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다고는 생각 안 한 것이, 옛날에는 하고싶어도 못 했자녀, 농사지을 땅도 없고 돈 벌 자리도 마땅치가 않았응께. 지금은 내 몸만 허락하면 일을 할 수가 있자녀. 그게 행복한겨. 내가 할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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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어떻게 그 힘이 나세요?

왜 그러느냐면요. 내가 부모를 일찍 여의고 남의손에서 커서 그래요. 평생 외롭고 아주 그냥 고달폈잖아요. 사랑도 못받고요. 어려서부터 생각했어요. 나는 성장해서 돈을 벌면 꼭 나보다 더 힘든사람을 도와야지 하고요. 마음을 그냥 그렇게 먹었어요. - P40

내가 신지한테 맨날 그래. 주는 게 주는 것이 아니라고 주는 게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꾸 베풀라고. 금을 쥐고 있다고 해도 영원히 내 거는 아닌기야. 불난 일 겪고 나서는 나도 자꾸 더 베풀고싶어져. - P96

식물한테도 새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돈이라 생각하고 일하기보다는 사랑으로 키우는 거지. 키우는 과정도 솔직히 예뻐 키우는 중에 내가 만약
‘키워도 야가 돈이 안 되면 어카지‘ 하면 갸가 잘 자라겠어? 크는 단계에서는 식물이나 동물이나 똑같아요. 모든 것을 사랑으로, 사랑으로 키워야돼. 스트레스도 잠깐만 받고 금세 잊어버리고 자꾸 새 출발해야 해. - P97

‘문득 ‘그린 핑거스‘라는 말을 떠올렸다. ‘식물 재배의재능‘이란 뜻이다. 어수선한 시절에 만난 인숙 씨에게서 단순하고 명징한 진리들을 잔뜩 배운 느낌이었다. 무엇보다땅을 기억하게 되었다. 도시에서 음식을 사 먹거나 배달시켜 먹는 동안에는 땅이 무엇인지 잊기 일쑤였다. 땅이 우리에게 얼마나 끊임없는 생명력을 베푸는지, 인숙 씨의 논과밭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땅을 잊지 말자고, 농부님들의 일을 더 자주 기억하자고 불안정하고 예측 불가한 시대에는더더욱. -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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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성공의 인사이트, 유대인 탈무드 명언 - 5천 년 동안 그들은 어떻게 부와 성공을 얻었나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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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

'위대한 연구'라는 뜻으로 5,000년간에 걸쳐 유대인을 지탱해 온 생활 규범이다. 탈무드는 '유대인의 영혼'이라 말할 수 있다.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가, 인간의 위엄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사랑이란 무엇인가 등 유대인의 지적 재산과 정신적 자양이 모두 여기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_ <책 소개>에서 발췌

​

유대인의 지혜가 담겨있는 탈무드는 말해 뭐 할까!

너무나도 훌륭하지만...

다 읽기엔 벅찬감이 없지 않기에 이렇게 정리를 해 주는 책을 만날 때면 여간 반갑습니다.

특히나 이 책은 유대인의 지혜를 담고 있는 탈무드와 전 세계 상위 1% 유대인 위인들의 명언 중 770개를 엄선했다고 하니 왠지 다 읽고 나면 우리도 부와 성공에 더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

5천 년 동안 그들은 어떻게 부와 성공을 얻었나

​

『부와 성공의 인사이트, 유대인 탈무드 명언』



​

책에서는 5파트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

PART 1

모든 것은 관계에서 시작된다

PART 2

부를 만드는 유대인들의 생활 철학

PART 3

불완전함에서 지혜를 길러 내는 탈무드 교육

PART 4

5천 년간 지켜온 그들만의 지혜

PART 5

세상을 움직이는 상위 1% 유전자들

​

특히 PART 5에서는 인류사에서 큰 획을 그은 아인슈타인, 프로이트, 마르크스를 비롯해 언론인 조지프 퓰리처, 투자가 조지 소로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 등 전 세계를 쥐락펴락했던 인사 중 다수가 유대인이라는 점에서, 그들을 통해 어떻게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었는지 그들의 명언도 담겨 있어 개인적으로는 더 끌렸습니다.

​

가장 위대하고 귀한 재능은 모든 선한 것을 사랑하는 것이다.

The greatest and most precious talent is to love all good things.

​

다른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면 당신은 그의 윗사람이 될 것이고, 그가 당신을 위해 한 일이 있다면 당신은 그의 아랫사람이 될 것이다. 둘 다 아니면 당신은 그의 친구가 될 것이다.

Show kindness to others and you will be his superior, and if he has done anything for you, you will be his subordinate. Either way or you'll be his friend.

​

지금 힘이 없는 사람이라고 우습게 보지 마라. 힘없고 어려운 사람은 백 번 도와줘라. 그러나 평판이 좋지 않은 사람은 경계하라.

Don't take it lightly as a person who is powerless now. Help a hundred times if he is powerless and in need. Bur watch out for those who have a bad reputation.

​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주변 사람의 영향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있어야 하고 그전에 우선 자신이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함을 일러준 탈무드.

무엇보다 이 책이 좋았던 점은 "나만의 탈무드 명언 필사 노트"가 각 파트 마지막에 자리해 하나하나 써 내려감으로써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

단숨에 읽어내려갈 책은 아니었습니다.

매일 몇 개의 탈무드 명언들을 필사하며 내 것으로 만들어가면서 읽고 또 읽어야 할 책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새벽 기상을 실천하는 중이었고 짧지만 독서 시간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으로 필사하는 시간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5천 년 동안 그들은 어떻게 부와 성공을 얻었는가!

그 답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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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는 맛 - 먹고 사는 일에 누구보다 진심인 작가들의 일상 속 음식 이야기 ㅣ 요즘 사는 맛 1
김겨울 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2월
평점 :
품절


'음식'과 관련된 것이라면 그 어떤 것이든지 좋아합니다.

최애 프로그램 중 하나인 <맛있는 녀석들>을 보며 대리만족을 하는가 하면 책태기가 와 아무것도 읽기 싫을 때도 『오무라이스 잼잼』만은 읽었었고...

아무튼 음식 관련된 이야기는 공감도 많이 되고 내가 아는 맛과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기에 좋아라 합니다.

단점이 있다면...

읽다가 참지 못해 먹게 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지만...

​

이 책 역시도 눈독 들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읽게 되었는데...

아는 맛이 더 무섭다고 하지 않았는가!

특히나 작가들이 이야기한다고 하면 얼마나 더 맛있게요!!

참다못해 책을 덮고 먹고 있기를 몇 차례.

그러고는 내가 먹었을 때와 저자의 이야기를 되짚으며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었던 이 책.

읽고 난 뒤 느낀 바는

이 책은 밤에 읽지 마시오!

라고 할까?!

​

"세상에 맛있는 게 이렇게나 많은데,

인생도 이렇게 맛있으면 좋겠다!"

​

보통의 하루에 감칠맛 한 스푼 더하는 슬기로운 식탁 생활

​

『요즘 사는 맛』



​

김겨울, 김현민, 김혼비, 디에디트, 박서련, 박정민, 손현, 요조, 임진아, 천선란, 최민석, 핫펠트.

제각각 나름의 먹부심으로 무장한 열두 명의 작가들이 자신의 '요즘 사는 맛'에 대해 들려주었는데 다양한 분야의 여러 작가들의 목소리라 그런지 음식이 더 맛깔스럽게 다가왔었습니다.

토마토와 치즈, 요거트 등 좋아하는 식재료에 대한 찬가부터 어린 시절을 장식해 준 맛있는 한 그릇, 소중한 사람과 함께한 따뜻한 한 끼, 힘겨운 시절을 지나며 더욱 그리워지는 오붓한 식탁까지...

​

책을 덮고 마주하는 여러분의 첫 식사가 조금은 달리 보이길 바랍니다. 부디 대충 때우는 한 끼가 아닌 나를 챙기는 따뜻한 감각으로 자리하길 빕니다. 결국 모든 건 잘 먹고 잘 살기 위함이니까요. - page 7

​

우선 영화 전문기자 겸 영화감독인 '김현민'작가의 이야기에 공감이 갔습니다.

저도 요리보단 설거지를 택하는데 그 이유를 아주 명백하게 밝혀주었습니다ㅏ.

​

요리보다 설거지가 나은 이유 중 하나는 내가 만든 요리가 식탁에 오를 때의 긴장감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리 좋게 포장해도 그 시간은 암묵적인 품평의 순간이다. 음식이 먹는 사람 입에 맞으면 다행이지만, 보통 해준 사람의 성의를 생각해 억지로 리액션을 쥐어짜는 경우도 있지 않은가. 나같이 예리한 사람은 그 찰나를 알아채버린단 말이다. 작위적인 식탁 리액션만큼 보는 쪽이나 하는 쪽 모두에게 곤혹스러운 것도 없다. - page 38 ~ 39

​

내가 요리를 하기 시작한 건 결혼을 하고 나서였는데 그때 설레는 마음으로 요리(?)를 만들었지만 상대방은 표정으로 답해주는 참으로 난감했던 그 순간.

그리고 이제는 아이들의 식사를 챙기면서 냉정하게도 평가하는 아이들의 말에 점점 요리는 멀어지는데...

뭐 어떤가!

나도 남이 해준 좋은 걸!

​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임진아' 작가의 이야기.

2019년에 출간한 여행 에세이에 계란 튀김 덮밥에 대한 맛을

"어떤 맛이 나는가 하면, 눈썹 하나가 반쯤 내려오며 묘하게 찡그리게 되는 맛이 난다."

라는 표현을 할 만큼 '맛있다'라는 말을 달리 표현하던 그녀.

​

맛있는 걸 먹을 때면 '맛있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전에 몸과 마음 안에 무언가가 일어난다. 모두들 자신에게 딱 맞는 감탄사와, 감탄의 기운을 갖고 있다. 밥이야 매일 먹고 있고, 그렇기에 더없이도 평범한 일과이지만, 실은 자신도 모르게 맛을 느끼는 감각이 매일 늘어난다. - page 223

​

맛있다는 짧은 감정으로는 순간의 감탄이 느껴지지 않기에.

또 하나 배워갑니다.

​

그리고 '천선란' 작가가 전한 이 메시지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고 싶었습니다.

​

나는 더 많은 사람이 한 끼의 멋있음에 빠졌으면 좋겠다. 필요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끼니를 때워야 하는 상황도, 그런 직군도 있겠지만 조금 까탈스럽더라도 한 끼를 신중하게 골랐으면. 많은 사람에게 그런 여유가 생기길 바라는 마음이다. - page 263

​

조금 아쉬움이 있었다면 '김혼비' 작가님의 이야기는 『다정소감』에서도 만났던 이야기들이라...

음...

다른 이... 야기... 였다면.......

​

행복은 별거 아니었습니다.

우리 앞의 작은 요거트볼 안에, 달달한 밤식빵 안에, 따뜻한 수프 그릇 안에, 그리고 지금 우리 식탁에 차려진 음식 안에 있었습니다.

한 끼의 식사가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되새기게 되었던 이 책.

책을 읽고 나니 이 말이 와닿았습니다.

​

"우리, 같이 먹을까요?"

​

오늘도 맛있게 먹고 행복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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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라, 한 번도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먹어라,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것처럼. - 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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