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로 사는 법 - 여행홀릭 심리학자가 쓴 아주 특별한 여행 심리 안내서
제이미 커츠 지음, 박선령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여행'이란 단어만으로도 설레이곤 합니다.

그러다 막상 여행을 하다보면 생각만큼의 재미나고 기쁜 일만 있진 않습니다.

그리고 돌아온 일상은 여행 후 후유증으로 잠시 앓곤 합니다.


행복한 여행을 꿈꾸지만 결국 꿈으로만 끝나는 여행을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배우고 싶었습니다.


떠나기 전의 설렘, 낯선 세상과의 조우, 일상으로의 복귀까지

행복하고 충만한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학의 조언


『행복한 여행자로 사는 법』

 

​

우선 여행을 떠나기 전​ 꼭 한 번 생각해볼 문제에서부터 맞춤 여행을 세우는 방법, 성공적인 지출법, 출발하기 전부터 기분을 고조시키는 방법이 나왔습니다.

우리가 행복한 여행을 가로막는 걸림돌 중 상당수가 사실 우리 안에 존재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삶에서 여행처럼 즐거움이 보장된 것이 또 있을까? 우리는 이 즐거움을 추구하기 위해 말 그대로 전 세계를 동원할 수 있다. 하지만 바로 이런 점 때문에 문제가 더 어려워진다. 선택 가능한 다양한 세계가 놓여 있고 재미, 의미, 도전, 로맨스 또는 각자 추구하는 자신만의 특별한 감정이 있다. 행복한 여행은 간단하고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잘못된 가정이 머릿속에 각인된 탓에 여행을 망쳐버리곤 한다.

...

그렇지만 아무리 잘 짜놓은 여행일지라도 자신의 결정, 습관,목표 때문에 망쳐버릴 수 있다는 사실은 깨닫지 못한다. - page 12 ~ 13

그래서 이 책을 읽어야하는 이유였습니다.

이제라도 '행복한 여행자'가 되기 위해서 말입니다.

​

맞춤 여행을 하기 위해선 여행자로서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알아야한다고 합니다.

"모험 지향성 척도에서 어디쯤에 해당하는가? 과거 여행을 생각해보자. 이런 특성이 생활 속에서 어떻게 작용했는지 알고 있는가?"

"정말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인가? 언제 불편함을 느끼는가? 단순히 어렵다고 생각했던 때와 구분할 수 있는가?"

"여행을 할 때 특별히 충족시키려고 애쓰는 욕구는 무엇인가?"

"조만간 가게 될 여행을 미리 그려보자. 성격, 심리적 울타리, 동기 등이 여행지와 숙소, 타인과의 상호작용에 어떤 영향을 줄 것 같은가?" - page 89

자신에게 알맞다고 느끼는 것에, 자신의 본능에 귀기울이는 것이 중요한 것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여행을 하면서 점차 자신을 위한 여행을 완성하는 방법을 일러주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여행을 떠나기 전까지의 시간이 그토록 즐거운 이유는 '환상'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상상 속 여행은 본질적으로 낙천적으로 편향된 모습을 보이기에 여행을 떠나면 일단 공항에서부터 스트레스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우리가 직면하게 될 모든 문제를 미리 예견할 수 없지만, 주의를 기울여 신중하게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면 여행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기분이 상하거나 녹초가 될지도 모른다. 이건 결코 바람직한 시작이 아니다. - page 165

그래서 가브리엘 외팅겐이라는 심리학자는 4단계를 제시합니다.

희망wish, 결과outcome, 장애물obstacles, 계획planning의 머리말을 따 'WOOP'라는 4단계 과정.

계획을 세우면 부정적인 결과가 생기는 걸 막기 위한 선택을 미리 할 수 있다. 휴가를 갈 때 부정적인 가능성을 예상해두면 그에 대한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고 대안을 용이하게 실행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사도 하게 된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모든 일이 잘 풀려서 이런 것들이 필요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대비를 한다면 만약의 상황이 발생해도 허둥대지 않고 잘 준비된 채 대처할 수 있다. - page 167 ~ 168 

​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아름다운 마무리.

​여행을 마무리하는 작업이 여행에서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고 하였습니다.

여행의 끝.

일상으로 돌아올 때의 팁이 제시되어 있었습니다.

"여행을 어떻게 끝낼 것인가?"

- 집에 돌아왔을 때 생길 수 있는 새로운 감사와 동기 부여의 기간을 활용하자. 집에 도착한 직후 여행 중에 여러분 자신과 가족 그리고 일상과 관련해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무엇인지 돌아보자. 이 가운데 일부를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구상한 다음 시도해보자.

​

"평소 생활에서 그리웠던 것은 무엇인가?"

- 머릿속에 떠오르는 사람, 장소, 사소한 즐거움에 주목하자. 집에 돌아온 후 곧바로 그 사람을 만나고 그곳에 찾아가서 즐거움을 음미할 계획을 세우자.

​

"어떻게 하면 이 여행을 계속 즐길 수 있을까?"

- 주변 사람들에게 여행 이야기를 들려주자. 그러면서 행복한 기억을 즐기자. 사진과 기념품을 살펴보면서 추억을 되살리자.

​

"나 자신과 내 여행 성격에 대해 무엇을 배웠는가?"

- 이 정보를 이용해 다음 여행 계획을 세우자. - page 340

​

마지막엔 책 제목에서도 언급했듯이 '행복한 여행자'로 사는 법이 나와있었습니다.

​

결국 '여행'이라 일컬었지만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필요했던,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일러주었습니다.

굳이 차를 타고 가든 비행기를 타고 가든 상관없이 내가 있는 모든 곳이 여행지요, 그곳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고 배워가는 과정이 여행자의 태도와도 같았습니다.

​

자신의 인생에 대해 보다 '행복한 여행자'가 되는 것.

더욱 풍요롭고 행복해질 삶의 한 페이지를 위해 행복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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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를 걷다 - 생텍쥐페리가 사랑한 땅
주형원 지음 / 니케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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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수녀님의 추천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일상의 사막에서 마음의 별을 찾아

잠시 쉬어 가시길..."

- 이해인 (수녀, 시인)


한참을 방황하였었습니다.

그야말로 눈앞이 깜깜했던, 내가 가야할 길을 찾지 못하는......

길이 보이지 않는 '사막'과도 같은 그곳에서 그저 멍하니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다시 한 발자국을 뗀 것은 '책'을 통해서였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기도 전에 위안을 받았습니다.

인생이라는 사막에서 따라 걸을 수 있는 나만의 별을 찾아서

『사하라를 걷다』

 


그녀가 사막으로의 여행을 하게 된 건 우연히 보게 된 파울 클레의 한 그림이었습니다.

낙타가 혹 위에 별을 달고 사막을 걸어가는 그림.

낙타는 태어날 때부터 무거운 혹 위에

꿈이라는 별 하나만 달고서

아무것도 없이 홀로 끝없는 사막을 걸어간다.

사륜차나 비행기로 쉽고 빠르게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언제 끝날지 모르는 사막을 아주 천천히, 힘들게 걸어 나간다.

그것 말고는 달리 할 수 있는 것도 없으니까. - page 8 ~ 9


그녀는 힘이 들 때면 그 그림을 떠올리며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우연이 다가온 책, 생텍쥐페리의 <인간의 대지>.

출근길에 이 책을 읽기 시작한 뒤 몇 주 동안

출근길 내내 그와 함께 사하라의 고공을 비행했다.

지하철에서 나오면 사라져버릴 나의 자유를 열렬히 갈망했다.

늘 참아야 하는 것과 견뎌내야 하는 것들은 존재했고,

나에게 있어 여행은 늘 참을 수 없는 욕망이었다. - page 24

그렇게 그 한 권의 책을 다 읽기도 전에 떠나게 됩니다.

사하라 사막 입구인 '마미드'로.


별똥별이 가득한 밤하늘.

떨어지는 별똥별을 바라보며 그녀는 이야기합니다.

인생에서 우리에게 일어나는 단 하나의 행운,

기적적인 사랑을 만났을 때

먼지 같은 우리의 삶이 타오르는 것일지도 모른다.

별똥별처럼, 우리의 삶 역시 더 이상 이 광활한 우주에서

먼지처럼 떠돌지 않게 될는지도 모른다. - page 50

내가 타오를 수 있었던 것.

지금 내 곁에 있는 '그'를 만났기에 가능했었나 봅니다.

그에게 또다시 외치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저에겐 이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간만에 만난 친한 언니가 그녀에게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친한 친구가 이유 없이 미워질 때가 있어서 힘들다고.

그 고민을 듣고 이어진 그녀의 이야기.

 

 


반짝이는 순간은 누구나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별처럼 빛나는 존재다.

다만 자신이 반짝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같은 하늘에서 빛나고 있는 다른 별을 부러워하며

바라보고 있는지도 모른다.

별 하나만 가지고는 은하수라고 부르지 못하듯,

서로 반짝임을 주고받으며

함께 별 길을 내고 있는데도 말이다. - page 109

우리 모두는 빛나는 사람이라는 것.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알아봐 줄 때

반짝반짝 빛나는 건지도 모르겠다고.

그렇게 서로를 믿으며 알아봐 주는 사람들과 부대껴 살아가며

두려움 없이 삶의 은하수를 걷는 거라고. - page 113


생텍쥐페리를 전 세계적으로 알린 <인간의 대지>.

사실 읽어보지 않았기에 이번 기회를 토대로 읽어보아야겠습니다.

그가 그토록 사랑했던 '모래의 위엄, 밤, 바람과 별의 나라'.

사막을 걷다 보면 종종 생텍쥐페리가 그려졌다.

사구 위에 앉아 어린 왕자처럼 석양을 바라보고 있었을 그가.

비행기가 사막 한복판에 추락했을 때도

가슴은 꿈으로 가득 찼다는 그가.

갈증으로 사막을 헤매다 쓰러진 자신을 구해준 한 사람에게서

모든 사람을 보았다는 그가.

자신에게 가자아 어려운 것은 절망하는 일이라고 했던 그가.

내가 빠져들었던 사하라 사막의 마법 그 중심에는

그렇게 생텍쥐페리가 있었다.

2차 세계 대전 중 조국을 구하려고 비행기 조종사로 참전했던

그는 1944년 마지막 비행 이후 영영 돌아오지 못했다.

그의 마지막 책인 <어린 왕자>가 세상에 나온 지 3개월 만의

일이었다. 자신의 죽음을 예감했던 걸까?

자신의 별을 따라 살고 또 죽었던 그는,

자신을 수없이 많은 사람에게

<어린왕자>를 선물로 남겨 놓고 갔다.

그 역시 이 생의 여행을 마치고,

어린 왕자처럼 자신의 별로 다시 돌아갔을까?

사하라 사막의 밤하늘에 반짝이는 수많은 별들 가운데서

그를 찾아보았다.

어린 왕자가 말했던 것처럼 그가 어느 별에 있는지 모르니,

모든 별에 그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

저 별들이 모두 다정하게 웃는 듯했다. - page 150 ~ 151


사하라 사막 위에 자신의 빛을 반짝이는 별들의 모습.

그 속엔 어린 왕자도 있었고, 생텍쥐페리가 있었고, 너와 내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다정히 반짝이며 그 자리를 밝히고 있었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사막과 사구, 그리고 광활한 밤하늘 속 별들.

그 마지막장을 아주 오랫동안 놓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녀와 함께 사막을 거닐며 바라본 하늘.

유독 그 반짝이는 별들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렸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인생이라는 사막을 건넌다고 하였습니다.

그 사막에서 나만의 별을 찾기위해 가만히 밤하늘을 바라보려합니다.

그리고 언젠가 나 역시도 다른 이를 위한 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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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이 답 - 놀 것과 놀라움이 가득한 글 놀이터 ㅣ 놀놀놀
이어진 지음 / 북오션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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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칫~ 두둠칫!

왠지 음악에 몸을 맡긴 이들의 모습이 책표지에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문구가 있었습니다.

"이 대리 퇴근하고 뭐해?"

"헬스, 크로스핏, 맨몸 운동, 달리기, 걷기, 산행, 수영, 프리다이빙, 독서, 영화 감상, 색소폰 연주, 자전거, 테니스요."


요즘은 직장인들의 근무 시간이 주 52시간제가 되었기에 퇴근 후 자신의 취미 생활을 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아직도 퇴근 후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 중인 직장인에게 외칩니다.

『퇴근이 답』

 


저자 역시도 퇴근하고 시간에 여유가 있으니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막상 퇴근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로 그대로 잠드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퇴근 후 의식적으로 무언가를 하려 했더니 시간이 지나고 남는 것이 생겼다고 합니다.

즐길 수 있는 취미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이.


사실 무언가를 시작할 때 생각하고 실행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곤 합니다.

그 역시도 예전엔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 미루고 망설이고 생각하는 시간이 길었었는데 어떤 계기로 생각한 것을 바로 시작하는 습관이 생겼다고 하였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 담임 선생님.

학교를 졸업하고도 많은 시간이 흘러 듣게 된 선생님이 아프다는 소식.

말기 암이라는 소식에 친구와 병문안을 가기로 했지만 사정이 생겨 원래 가기로 한 날보다 하루 늦게 방문안을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 환자 어제 오후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날 죽음에 대해 처음으로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다는 그.

사람은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것.

뭔가를 생각했으면 미루지 말고 바로 해야 한다는 것.

매일을 내 인생 마지막 날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특별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 - page 8


그때부터 무엇인가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바로 시작하게 된 것이 책 속에 소개된 활동들.

그리고 이어진 그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떤 것은 평생의 취미가 되었고 어떤 것은 잠시 발만 담갔다가 뺐고 어떤 것은 배웠다고 말하기도 부끄러운 수준이다. 분명한 것은 내가 하고 싶어서 한 것이기에 그 과정이 즐거웠고 돌이켜 생각해봐도 후회가 없다는 것이다. - page 9

이제는 '프로 퇴근러'가 된 그의 행복한 일상 속 이야기를 읽어보았습니다.


거창한 운동을 한 것도, 대단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걷기나 맨몸 운동처럼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할 수 있는 활동부터 책 읽기와 영화 감상처럼 자신의 소확행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마음먹었을 때 바로 시작을 했다는 점, 그리고 꾸준히 욕심내지 않고 조금씩 자신의 목표를 향해 올라갔다는 점이 비로소 다른 이들보다 자신의 행복을 찾아 갔다는 점이 큰 차이를 만들어냈습니다.


하고 싶은 것이 있을 때 바로 실행해야 하는 이유.

문득 '현재(Present) = 선물(Present)'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그 말이 갑자기 가슴에 와닿으며 울림을 주었다. 지금 이 순간이 가자아 소중한 순간인데 과거에 있었던 일을 생각하며 후회하고, 미래를 준비한다는 이유로 현재를 희생하고 있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를 살아야 하는데 현재를 살고 있지 않았다. - page 62

​

 


그의 취미 활동 중에 저 역시도 '책읽기'를 하기에 유독 인상적이었습니다.

책을 제대로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한 후 100권 읽기를 실행한 그.

100권을 읽기에 1년 8개월이 걸렸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100권의 책을 읽으면 큰 변화가 생길 줄 알았다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책 읽는 습관이 생겼고 어느 순간 책 읽는 재미가 생겼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일어난 변화.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르다는 것"


책을 읽으며 그걸 배웠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는데 다르다는 것이 틀린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딱딱하게 경직된 사고방식에서 조금은 유연하게 생각하고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라는 관점에서 사람을 보니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화를 낼 일이 점점 줄어들었다. 선배들은 내 눈빛이 부드러워지고 행동에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했다. 책을 읽고 변한 게 없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변화가 있었다. - page 141

아마 1년, 2년 사이에 그 차이가 크지 않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어느새 인생이 변화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책읽기의 기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을 이런 분께 권해드립니다.

지금 회사 생활을 하며 지쳐 있는 분께.

퇴근 후 뭘 해야 할지 모르는 분께.

인생을 좀 더 즐겁게 살고 싶은 분께. - page 5

지금도 주저하고 있을 이들에게 그는 이야기합니다.

"무언가를 배우고 해보자. 그 과정을 통해 얻게 되는 즐거움과 할 수 있는 게 하나씩 늘어날 때의 기쁨은 인생을 풍요롭게 한다. 그러니 무엇인가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바로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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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빚을 진 내가 뒤늦게 알게 된 소~오름 돋는 우주의 법칙 ㅣ 2억 우주님 시리즈
고이케 히로시 지음,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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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 이끌렸습니다.

2억?

그것도 빚?

그런 그가 알게 된 소~오름 돋는 일이 있다고?


의문투성이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미

수십만 독자들과 국내 유튜버들의

열광적인 관심과 지지를 받은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완결편!

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미 두 권이 출간되었었고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누적 20만부 돌파했다고하니!

그 우주의 법칙.

저도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2억 빚을 진 내가 뒤늦게 알게 된 소~오름 돋는 우주의 법칙』

 


'고이케 히로시'

2억 원(2천만 엔)의 빚을 끌어안고 눈물로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샤워기 헤드에서 갑자기 나타난 '우주님'의 강력한 가르침을 통하여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기적을 경험하게 되고 9년 만에 빚을 모두 갚았다고 하였습니다.

그후에도 그에겐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들이 이루어지기 시작합니다.

기적은 매일 일어나고 있다.

매일 일어난다면 그것은 이제 일상이다. - page 11


그렇게 행복감에 한껏 취하며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며 감사를 전하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응? 그러고 보니 최근에 는 찾아온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최근 우주님의 목소리를 들은 적이 없다!


생색내기를 좋아하는 우주님이라면 그에게 다가와 :그건 모두 내 덕분이야!"라고 외칠덴데 라며 생각하던 찰나, 책장 위에서 무엇인가 떨어집니다.

"웬 두루마리지?"

그 두루마리를 펼쳐보니, 거기엔 '인간 재교육 방법'과 함께


인간은 이것을 보면 안 된다!


라고 적혀있는 것입니다.


갑자기 천둥을 치는 듯한 커다란 목소리의 주인공.

우주님이 등장하게 됩니다.

그는 우주님께 '인간 재교육 방법'이 무엇인지 물어봅니다.

"젠장, 벌써 본 거야? 이건 인간 세계의 구조를 해석해서 사람들을 재교육하는 비법이 씌어 있는 두루마리야.

네게 나라는 존재가 있듯, 그리고 히로미에게는 히로미의 우주님이 있듯, 사람들 각자에게는 우주와의 '파이프' 역할을 담당하는 '우주님'들이 있다는 건 알려줬지? 우리가 지구로 올 때 읽고 머릿속에 입력해두는 것이 이 두루마리 내용이야.

우주가 그동안 축적해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간은 어떤 성질을 가지고 있고, 어떤 것에 좌절하며, 그때 어떤 식으로 지도해야 좋은지를 말해주는 내용이지. '어떻게든 인생을 역전시키고 싶다!'라고 주문을 보낸 사람에게만 발동되는 것이 이 두루마리의 프로그램이야.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모든 부정적인 것들을 긍정적인 것들로 변환시키는 '비법'이라고 말할 수 있지. 각각의 우주님들은 두루마리에 씌어 있는 비법에 따라 자신이 맡은 사람들을 교육시키는 거야. 나의 피실험자는 히로시 바로 너고." - page 20


마치 판도라의 상자를 연 것 같은데......

펼치지 않으려고 버티는 우주님과 펼치려는 그.

결국 사람들이 알아서는 안 되는 비법이 씌어 있는 '말하는 두루마리'를 집어들고 읽어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총 5가지의 법칙이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소원이 실현되는 법칙

고민이 반복되는 법칙

돈의 순환 법칙

인간관계의 법칙

일과 성공의 법칙


그 모든 법칙의 비법엔 '말버릇'이 있었습니다.

말로 표현하는 것 자체가 소원을 이루는 첫걸음이었거 소리의 조합으로 상대에게 마음을 전달하거나 받아들임으로 그 말에 실린 에너지를 증폭시켜 마침내 우주가 주문을 실현시키는 구조였습니다.

즉,

 


특히나 '돈'은 믿는만큼 돌아온다는 우주님의 말씀.

돈을 받았을 때 죄악감을 느끼는 사람이 예상 외로 많은데, '돈을 받아서 미안하다'는 마음을 가지면 모처럼 수중으로 들어온 사랑과 감사의 에너지를 거부하는 결과는 낳는다.

돈을 사용할 때도 죄악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돈에 죄악감이라는 에너지를 실어서 보내는 것이다. 돈은 풍요로움이 형태화된 것이기 때문에 부정적인 에너지가 실리면 순환을 하지 못하고 되돌아오지도 않는다.

따라서 돈에 실려 있는 사랑과 감사의 에너지를 수용해야 한다. 또 돈을 사용할 때 '감사합니다'를 말함으로써 올바른 순환이 계속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 page 136 ~ 137

앞으론 돈이나 풍요로움을 받으면 기쁜 마음으로 웃는 얼굴과 감사를 함께 실어 방출해야겠습니다.


또한 결혼한 이들에게도 전한 우주님의 말씀.

"상대방이 바뀌지 않는 한, 행복해질 수 없다."

이 말에는 부정적인 단어가 둘이나 들어가 있다. '않는', '없다'이다. 이럴 경우 상대는 바뀌지 '않고', 행복해질 수 '없는' 현실이 지속된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이 먼저 웃어야 한다. 즉, 스스로 웃는 얼굴로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감사합니다."

"정말 다행이야."

"재미있었어."

"맛있네."


우선 이런 말을 서로 공유했을 때를 떠올려보자.

최근에 '사랑의 빔'을 쏘아본 적은 있는가? - page 210

서로에게 '사랑의 빔'을 쏘아야 가족들 사이에 흐르는 에너지가 건전하고 애정이 넘치게 되어 그대로 일에서의 성공으로 연결되고 자녀들도 바르게 자란다고 합니다.

최대한의 애정을 실어 웃으며 사랑의 빔을 쏘아봅시다!


결국 우주님이 일러준 우주의 법칙에 따른 비법.

"그래. 우주든 인간의 간절한 바람이든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철저하게 배우고 실천했기 때문에

내 인생이 극적으로 바뀔 수 있었던 거야!" - page 242

'기적'을 만드는 것은 결국 '내'가 마음먹기에 달려있었습니다.

긍정적인 마인드, 상대에 대한 믿음, 그리고 나를 응원하는 우주에 대한 믿음.

기적이 매일 일어나는 일상을 맞이하기 위해 우선 '말버릇'부터 바꿔봅니다.

"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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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인문학 - 음식 다양성의 한식, 과학으로 노래하다
권대영 지음 / 헬스레터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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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고유 음식 '한식'.

오늘도 식탁에 자리잡은 음식들을 사실은 무심코 먹기만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우리의 음식이 세계 속에서, 세계인들의 입맛을 장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일명 'K-Food'.

그렇기에 이제는 우리의 음식에 대해 제대로 알고 먹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찰나, 《식객》의 '허영만' 화백의 추천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맛은 혀끝이 아닌 가슴으로 느껴야 하고, 향기가 있어야 매혹적이다. 소박한 한식 밥상의 진정한 맛과 의미, 가치를 발굴한 인문학서다. 한국인의 정서와 살냄새가 묻어나는 《식객》만화와 많이 닮았다."

- 《식객》의 허영만 화백

진정한 우리의 음식의 맛과 의미, 가치를 발굴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한식 인문학』

 


그가 이 책을 쓴 궁극적 이유는 '한식'에 대한 허점에 오류투성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한식의 본질, 한식 정체성 질문에 답변했다"

역사, 고문헌, 식품학적, 농경학적 데이터를 근거로 우리 한식에 대해 올바른 이해를 향한 그의 땀의 결실이 담긴 이 책.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1장에서는 <한식의 오류>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고추가 일본으로부터 전래되었다'는 설의 진실.

"고추는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부터 들어온 것이 아니며, 우리나라는 임진왜란 발발 훨씬 전부터 고추를 재배해왔다. 우리 조상들은 오래전부터 고추를 활용해 고추장을 만들어 먹어왔다." - page 49

그럼 왜? 고추의 일본 전래설이 있었을까?

이는 잘못된 설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한양대 이성우 교수가 1984년 《고추의 역사와 품질평가에 관한 연구》(한국생활과학연구)에서 '1492년 콜럼버스에 의해 고추가 서인도 제도에서 포르투갈로 들어갔다가 100년 동안 인도 등을 거쳐 일본을 통하여 임진왜란(1592년) 때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가능성이 있다'는 소위 '고추의 일본 도입설'을 주장하면서부터다. - page 84

대대로 김치와 고추장을 먹어왔던 우리 민족에게 고추가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은 당연한 것일텐데 이 주장에 대한 반증에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문헌과 책을 통해, 반복 또는 확대 재생산되면서 어느새 정설로 굳어져 버린 현실에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일본 다수의 문헌에도 고추가 조선에서 전래되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기록되었으면 그렇다고 인정하면 되는 것입니다.


2장에서는 <한식의 탄생>으로 우리 음식은 중국의 향국으로 보는 자세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점을, 우리 민족의 뿌리에서부터 거슬러 올라가면서 김치의 역사, 양념의 탄생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김치의 탄생 배경엔 환경적 이유가 있었습니다.

산림이 우거지고 농사지을 땅이 넓지 않다 보니 곡물이 풍부하지 않았고 고기가 많은 것도 아니어서 먹을 것이 늘 부족했습니다.

그렇다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또 다른 요소인 식물성 기름이 많은 것도 아니었기에 우리는 채소를 맛있게 먹는 문화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발달하였다고 하였습니다.

풀을 배탈없이 맛있게 먹는 가장 쉬운 방법은 없을까? 바로 살짝 데쳐서 소금으로 간을 해서 먹는 것이었다. 우리 조상들은 여기서 좀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을 점차 발전시켜 왔다. 먼저 후각과 미각을 자극하는 방법, 또 하나는 시각을 자극하여 맛있게 하는 방법이다. 후각과 미각을 자극하여 맛있게 한 조리법의 특징이 바로 우리나라만이 특이하게 발달한 '양념 문화'이다.

우리는 여기에 더해 시각 자극도 매우 중요한 요소로 여겼다. 입맛을 돋우고 군침 나게 만드는 데는 시각 효과가 매우 크다는 걸 알았던 것이다. 옛날 우리나라 속담에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 전통 조리법에 음식을 맛있게 만드는 법 중에는 '맛있어 보이게 하는 부분'이 엄연히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 page 149


3장은 <한식의 본질>로 밥과 국, 반찬과 양념, 장류 등의 밥상의 구성으로 본 한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한식의 가치를 크게 세 가지로 들었습니다.

첫 번째 존중과 배려, 두 번째 균형과 조화, 세 번째 건강한 먹거리.

 

 

 

특히나 우리의 '젓가락 문화'는 우리 한식 식문화의 상징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서양에서는 일단 무엇을 먹을까 결정하면 그 후로 선택권이 별로 없다. 그러나 한국의 식문화는 '무엇으로 먹을까'의 문화이기 때문에 밥상을 받더라도 젓가락이 가기까지 입맛에 따라, 기호에 따라, 습관에 따라 끝까지 선택권이 보자아되는 음식 문화이다. 젓가락 문화이기 때문에 맛있는 반찬은 상대방에도 권하고 나누어 먹고 존중하고 배려하는 풍습이 함께 발달할 수 있었다. - page 214


4장에서는 <한식의 맛>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우리의 '시원한 맛'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하였습니다.

한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입에 쓴 것이 약이다'라는 개념이 있었다. 우리나라는 음식의 맛이 혀에서 느끼는 단순한 맛 이외에 우리 몸에서 느끼는 감성과 건강을 더 중요하게 여겨 왔다는 이야기다.

...

그러한 차원에서 '시원한 맛'은 한국의 맛에 대한 대표적인 표현이자, 나아가서는 몸에서 받아들이는 느낌에 대하여 언급한 매우 의미있는 맛의 영역이라 할 수 있다. - page 276 ~ 277

몸으로 받아들이는 맛의 느낌.

그래서 우리에겐 다양한 맛이, 그로인해 세계적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된다는 사실에 왠지 모를 뿌듯함이 있었습니다.


5장은 <한식과 우리말>로 우리 음식의 어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한식은 주재료가 먼저, 다음으로 조리 과정을 표현하는 의미가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이름을 보면 어떤 음식이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장에서 고문헌에 한자로 우리 음식이 나온다고 해서, 그것이 우리의 음식의 어울을 고문헌 한자로 곧장 해석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하였습니다.


마지막 6장은 <구곡순담의 한식>으로 세계 장수 지역에서 발견한 건강 음식의 조건을 분석하면서 장차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한식의 우수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현대와 같이 영양과다가 문제가 되는 시대에 다양한 나물과 반찬, 발효식품으로 대표되는 한국 밥상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건강한 식단이자 건강한 문화임이 분명하다. - page 390


그동안 한식에 대해 너무 무지했던 제 자신이 한심하였습니다.

이토록 오랜 역사를 가지고, 우리만의 음식이 오늘날 우리의 식탁에 오기까지 그 여정 속엔 조상들의 지혜와 배려, 삶이 깃들여있음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한식의 우수함을 다시금 깨달으며 보다 우리 음식에 대한 관심이, 그 우수함을 알리기 위한 노력이 꾸준히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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