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열차 119호 - 밤에만 열리는 그곳, 매직 원더랜드의 비밀!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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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과 환상이 가득했던 무한 열차! 저도 탑승해보고 싶네요!! 너무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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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의 무덤 ㅣ 모중석 스릴러 클럽 50
로버트 두고니 지음, 이원경 옮김 / 비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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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서운데...

공포 소설은 못 읽지만 스릴러 소설은 애정하는...

이번에 가치 읽게 된 독서가 바로

법정 스릴러의 역사를 새로 쓴

형사 트레이시 시리즈의 서막!

을 알린 소설이었습니다.

​

제목만으로 지레 짐작할 수 있었는데...

과연 잔혹한 사건 속에 가리워졌던 진실은 무엇일지 기대해 보며...

​

나는 그날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형사가 되었다

​

『내 동생의 무덤』



1993년 8월 21일.

미국 워싱턴 주에 위치한 조용한 마을 시더 그로브에서 트레이시의 여동생 '세라'가 실종됩니다.

범인으로 체포된 사람은 마을 외곽에 살던 성범죄 전과가 있는 '에드먼드 하우스'.

에드먼드는 정황증거만 있었을 뿐이었지만 1급 살인 유죄를 선고받게 됩니다.

하지만 끝내 세라의 시신은 발견하지 못한 채 사건은 그렇게 종결되었습니다.

​

세라가 사라진 뒤 무너져버린 가족과 마을.

뭔가 석연찮았던 재판 과정.

트레이지는 동생의 실종에 대한 진실을 찾겠다는 일념으로 교사를 그만두고 강력계 형사가 됩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20년.

세라로 추정되는 백골이 발견됩니다.

​

장례식을 위해 다시 찾아온 고향.

마을 사람들은 트레이시를 환영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끔찍한 사건이 다시 조명 받는다는 사실을 꺼렸을 것이고 검사와 보안관 역시도 이 사건을 은폐하려고만 합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진실을 찾고자 하는 트레이시.

그녀는 어린 시절 친구였던 지금은 변호사인 '댄 올리리'와 함께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진실을 찾기 위해선 아버지를 비롯한 모든 이들을 의심해야 하는 상황과 잔혹한 성범죄 전과자의 무죄를 주장해야 하는 상황.

이 상황들 속에서 진짜 범인을 찾을 수 있을지...

트레이시의 맹활약이 그려지고 있었습니다.

​

실종자 가족의 심정.

너무나 가슴 메였습니다.

​

유괴 사건의 경우 첫 48시간 안에 실종자를 찾아내려고 형사들이 고강도 훈련을 받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통계상 그 시간이 지나면 실종자가 생존해 있을 확률은 곤두박질친다. 하물며 20년이 지난 뒤 세라가 생존해 있을 가능성은 극히 낮았다. 그렇지만 트레이시의 마음속에는 실종자 가족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 남아 있었다. 아무리 가능성이 희박해도 기적을 바라는 것은 모든 인간의 본성이다. 실제로 과거에 그런 일이 있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 18년 전에 실종된 한 젊은 여자가 경찰서로 걸어 들어와 자기 신분을 밝힌 것이다. 오래전에 사랑하는 이를 잃은 모든 가족은 그날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보았다. 트레이시도 마찬가지였다. 언젠가 세라도 그렇게 나타나리라. 언젠가 동생을 만나게 되리라. 너무 잔인한 희망이었지만, 지난 20년 동안 트레이시는 그 희망에 매달릴 수밖에 없었다. 호시탐탐 그녀를 삼킬 기회를 노리며 어슬렁거리는 어둠을 물리치는 유일한 수단이었다.

희망. - page 54 ~ 55

​

그 끔찍한 하루하루를 버틸 수 있었던 건 다름 아닌 '희망'이었음에.

그 희망의 끈으로 지금도 버티는 이들도 있으니...

형언할 수 없는 슬픔... 그럼에도 희망이...

​

읽으면서 너무 몰입이 되어서 스스로 조절하면서 읽곤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저도 여동생이 있기에...

특히나 언니를 너무나도 좋아했던 세라의 모습이 자꾸만 아른거려서 울컥울컥하는데...

​



​

그 어둠 속에서...

혼자...

얼마나 힘겨웠을까...

그렇기에 트레이시는 더 사건에 매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

"날마다 그 생각을 하며 살아. 이번 심리는 내가 마지막으로 세라를 돌보는 길이자, 그날 혼자 두고 간 것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길이야.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몰라도 과거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는 반드시 알아야겠어. 내가 바라는 건 그뿐이야. 그 후에는 나도 거기서 다시 시작할 거야." - page 262

​

현실적이면서도 현장감 있었던 이 소설.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었고 마지막에 선사한 한 방에 짜릿함마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이 소설을 만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스릴러 팬으로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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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위대한 식물 상자 - 수많은 식물과 인간의 열망을 싣고 세계를 횡단한 워디언 케이스 이야기
루크 키오 지음, 정지호 옮김 / 푸른숲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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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을 중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역사의 흐름이 새롭다고 할까!

특히나 이 책이 흥미로웠던 건 바로 '식물 상자'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전까지만 하더라도 단순히 식물이 배에 실려서, 씨앗으로 이동하였다고 여겼었는데 한 식물 애호가의 호기심으로 인해 식물이 상자를 통해 전 세계를 횡단하게 되고 나아가 원예업계와 농업계에 변혁을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산업 구조와 근대사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는 사실이!

너무나 놀라웠습니다.

한 식물 애호가인 '워디언 케이스'의 저도 한 번 좇아가보고자 합니다.

​

수많은 식물과 인간의 열망을 싣고 세계를 횡당한

식물 운반용 상자, '워디언 케이스' 이야기

​

『세계사를 바꾼 위대한 식물 상자』



워디언 케이스의 첫 여정은 실험이 목적이었다. - page 7

​

1829년, 외과 의사이자 아마추어 박물학자인 '너새니얼 백쇼 워드'는 나방 부화를 관찰하기 위해 밀폐된 유리병에 흙, 마른 잎, 나방의 번데기 등을 넣었습니다.

마침내 나방이 부화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유리 용기에 담긴 고사리와 이끼가 물을 주지 않았는데도 오랫동안 살아 있다는 사실 또한 발견하게 됩니다.

"양치류가 자라는 데 필요한 조건이 무엇이었을까?"

​

이에 대해 워드는 병 속은 검댕이 없고 빛이 들어와 온도는 항상 따뜻하며 유리 표면에 끊임없이 생성되는 물방울로 습도가 촉촉하게 유지되는 작은 환경이 연출된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 후 그는 몇 년간 실험을 거듭하여 적당한 햇빛만 있으면 몇 개월이고 식물이 생존할 수 있는 밀폐형 유리 상자를 발명하게 됩니다.

바로 '워디언 케이스'



워디언 케이스가 발명되기 전엔 살아 있는 식물을 운반하는 것은 어렵고도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었습니다.

물론 종자를 보낼 수도 있지만 많은 식물의 종자는 수분이 말라버리면 죽고, 특히 기름이 많거나 열대지방에서 나온 종자일 경우 습한 곳에 보관하면 곰팡이가 피기 일쑤.

게다가 계절에 따라 종자 채집이 적합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에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런 어려움을 해소시켜준 것이 다름아닌 워디언 케이스였습니다.

​

이 상자를 처음 대규모로 사용한 곳은 상업적 종묘업 회사였는데, 이들은 워디언 케이스의 기술적 가치를 알아보고 재빨리 상자를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큐 왕립 식물원과 런던 왕립 원예 학회 등 세계 유수의 식물 관련 기관들이 필요에 맞게 워디언 케이스를 이용하게 됩니다.

그렇게 관심 있는 나라들이 모두 워디언 케이스를 사용하게 되면서 전 세계에 퍼진 각양각색의 식물들이 운반되었고, 상업적으로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한 선장이 묘사한 대로 워디언 케이스는

"단순하지만 아름다운"

발명품이었던 것입니다.

​

식물학계와 원예업계를 발전시켰다는 긍정적인 역사뿐 아니라, 제국주의 세력이 식민지 플랜테이션의 핵심적 요소로 상자를 이용했던 부정적인 역사도 있었습니다.

선교사였던 존 월리엄스는 난쟁이 캐번디시 바나나가 잠재적으로 가치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워드에게 이 바나나나무를 유리 상자에 담아 가져오라 합니다.

마치 '위대하고 정당한 대의'라는 명목하에 경제성 높은 작물을 이식하여 이득을 창출하고 "물질적으로 선교사와 토착 원주민 모두에게 심리적 안도감을 더해줄 뿐 아니라, 유아적이고 미개한 마음을 위대하고 정당한 대의를 아는 상태로 이끌기에 아주 효과적"이라면서 말입니다.

자국의 위상을 떨치겠다는 제국주의적 목표와 그 세력을 확장해 인도에서는 차를,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는 고무를, 아프리카 국가들에서는 커피를 대규모로 농작해 식민지의 영토와 산업 체계를 장악하게 되고 이러한 영향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각 국가에서 대표적인 수출품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

또한 조경과 정원에 아름다움을 더해 주는 인동덩굴 같은 식물의 유입은 미국 동부 전역의 삼림 지대에 퍼져나가 아메리카에서 가장 강력한 침입종이 되기도 하고 식물과 함께 딸려 온 흙으로부터 생태계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벌레 유입 등으로 워디언 케이스를 '워디언 케이지'라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사태에 워디언 케이스는 새로 정립된 검역 체제에 따라 식물을 운반하는 즉시 소각되게 되고 항공기가 편리한 식물 운반 수단으로 자리 잡게 되면서 필수적인 존재로 주목받았던 워디언 케이스는 기억 속에서 잊혀지게 되었습니다.

​

식물을 전 세계로 운반하는 데 기여했던 '워디언 케이스'.

이 상자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바로

​

자연은 항상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우리 역사는 이 점을 반영해야 한다. 환경에 대한 많은 역사적 기록에서 대체로 물류에 대한 관점은 빠져있다. 하지만 식물을 운반한 상자에 초점을 맞추면 현대 역사에서 집단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끼쳤던 세계적인 식물의 이동이 한눈에 파악된다. 전성기였던 19세기에는 수만 개까지는 아니더라도 수천 개의 워디언 케이스가 전 세계를 누비며 식물을 운반했다. 마시고 먹고 냄새 밭고 입는 우리의 선택이 식물의 이동으로 변혁을 맞이했다. 이 모든 변화를 목격한 물건, 그것이 바로 워디언 케이스였다. - page 19

​

지금 우리가 사는 환경과 일상에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었습니다.

​

워디언 케이스가 남긴 흔적을 따라 얽힌 세계사 여행.

너무도 흥미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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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놀이 ㅣ 웅진 우리그림책 90
나명남 지음 / 웅진주니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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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이 참 청명합니다.

그리고 햇빛도 그전까지는 뜨거움을 선사했다면 이젠 따스함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아이가 이 책을 보자마자

"어! 이 책 읽고 햇빛놀이해요!"

하고 하는 것이 아닌가.

아무래도 '놀이'라는 말에 솔깃한 것 같은데...

반짝이는 햇빛으로 어떤 놀이를 할지 기대해 보며...

​

눈부신 햇빛이 연출해 낸 서정적인 상상놀이의 세계

​

『햇빛놀이』



이야기는 집을 나서게 된 엄마와 아이 사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혼자 남겨진 아이.

들리지도 않을 목소리로 체념한 듯 대답하며 소파에 몸을 누입니다.

​

해님은 아직도 저 위에 있는데......

나 심심해.

​

야옹이와 같이 무엇을 하며 놀아볼까 하던 중 창문을 드리운 커튼으로부터 바닥에 비쳐진 햇빛 조각을 보며 아이의 '햇빛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커튼의 새가 살아 움직이고 식물이 줄기를 일으켜 꽃을 피우고 물고기가 허공으로 튀어 오릅니다.

그리고 노오란 햇빛 이불로 훨훨 날아가게 됩니다.



구름에게도, 바다에게도 인사를 건네는 아이.

무엇보다 민들레 홀씨를 '빛나는 햇빛 방울'로 표현하다니!

너무 예쁘지 않은가요!



잠에서 깨어난 아이.

커다랗던 햇빛 이불은 작은 종이가 되어버렸습니다.

​

이제 가려고?

​

내일을 기약하며 종이비행기를 만들어 보냅니다.

​

책을 읽고 나서 아이도 창문으로 다가갔습니다.

창문으로 비춰진 햇빛을 바라보며

"엄마! 나도 햇빛 이불 타고 싶어요!"

라며 아쉬워하는 아이의 표정을 바라보니 이런 순수함을 오랫동안 간직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습니다.

​

자주 접할 수 있는, 하지만 무심코 지나치고 마는 우리 주변의 모습.

이렇게 그림책을 통해 '햇빛 조각'이 따스하고도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들어줄 수 있음을, 그래서 일상의 작은 것이라도 여러 의미로 소중한 존재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

햇빛이 드리우는 날.

아이와 함께 창가에서 이 책을 바라보며 저도 꿈을 꾸려 합니다.

밝은 빛으로 훨훨 하늘을 날며 즐거운 비행을 하는 상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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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린 왕자 - 내 안의 찬란한 빛, 내면아이를 만나다
정여울 지음 / CRETA(크레타)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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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저의 침대 머리맡에 자리하고 있는 책, 『어린 왕자』.

첫 만남은 학창 시절 필독서로 읽게 되었었고 그땐 아무 생각 없이 읽었었는데...

대학생이 되고 무슨 계기였는지 모르겠지만 다시 읽게 되었을 때 충격(?)이라고 할까.

뭔가 훅 하고 가슴을 맞은 듯한 느낌에 책을 읽으면서 눈물 흘리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손에 닿는 곳에 책을 두었고 지금도 애정하는데...

​

정여울 작가가 단순히 『어린 왕자』를 해석하기보다 자신의 인생에서 어떤 의미였는지 고백하였다는 이 책.

정여울 작가가 만난 어린 왕자.

결국 우리가 살면서 반드시 만나야 할 내면아이였다는데...

그녀를 통해 만날 나의 내면아이는 안녕하신지...

​

"그림자와 만난다고 너무 두려워 마세요.

그림자를 뚫고 들어가면 반드시

내 안의 가장 환한 빛과도 만날 수 있답니다."

​

《어린 왕자》 속 여우처럼,

정여울 작가가 독자에게 안내하는 치유와 극복의 에너지

​

『나의 어린 왕자』



저자 역시도 《어린 왕자》를 읽다가 갑자기 꺼이꺼이 울기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그저 나의 사랑스러운 어린 왕자가 영원히 지구를 떠나는 장면이 너무 슬퍼서였을 거라고 짐작했지만, 그런 설명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이 느낌.

그동안 나 역시도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이 느낌.

오랜 시간 내 안의 알 수 없었던 그 눈물의 의미를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내면아이'였다는 것을.

​

"넌 한 번도 나에게 말을 걸어주지 않았지? 넌 어른이 되어 바삐 살아가느라 하루하루 힘들었겠지. 하지만 난 네가 쳐놓은 마음의 쇠창살 속에 갇혀서 항상 너에게 구조신호를 보내고 있었어. 오랫동안 누군가 자신을 구해주기를 간절히 기다려 온 램프의 요정 지니처럼. 마치 너무 오래 기다렸다는 듯이, 사막에 불시착한 조종사에게 대뜸 양을 그려달라는 어린 왕자처럼. 이제야 너와 이야기할 수 있게 되어서 기뻐. 난 할 말이 너무 많은데, 아무도 내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았거든." - page 15 ~ 16

​

그렇게 내면아이와 제대로 대화를 나누기 위해 '조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고 조이로부터 어린 시절 속으로 떠나면서 '내가 되찾아야 할 나'를 찾기 시작합니다.

​

"난 네 안에 어쩔 수 없이 갇혀 있던 것이지 결코 사라진 게 아니야. 난 항상 너를 향해 힘찬 응원을 보내고 있었는걸. 네가 아무리 대단한 일을 해내도, 어른들만 할 수 있는 멋진 일들을 해내도, 네 안의 어린아이는 죽지 않아. 어린 왕자가 지구를 떠났지만 사하라사막의 어느 모래언덕 위에서 반짝이는 별로 여전히 살아있는 것처럼." - page 21

​

작가의 솔직한 이야기와 어린 왕자 이야기의 콜라보.

격한 공감과 큰 위로는 나에게도 내면아이와의 대화를 시도할 수 있는 용기를 주었습니다.



어느새 어른이 되어버려서 다시는 어린아이로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너무도 지치고 힘들어 큰 소리로 울고 싶었지만 온몸으로 참을 수밖에 없었던 지난날을 이제는 조금씩 나아갈 방법을 배웠습니다.

'내면아이와의 대화'를 담을 노트를 하나 준비하고 우선 이렇게 내면아이의 안부를 물어보는 것이었습니다.

​

"내 슬픈 내면아이야, 잘 있니?"

​

그러면 오랫동안 말을 걸어주길 기다리던 내면아이가 반가워하고, 기뻐하며, 마침내 나만의 '베프'를 내 안에 간직할 수 있음에.

조심스레 저도 말을 건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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