 상처를 간직한 채 살아왔던 과거를 용서하기란 참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결국 그 상처를 들어내면서 서로 보듬을 수 있었기에 상처 위에 새살이 돋아날 수 있었습니다.


인연이라는 것......

이 소설을 통해서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

잔잔하면서도 깊게 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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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천사 ㅣ 에드거 월리스 미스터리 걸작선 4
에드거 월리스 지음, 양원정 옮김 / 양파(도서출판)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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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에드거 월리스'의 명성은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영화 《킹콩》의 원작자이자 영국추리작가협회 선정 '100대 추리소설'에 이름을 올릴만큼 대중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그.


요즘들어 그의 작품이 하나 둘 번역되어서 한국 독자들과의 만남이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저에게는 이번 작품이 첫 만남이 되었습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아이러니한 반전 매력.

그래서 더 기대를 하며 읽게 되었습니다.

『공포의 천사』


숨 막힐 듯한 법정 안.

약혼녀 진 브리거랜드의 위증으로 살인죄를 뒤집어쓰고 사형을 언도받게 된 '제임스 메레디스'.

하지만 그의 친구이자 변호사 '잭 글로버'는 음모라 믿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글로버. 자네 정말 저 불쌍한 약혼녀가 악랄하기 그지없어서 사랑하는 약혼자에 대해 거짓 증언을 했다고 믿는 건가?"

"'사랑하는'이라......!" 잭 글로버가 이렇게 따라 말하자 상대는 어리둥절했다. - page 9


그렇게 잭 글로버는 '리디아 베일'양에게 사건의 내막과 함께 한 가지 제안을 하게 됩니다.

진실은 이러합니다. 메레디스는 진 브리거랜드 양과 약혼했습니다. 그러다가 브리거랜드 부녀의 신용상태가 대단히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메레디스는 진정으로 브리거랜드 양을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그녀의 아름다움에 이끌려 청혼을 한 거였지요.

메레디스는 이대로 결혼하면 일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깨달았습니다. 마침 브리거랜드 부녀에 관해 떠도는 이상한 소문도 듣게 되었죠. 그래서 약혼을 파기하러 그날 밤 브리거랜드 양 집을 찾아간 것이었습니다.

...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하나 더 들려드리죠. 사실 메레디스의 아버지는 조혼이 좋다고 믿는 좀 별난 분이셨습니다. 그래서 유언을 남겼는데, 메레디스가 서른 번째 생일을 맞을 때까지 결혼하지 않으면 재산을 누나와 누나의 상속인에게 넘어가도록 한 것입니-다. 메레디스의 누나는 지금은 고인이 된 브리거랜드 양의 어머니입니다. 당연히 상속인은 그 남편과 딸인 브리거랜드 부녀가 되지요. - page 33 ~ 34

그리고 이어진 제안.

서른 살이 되기 전 월요일 아침, 제임스 메레디스와 결혼을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솔직히 모르는 사람을, 그것도 사실이 어찌 되었든간에 사정을 이야기하고 결혼을 제안해 달라는 것 자체가 황당하였습니다.

그런데 더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생활고에 시달리던 리디아는 몇 번의 망설임도 없이 그 제안을 승낙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마치 드라마에서나 있을 법한, 그야말로 <백만장자와 결혼하기>였습니다.


모든 상황을 알고 있는 진 브리거랜드는 결혼식 날 불쑥 나타납니다.

"메레디스를 원해요." 여자가 짧게 대답하자 글로버가 킬킬 웃어댔다.

"그쪽은 늘 메레디스를 원했었지, 브리거랜드 양." 잭이 말했다. "그리고 지금도 원하는 것 같군요. 하지만 이미 늦었소." - page 44

분한 마음을 감출 수 없는 브리거랜드 양.

그런데 이때, 밖에서 총소리가 들립니다.

바깥은 눈발이 흩날리고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지만 왠지 모를 불안감.

월계수 덤불이 구불구불 드리워진 숲길을 따라 달리고 마주한 공구 창고에서 걸음을 멈추게 됩니다.

그곳에 한 남자가 팔을 쭉 뻗은 채 땅에 쓰러져 있었다. 머리는 피로 흥건했고 잿빛으로 변한 손에 권총 한 자루가 들려 있었다. 잭은 경악하여 소리치며 쓰러진 남자 옆으로 달려갔다. 제임스 메레디스였다. 메레디스가 죽은 것이다. - page 45

그렇게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사태가 험악하긴 하지만 어쨌든 이 난관을 뚫고 나갈 수 있을 거야." - page 49


<범죄 연대기> 책을 좋아하는 그녀, 진.

그녀의 아버지 역시도 그녀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네 입에서 '교수형'과 같은 말은 나오지 않았으면 한단다." 브리거랜드가 기겁하며 말했다. "너무 잔혹해. 진, 신이 듣고 있다면......"

"전 '천사'라구요." 진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저를 '천사'로 묘사한 신문 기사도 있는 걸요! <데일리 레코더>지가 지미의 재판 증인석에 앉아 있던 제 모습을 보고 쓴 반 단짜리 칼럼을 보셔야 해요." - page 70


남편을 잃은 '리디아'.

슬퍼할 겨를(?)도 없이 그녀 역시도 죽을 고비가 찾아오곤 합니다.

원래 그녀의 심성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녀의 태도를 보면 조금은 답답하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악녀같은 진의 모습이 섬뜩하면서도 매력적으로 다가왔었습니다.

천사같은 모습으로 저지르는 악행은 더할 나위 없이 잔혹하게 그려졌었고 끝까지 그녀만은 살아남은 모습에서 과연 진실은 사라진 것인지라는 의문도 들곤 하였습니다.


진이 이토록 악마가 될 수 밖에 없었을까......

"인간을 죽이는 것은 베이컨을 얻기 위해 돼지 목을 베는 것보다 더 잔인할 게 없어요. 사람들의 식탁에 오르는 요리 중에 고의적 살생을 의미하지 않는 것이 어디 있을까요? 물론 그런 생각은 해본 적이 없으실 테지만요. 하지만 인간이 말을 하고, 동물과 식물로 옷을 만들어 입고, 금속과 반짝이는 석영 조각들로 치장하는 동물이라고 하여, 소에게 부정하는 가치를 인간은 스스로에게 부여해요. 자신들의 성 안에서 말이에요!

무언가를 죽이는 행위는 편의의 문제예요. 전쟁이라 부르면 괜찮게 들리고, 살인이라 부르면 끔찍하게 들리는 것처럼 말이에요. 제게 그건 그냥 죽이는 행위일 뿐이에요. 아버지가 누군가를 죽인 것을 들키면 사람들은 아버지를 죽일 거예요. 그리고 그것이 정당한 처사라고 말하겠지요.

인간 삶이 신성하다는 말 따위는 죽음을 두려워하는 겁쟁이들이 만들어낸 슬로건에 불과해요."

"너는 죽음이 두렵지 않단 말이냐?" 아버지가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저는 돈 없는 삶이 더 두려워요." 진이 조용하게 말했다. - page 164

죽음보다 돈 없는 삶이 더 두렵다고 말하는 진의 모습이 천사의 모습으로 보인 이유를 알게 해 주었습니다.


그녀의 진면모가 들어났던 장면.

진은 미끄러지듯 걸어가서 문을 닫고 방을 나왔다.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문을 세게 닫지도, 계단을 서둘러 내려가지도 않았다. 모돈의 숙소를 나와서는 주변을 살핀 뒤 보는 눈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다시 저택으로 들어갔다. 길쭉한 거울에 비친 그녀의 얼굴은 평온했다. 하지만 마음 속에서는 악마가, 파괴에 굶주린 악마가 웅크리고 있었다. 이제껏 그 누구도 진 브리거랜드에게 사랑을 불러일으키진 못했지만, 적어도 한 사람이 그녀에게 엄청나게 강렬한 증오를 불러일으킬 것만은 분명했다.

진은 손수건에 물을 묻혀 입술을 닦고는, 마치 더러운 것에 오염된 것인 양 창문 밖으로 휙 던져 버렸다. 프랑수아 모돈은 이제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었다. - page 257


이 소설을 읽으면서 <고유정 사건>이 떠올랐습니다.

누군가에겐 그저 평범한 이였지만 알고보니 그 속엔 악마가 웅크리고 있었던 그녀.

아직까지도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고 사건의 실마리는 좀처럼 보이지 않아 시간만 흘러가고 있는 이 사건 속 그녀가 마치 '진'과도 같았습니다.

하지만 소설 속 결말과는 달리 우리는 꼭 사건의 진실을 찾았으면 합니다.

'사랑'이었지만 결코 '죽음'으로 끝날 수 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그를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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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버드에서 인생을 배웠다 - 흔들림 없이 나답게 살아가는 법 11가지
무천강 지음, 하정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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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대학이라고 하면 누구나 손꼽을 것입니다.

'하버드대학'


그곳에서의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없기에 엮은 책들은 종종 찾아 읽어보곤 합니다.

이번에도 최고의 대학이 전하는 이야기가 있기에 읽어보았습니다.

흔들림 없이 나답게 살아가는 법 11가지

『나는 하버드에서 인생을 배웠다』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참으로 어려운 질문입니다.

어떻게 살아야지 진정한 삶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누가 가르쳐준 적이 없기에, 명확한 정답이 없기에 방황하는게 우리의 삶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나답게' 성공하기 위해서 이 책에서는 11가지를 제시하였습니다.

MYSELF

MIND

THINKING

EMOTION

PERSONALITY

CHARM

IDEAL

TIME

HEALTH

HAPPY

SUCCESS

결국 나를 제대로 아는 것으로부터 성공의 시작점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버드대학에서는 전통적으로 이렇게 강의한다고 합니다.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합니다. 자신에 대해 잘 모른다면 알기 위해 노력하세요. 자기 자신을 아는 사람만이 타인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 page 19

자기 자신을 안다는 것.

자신을 이해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게 자신의 부족한 점에 대해선 직시하고 반성과 관찰을 통해 자신의 소질과 결점을 발견하는 '안다'는 의미.

이를 바탕으로 강의는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이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하버드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에게 대학에서 배운 것 중 가자아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자신감'이라고 대답한다. "다른 사람이 할 수 있다면 나도 할 수 있어!"라고 자기 암시를 건다고 했다. 침대 맡이나 책상 위 어디든 "나는 할 수 있어!"라는 자신을 격려하는 말을 붙여놓고, 매일 아침 혹은 업무하다 지쳤을 때, 자마들기 전에 몇 번이고 주입한다는 것이다. 업무에 착수하기 전, 다른 사람과 교류할 때, 난관에 부딪혔을 때는 더욱더 반복해서 "나는 할 수 있다!"라고 외친다고 한다. 그러면 긍정적인 자기 암시의 효과를 얻으면서 자신감이 충전되어 일의 효율성까지 올라간다는 것이다.

다른 각도로 문제를 바라보면 새로운 해결방안이 생긴다. 자기단점에 시선이 꽂혔다면 고개를 돌려라. 자신의 장점을 인정하고, 자기에게 긍정적인 격려를 보내자. 자신감은 누가 주는 선물로 주지 않는다. 자신이 높여가는 것이다. - page 37 ~ 38

자존감이 낮은 저에게 충고해주는 이야기였습니다.

"나는 할 수 있어!"

한 번도 외쳐본 적이 없기에 이제라도 외쳐볼까 합니다.

그래야 누구도 주지 않는 '자신감'을 스스로 주기 위해서.


그리고 이 이야기는 저에게 자극을 주었습니다.

경험과 지식은 개인의 자산이자 성공에 이르는 초석이지만, 보이지 않는 장애 요소로 변한다. 자신도 모르게 현실에 안주하게 하고, 스스로 한계를 정하는 '심리 장애'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이 심리 장애는 우리의 앞을 가리고 목표를 더 높고, 더 멀리 있는 것처럼 느끼게 만들어 당신의 잠재력을 제약해버린다.

...

결과를 기대하는 마음가짐이 생각의 깊이와 일 처리 능력을 결정하고, 승패를 결정한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싶다면 반드시 생각에서부터 한계를 뛰어넘어야 한다. - page 72 ~ 73

무조건적으로 경험과 지식이 많으면 좋다고만 여겼었습니다.

이것이 장애 요소로 변한다는 걸 모르고......

그래서 윗사람들이 아랫사람들에게 전하는 값진 충고도 때론 '꼰대'처럼 느껴지는게 이런 의미이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결국 자기를 믿고 기존의 경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대목이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감정 조절'에 관한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나폴레옹은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은 한 도시를 손에 넣은 장군보다 더 위대하다."라고 말했다. 화낼 줄 모르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지만, 화를 내지 않는 사람은 현명한 사람이다. 화는 습관이자 선택이다. 분노는 때론 본능적인 충동 반응이어서 욱하거나 화를 폭발시키고도 무엇 때문에 그랬는지 모를 때도 있다. 대체 왜 이렇게 화를 내느냐는 물음에 당신이 꿀 먹은 벙어리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화가 날 때면 당신이 즐거웠던 일, 혹은 흐뭇했던 일을 생각하자. 당신을 화나게 만든 일을 머릿속에서 밀어내는 것이다. 감정을 통제할 줄 알아야 내 감정의 주인이 된다. - page 111

화가 났을 땐 적절한 방법으로 해소할 줄 알아야 내 감정의 주인이 된다는 말.

저도 감정의 노예가 아닌 감정의 주인이 되고자 노력해야겠습니다.


역시나 '행복'에 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가 손을 펴서 더 많은 행복을 쥐려고 할 때, 행복은 우리 손가락 틈 사이로 빠져나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그러니 자신이 원래 갖고 있던 행복을 귀하게 감싸자. 자신의 권한 내에서 얻을 수 있는 행복을 찾고, 주어진 행복에 만족해야 한다. 더 많은 것을 얻으려고 명예와 이익의 유혹에 사로잡힐 때 "이미 충분해."라고 단호하게 말하자. - page 174

우리가 행복을 갈망하는 이유는 언제나 욕망에 비해 행복감이 작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서 욕망이 비대해짐을 막는다면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일러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이야기는 제가 살아가면서 두고두고 간직해야할 이야기였습니다.

문제가 발생하면 어떻게 도망갈지 생각하지 말고, 마음가짐을 바르게 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진정한 성공법이다. 인생에는 변명이 필요하지 않다. 방법만 필요할 뿐이다. 실패해도 좋고 실수를 해도 상관없다. 용감하게 대응하고 바로 잡으면 인생은 점점 더 나아질 것이다. - page 261

저는 어려운 상황을 맞게되면 그 상황을 외면하고 벗어날 변명만을 찾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큰 좌절과 상처로 힘들까봐.

그것이 어리석은 행동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돌파구가 보인다는 것.

명심해야겠습니다.


나답게 살아가는 방법을 읽다보니 어느새 그동안 내가 놓쳤던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나'.

하버드대학에서 전한 것들을 실천하기 전에 우선 '나'를 알아가는 것부터 시작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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