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 - 위대한 작가의 탄생 빨간콩 그림책 9
다비드 칼리 지음, 다비드 메르베이유 그림, 김영신 옮김 / 빨간콩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병아리 - 위대한 작가의 탄생 / 다비드 칼리 글 / 다비드 메르베이유 그림 / 김영신 역 / 빨간콩 / 2021.01 빨간콩 그림책 9 / 원제 : Poussin (2019년)

 

 

화면 캡처 2021-02-25 102143.jpg

 

 

 

책을 읽기 전



처음에는 노란 병아리 그림에 끌려 관심이 생겼고,

두 번째는 글 작가와 그림 작가 때문에 더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마지막은 작가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지요.

궁금한 이유, 읽어야 할 이유가 많은 그림책이네요.


 

 

 


 

 

 

줄거리

 

 

 

SE-c6cc3523-3eb7-4826-a4be-3ced99783fe0.jpg

 



태어날 때부터 위대한 작가는 아니었어요.

그는 쉬지 않고 타자기를 두드렸어요.



 

SE-b20308df-7605-4446-af0c-12de86e8647d.jpg

 

 


자신이 쓴 소설을 출판사에 보냈어요.

하루에 몇 번씩 우편함을 열며 답장을 기다렸지요.


 


SE-263c0047-348f-45dc-8b95-e686a06c19a1.jpg

 

 


편지의 내용은 거절이었어요.

아무도 자신의 소설을 원하지 않아요.


 

 

SE-97be6b06-fcee-4f6e-ad3b-096b30a14930.jpg

 

 


그는 어떻게 유명한 작가가 되었을까요?

작가란 뭘까요?


 

 

 


 

 

 

 

책을 읽고



그림책을 좋아하는 저인지라 그림책 작가님들 앞에 서면 마치 소녀팬처럼 두근두근하지요.

그 어느 부분에서 얻는 행복감보다 크다 보니 자꾸 그림책에 관련한 무언가를 찾게 되네요.

이렇게 한 사람의 삶에 큰 영향을 주는 그림책을 만드는 작가가 되기 위해 무엇을 갖고 있을까요.

거절에도 굴하지 않는 열정, 힘들지만 즐기는 기쁨, 끊임없는 노력, 등 많은 것들이 필요하겠지요.



대부분의 작가님들이 그렇듯 글을 쓰면서 수많은 희망과 좌절을 겪겠지요.

독자에게 사랑받는 작가가 되는 길은 쉽지 않아요.

물론 처음부터 성공한 작가들도 있지만 독자가 모르는 노력은 단연코 존재할 거라 생각해요.

<병아리>의 작가님도 어릴 적부터 쉬지 않고 글을 쓰는 노력과

원고를 제출하는 출판사로부터 끝없이 거절이라는 실패에도 또다시 원고를 보내지요.

또, '병아리'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지만 '병아리'로부터 벗어나길 원하지요.

꿈과 도전, 인생을 함께 작품까지 그들의 고군분투한 삶의 한 부분을 볼 수 있는 그림책이네요.

이렇듯 작가라는 직업은 우아하고 세련되어 보이는 선망의 직업이지만

출판사의 거절, 독자의 평가라는 심적 고통은 짐작조차 할 수 없네요.

가장 힘든 것은 내 글을 읽는 독자가 없다는 것이 아닐까요.

책이 완성되어 작가의 손을 떠나면 나머지는 오롯이 독자의 몫이 되지요.

작가의 작품에 생각을 공유하면서도 독자는 자신만의 생각을 더해서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내지요.

어떤 책이든지 작가, 출판사, 독자가 만나서 완성되어야만 책의 진정한 가치를 알 수 있지요.



이 그림책 한 권으로 작가들의 실패, 냉혹한 현실, 작가의 고뇌를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는 않아요.

다만 열정과 끈기, 노력이 계속된다면 작가라는 직업뿐 아니라

모든 일에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요.

저 역시도 그림책이 더욱 빛나도록 수많은 사진을 찍고

그림책과 관련된 여러 부분의 자료를 함께 올리며 더 읽어보고 싶도록 노력하거든요.

저 스스로도 행복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림책을 읽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SE-1e781df9-b795-49de-9a0f-38e269ab854c.jpg

 

 


면지의 다양한 병아리를 보면서 작가는 하나의 병아리를 독자에게 주었지만

독자가 만든 저마다의 이름과 모습을 갖춘 병아리라는 생각이 들어요.


 

 

 


 

 

 

 

- 출판사 빨간콩의 빨간콩 그림책 -


 

 

SE-98e42a10-a718-4b10-a1f4-c06359a780a5.png

 

 

 


출판사 빨간콩은 그림책, 그림 에세이, 시화집, 보드북, 등 다양한 책들을 출간하지요.

빨간콩 그림책은 <병아리>까지 모두 아홉 권의 그림책이 출간되었어요.

열 번째 그림책은 에릭 바튀의 <예술의 도시 파리>이지요.

에릭 바튀만의 색으로 그려진 이 그림책도 정말 궁금하네요.

 


<배고픈 거미와 행복한 코끼리>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850795035


 

 

 

 


 

 

 

- '작가'와 관련된 그림책 -

 

 

 

화면_캡처_2021-02-24_093523.png

 

 

 


작가 / 다비드 칼리 글 / 모니카 바렌고 그림 / 엄혜숙 역 / 나무말미

위대한 괴물의 탄생 / 린다 베일리 글 / 훌리아 사르다 그림 / 김선희 역 / 봄의정원

내 이야기 좀 다시 그려 줘 / 올리비에 뒤팽 글 / 제니비에브 데프레 그림 / 공민희 역 / 그린북

펜으로 만든 괴물 / 린 풀턴 글 / 펠리시타 살라 그림 / 권지현 역 / 씨드북

작가는 어떻게 책을 쓸까? / 아이린 크리스틀로 / 이순미 역 / 보물창고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누가 사자의 방에 들어왔지? - 2015년 볼로냐 라가치상 스페셜 멘션 수상작 온그림책 2
아드리앵 파를랑주 지음, 이경혜 옮김 / 봄볕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가 사자의 방에 들어왔지? / 아드리앵 파를랑주 / 이경혜 역 / 봄볕 / 2021.01.12 / 온그림책 2 / 원제 : La Chambre du lion


 

 

화면 캡처 2021-02-25 094415.jpg

 

 

 


 

책을 읽기 전

 

 

<리본>, <내가 여기에 있어>의 작가님의 다른 그림책이네요.

저도 애정 하는 작가님이라 관심 있게 출간 소식을 기다리지요.

<누가 사자의 방에 들어왔지?>는 복간되어 출간되는 그림책인데 더 기대되네요.


 

 

 

 


 

 

 

 

줄거리

 

 

 

 

SE-c1142bcb-6d85-4e2e-a26f-d3e8fe9f4314.jpg

 

 


사자가 없을 때 호기심 많은 한 아이가 사자의 방에 들어와.

그 바람에 구석에서 잠자던 생쥐가 깜짝 놀라 쪼르르 달아나.


 

 

 

SE-6af3c582-11db-46b3-8f8f-1cdb968bfdf3.jpg

 

 

 


조금 있으니 무슨 소리가 들려.

아이는 사자가 온 줄 알고 얼른 침대 밑으로 숨어.


 

 

 

SE-3a488fd1-00bc-4108-beed-1b63487b8ba6.jpg

 

 

 


그런데 성큼성큼 그 방으로 들어온 건 또 다른 남자애야.

침대 밑의 아이는 아무것도 못 본 채 사자가 왔다고만 생각하고 벌벌 떨어.


 

 

 

SE-fbed1c34-6f5b-4f8f-aa6c-86b11eef401d.jpg

 

 


두 번째 남자아이도, 여자아이도, 커다란 개도, 새 떼들도 사자가 오는 줄 알고 모두 숨어.

과연 '사자의 방'에 사자는 들어왔을까?


 

 

 

 

 


 

 

 

 

책을 읽고



표지의 제목과 그림을 보며 장소는 사자의 방 안이고

아이들은 숨어 있고, 새들은 안절부절한 마음으로 방 안을 날아다니고 있어요.

왜 이들은 무서운 사자의 방으로 들어왔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기지요.



비어 있는 사자의 방으로 한 남자아이가 까치발로 조심스레 들어와요.

조금 있으니 바깥에서 나는 소리에 놀라 아이는 침대 밑으로 숨어요.

침대 아래로 숨은 아이는 사자가 들어왔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두 번째 남자아이에요.

두 번째 남자아이도 발자국 소리에 놀라 샹들리에 위로 올라가 숨지요.

여자아이였지요. 뒤를 이어 개, 새 떼들이 들어오지만 모두가 소리에 놀라 숨지요.

이번에는 방의 주인인 커다랗고 빨간 사자가 들어와요.

자신의 방인데도 좀 달라진 느낌에 덜컥 겁이 들어 담요를 푹 뒤집어써요.

그리고 처음 방을 나갔던 생쥐가 다시 돌아와 편히 잠들어요.



등장인물들이 사자의 방에 들어온 이유는 바로 '사자'라는 호기심이지요.

하지만 '사자'이기에 또 두려움이 생기지요.

이 두려움은 경험에서도 올 수도 있고, 실체가 없는 것에 대한 불안으로 두려움이 생기기도 하지요.

모든 동물의 왕 사자이지만 담요를 뒤집어쓰고 자신의 손으로 두 눈을 가려버린 모습에

알 수 없고 실체를 모른 것에 대한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비슷할 것 같아요.

'사자의 방'은 판도라 상자 같지요. 호기심과 두려움이 동시에 둘어 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이 두 개의 감정은 기본적인 감정들 중 하나지요.

버려야 할 감정이 아니라 극복하고 마주할 용기가 필요하지요.

재미있는 것은 사자가 아래 있어도 편히 잠든 생쥐를 보면 모르는 것이 약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샹들리에에 숨어 신발 한 짝을 벗어 모기를 잡으려던 아이는 신발로 모기를 놓친 후

신발을 들었던 손을 책장 밖으로 뻗지요. 그 후에는 신발이 사라졌네요. 어디로 가 버린 걸까요?

거울 뒤에 숨은 개의 모습에 다리, 꼬리, 머리에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보이는데

책장을 넘기며 따라가다 보니 커튼 뒤에 숨은 새들을 따라가지 못하고 혼자 거울 뒤에 숨었던 것 같아요.

등장인물 중에서 작은 존재감으로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거미과 모기의 움직임도 놓치지 마세요.

페이지를 넘기는 동안 모든 등장인물들은 같은 동작은 단 한 번도 없어요.

이렇게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관찰하면서 책장을 처음부터 끝까지 몇 번을 봤는지 모르겠네요.

인물들의 행동들만으로도 이야기는 이어져 갈 수 있어서 글자 없는 그림책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표지의 아이들이 숨은 공간과 본문 속 아이들이 숨은 공간이 달라진 것도 재미있네요.

단순하게 굵은 선만으로 그려진 침대, 거울, 샹들리에, 커튼의 고정된 방이라서

등장인물들의 작은 움직임에도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있지요.

책장을 빠르게 넘기면 마치 움직임이 있는 애니메이팅이 만들어지는 것 같네요.



생쥐의 반전, 거미가 사자에게 주는 한 방!, 두려움 속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갖는 인물들...

<누가 사자의 방에 들어왔지?>라는 그림책 한 권에서 찾고 찾는 이야기들이 많네요.


 

 

 

 


 

 

 

 

- 같은 그림, 다른 이야기 -

 


 

SE-ddc9d745-82d5-4148-8d52-cd791699fda4.jpg\

 

 


2014년 

한글로 번역되어 2015년 출판사 정글짐북스에서 <곧 이 방으로 사자가 들어올 거야>가 출간되었어요.

그리고 2021년 출판사 봄볕에서 절판되었던 그림책을 복간해 주셨네요.

(쉽지 않은 결정이셨겠지요. 좋은 그림책을 계속 볼 수 있게 해 주셔서 독자는 행복해요)

두 그림책을 비교하면 본문의 장면이 바뀌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큰 차이가 있지요.

바로 번역가가 바뀐 것! 문장의 맛이 달라졌지요.

 

 

 

 


 

 

 


- 아드리앵 파를랑주의 그림책 -

 



SE-8931ad47-b83e-4f8c-aa83-130ba00e0201.png

 

 

 


프랑스 오르베뉴 지역에서 태어나 파리에서 성장했어요.

광고 일을 하다가 스트라스부르 장식미술학교와 영국 왕립예술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어요.

어린이 책의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면서 종종 잡지와 신문 작업을 하기도 해요.

《누가 사자의 방에 들어왔지?》로 2015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스페셜 멘션 상을,

《리본》으로 2018 볼로냐 라가치상 논픽션 부문 스페셜 멘션 상을,

《내가 여기에 있어》로 2020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스페셜 멘션 상을 받았어요.

지금은 스트라스부르 장식미술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 내용 출처 : 출판사 봄볕의 작가 소개 내용


 

 

 

 


 

 

 

 

- 작가가 보여주는 <누가 사자의 방에 들어왔지?> -

 


 

화면 캡처 2021-02-25 094511.jpg

 

 

 

 


작가 아드리앵 파를랑주의 SNS에서 섬네일 드로잉과 판화 plate도 보여요.

그리고 책이 출간되기 전 2013년 최초로 완성된 작품의 표지까지 있어요.

분홍만 생각했던 표지였는데 이런 반전 매력도 있네요.

책도 놀라웠지만 남성 작가의 손가락이 가늘어서 깜짝 놀랐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걷다 보면 글로연 그림책 21
이윤희 지음 / 글로연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걷다 보면 / 이윤희 / 글로연 / 2021.02.25 / 글로연 그림책 21

 

 

 

화면 캡처 2021-02-23 000822.jpg

 

 

책을 읽기 전

 

 

강릉의 경포대 해변에 온 오늘 <걷다 보면>을 만나게 되었어요.

해변가를 걸으면 느끼고 보았던 많은 것들을 돌아보게 되네요.

그림책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기대되네요.


 

 

 


 

 

 

줄거리

 

 

 

 

SE-d74b0d6a-3a71-4fb6-8b10-3051a067283f.jpg

 

 

 


사르락사르락 바람이 불어. 길을 따라 걸어 볼까?

어! 사슴이다. 안녕?


 

 

 

SE-ef76fb1e-dc35-47b9-bbd4-925f930b3a23.jpg

 

 

 

 

아기 새들은 엄마 품에서 다 함께 냠냠.

 


 

 

SE-e9981b56-791c-483c-ae72-88126a9e7766.jpg

 

 

 

 

우산 쓰고 마법 여행을 다녀온 걸까? 아주 기분이 좋아 보여.

다음엔 나도 데려가 줘.


 

 

 

 


 

 



책을 읽고



만나는 날에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걷다 보면>의 매력에 빠져 버렸어요.

흑백의 연필로 눈이 오는 날에 하얀 종이 위로 내리는 눈을 보는 느낌이 가득했을 것이고,

흩날리는 꽃잎으로 오늘처럼 바람이 가득한 날 만난 책은 바람이 가득한 그림책이 되었네요.



표지를 보고서는 장면과 이야기를 상상하지 못했지요.

혹시 찾으셨어요. 책에는 너무나도 많은 이야기가 들어 있어요.

여우에게 꽃을 건네는 생쥐, 향기 따라가는 고양이, 거인의 정원, 우주의 어느 별과 교신하는 외계인,

어마어마하게 큰 핫도그, 어미 새의 날개 품에서 모이를 먹는 아기 새들, 꽃잎 악어,

메리 포핀스의 마법 여행, 오리 가족의 산책 등 평소 생각할 수 없었던 모습들까지 담겨 있지요.

그런데 이 모습은 물줄기가 흥건한 꽃밭과 건널목, 신호등 거리, 모이를 먹는 비둘기,

빗줄기에 쓸려 모인 꽃잎 더미, 길에 나뒹구는 우산 등 아이가 걷는 이 길은 특별한 곳은 아니지요.

 

 

항상 걷고, 무의미하게 지나치는 보도블록 위에서 이윤희 작가님이 이야기를 찾으셨네요.

작가님은 그저 가만히 바라보며 귀를 기울이는 과정 속에서 들려온 이야기라고 하지만

저는 목적지를 가기 위해 바빴던 도로에서 이런 상상 가득한 이야기를 꺼내시다니 정말 놀랍네요.

보도블록 사이에 자리 잡은 민들레를 보며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기는 해요.

꽃이 사라지면 또다시 일상에 생각과 몸을 맡기게 되면 자꾸 잊게 되며 찾아보던 꽃은 잊고 살지요.

깨진 보도블록, 하수구 뚜껑, 풀 한 포기, 꽃 한 송이에서 어떤 형상들을 찾고 이야기를 이어주시다니

내일부터는 땅만 바라보고 걷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되네요.ㅋㅋㅋ


 

 

 

SE-aa4e58eb-5b22-49a5-8c05-057f4f768258.png

 

 

 

 


참! 꽃을 든 생쥐와 여우의 로맨스와 두 캐릭터의 결말이 담긴 장면까지....

장면을 펼칠 때마다 많은 친구들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찾고 찾아도 어딘가에 발견하지 못한 친구들이 있을 것 같아요.

때론 내가 발견한 이 친구가 작가님의 의도에 따라 넣어진 아이일까?

아니면 나만의 상상일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ㅋㅋㅋ

연필의 농담이 주는 깊이 있는 느낌에 자꾸 빠져들게 되네요.

마치 먹의 농담이 담겨있는 듯해요.

그래서 더 담백하고 여백의 여유로움이 크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 글로연 편집자님이 들려주는 <걷다 보면> -

 

 

 

화면 캡처 2021-02-23 000905.jpg

 

 

 

 


출판사 글로연 대표님이자 편집자님께서 글로연의 SNS를 통해

<걷다 보면>의 제작 일기, 그림 이야기 등 출간 전에 재미있는 피트를 남겨 주셨어요.

하나의 색깔인 듯하지만 굵기와 진하기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한 10가지가 넘는 연필 이야기와

3년이 넘게 작업한 그림책을 소개하는 글이 모라자랄까봐 직접 북바인딩을 해보셨네요.

그리고 표지의 제목이 움푹 들어갔는데 표지 후가공을 형압으로 디보싱한 표현이래요.

핀이 잘 맞지 않아 속상하셨는지 초반본 레어템이라고 하시네요.

저는 그림책을 처음 만나 발자국 느낌이라며 가장 먼저 쓰담쓰담 부분이었는데

이런 정성이 들어간 부분을 못 만나시는 분들은 아쉬울 것 같아요.


 

 

 

 


 

 

 

 

- <걷다 보면>의 발자취 굿즈 -

 

 

 

 

 

화면_캡처_2021-02-21_231006.png

 

 

 

 


출판사 글로연에서는 그림책에 맞는 굿즈를 항상 함께 내어주시지요.

<걷다 보면>은 '길'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길고 긴 마스킹 테이프를 굿즈로 만들어 주셨네요.

그림 한 장 한 장이 분리되어 끊어질 수 있게 칼선이 들어가 있어요.

손으로 대충 찢어 쓰던 마스킹 테이프와는 다르게 온전한 그림으로 테이프가 남겨져요.

이번 굿즈도 그림책을 사랑하는 독자, 그림책을 완성한 작가님에게도

행복한 선물을 주시기 위해 고민했을 대표님의 정성과 고민이 느껴지는 굿즈이네요.


 


 

SE-b1ba35c3-6ebf-40f4-bd39-37e5bf386f6f.jpg

 

 

 

 

 


 

 

 

 

- 출간 기념 원화 전시 및 작가 북토크 -

 

 

 

 

화면_캡처_2021-02-21_231046.png

 

 

 

 


이윤희 작가님이 연필로 한 글자 한 글자 꼭꼭 눌러쓴 아름다운 공간에

원화, 작가님이 걸었던 거리의 사진이 담긴 슬라이드, 더미북까지 전시가 되고 있어요.

인쇄로 구현하였지만 원화의 감동을 절반도 담지 못해 속상하시다던 원화와

그림책 장면과 거리의 사진까지 그림책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전시이네요.

 

 

출간 기념전 일정은 2월 16일부터 2월 28일까지 B플랫폼에서 열리네요.

전시와 함께 온라인으로 이윤희 작가님 북토크도 2월 25일 오후 7시에 진행되지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몰랑이와 돌랑이의 너티너티 숲속 여행
이영경 지음 / 엔씨소프트(Ncsoft)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몰랑이와 돌랑이의 너티너티 숲속 여행 / 이영경 / 2020.12.30 / 엔씨소프트




화면 캡처 2021-02-22 235014.jpg




책을 읽기 전



<아씨방 일곱 동무>의 이영경 작가님의 신간 그림책이 출간되었어요.

최근에 출간되었던 <묘생이란 무엇인가>와는 또 다른 이야기와 그림이네요.

귀여운 두 캐릭터가 어떤 이야기를 해 줄지 기대되는 그림책이네요.









줄거리




SE-6021e3b7-a6ed-42e7-aa08-b12e1169d5b1.jpg




“허허, 오늘도 데이트는 숨바꼭질로 시작하는구먼!”

잣송이 할아버지와 몰랑이, 돌랑이는 호두과자 속에 숨은 호두 할멈을 찾기 시작해요.




SE-289ff001-c2d6-4132-a7d0-85109668adca.jpg





땅콩과 대추의 천하장사 씨름대회 결승전, 팝콘 밴드의 퍼레이드 속에서

잃어버린 키 작은 도토리 아이를 찾는 이야기.





SE-6f1e638e-7d31-4032-946f-ae5bdb71ae56.jpg





울고 있는 도토리들을 모아 도토리 키재기로 아이를 찾는 엄마.

“그래! 진짜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SE-3490cfb3-92f0-47f4-a850-fe6a38ef35b9.jpg




결승전의 결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좋은 날, 맘껏 먹고 즐기기!

'너티너티송'을 노래하고 춤을 추는 댄스파티를 함께해요.









책을 읽고



잣, 호두, 땅콩, 대추, 밤, 도토리, 호박씨....

견과류들로 만들어진 재미있고 귀여운 캐릭터들의 깜찍한 모험 이야기였어요.

가장 먼저 등장인물 소개부터 사건은 시작되었지요.

이어서 땅콩과 대추의 천하장사 씨름대회 결승전 장면에서 보여주는

'땅콩은 계획이 다 있구나'라는 플래카드와

땅콩의 적수인 대추팀이 펼치는 치어리더들의 응원전,

그리고 씨름장 주변에 있는 관리인들과 밤톨이 보안관, 등 많은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있어요.

세 번째 이야기는 잣송이 할아버지의 아쉬운 이야기와 팝콘 밴드에 참여하지 못하는 이야기,

도토리 엄마가 잃어버린 아이를 찾는 독특한 방법의 장면,

모든 등장 캐릭터들이 함께 모여서 댄스파티를 여는 이야기까지 정말 다양하지요.

이 모든 이야기들도 재미있었지만 작가님의 <주먹이>와 <넉 점 반> 캐릭터의 등장!

저는 이 부분이 가장 재미있던 장면이었던 것 같아요.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모험 이야기로 어느새 마지막 장면에 도착해 버렸어요.

동글동글한 그림만큼이나 캐릭터들은 어디로 튕길지 모르는 매력을 가지고 있지요.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이야기들은 우리 일상 속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지요.

장면을 들여다보면 숨겨진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있어요.

그 이야기를 만드는 것은 독자들의 몫이지요.



“진짜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도토리 엄마가 말하는 것처럼 세상의 모든 일들이 진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 같아요.

그 이면의 내용이나 감정까지 이해하기는 힘들지만 우리는 그 부분을 보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살아가요.

때론 보이지 않거나 희미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확실히 보이기도 하지요.

저 역시 누군가를 위한 삶이 아니라 저를 사랑하고 돌아보고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는 하루하루를 보내려고 노력해요.











- 우쿨렐레로 연주하는 '너티너티송' 듣기 -





화면 캡처 2021-02-22 235059.jpg





딩가딩가~

"잣호두땅콩대추밤(도토리호박씨)...."

이영경 작가님의 우쿨렐레 연주는 이번 작품이 처음은 아니지요.

저는 <봉지 공주와 봉투 왕자>를 통해 작가님의 연주를 들어 보았지요.

손가락으로 리듬 타는 귀여운 모습은 여전하세요.


<봉주 공주와 봉투 왕자>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208268339

 









- 이영경 작가님의 단발머리 소녀들 -






화면_캡처_2021-02-21_214452.png





검은 단발 머리, 단홍색의 치마라면 작가님의 작품에서 종종 보았던 캐릭터이네요.

같은 모습은 아니지만 비슷한 차림의 캐릭터들이 생각나요.

<넉 점 반 / 창비>, <봉지공주와 봉투왕자 / 사계절>, <안녕, 야학당 / 한울림어린이>

장면 속의 캐릭터들인데 비슷한 듯 다른 모습이지요.

이 귀여운 캐릭터들의 이야기는 항상 재미있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그네스가 사는 집 생각말랑 그림책
마릿 라슨 지음, 예니 뢰블리 그림, 헤더 옮김 / 에듀앤테크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그네스가 사는 집 / 마릿 라슨 글 / 에니 뢰블리 그림 / 헤더 역 / 에듀앤테크 / 생각말랑 그림책 / 원제 : Der agnes bor (2019년)

 

 

 

화면 캡처 2021-02-22 233356.jpg

 

 

 


 

책을 읽기 전



표지의 그림의 사랑스러워서 더 궁금해진 그림책이네요.

아그네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기대되네요.

그럼 파스텔톤의 그린의 집으로 들어가 볼까요.


 

 

 

 


 

 

 

 

줄거리

 

 

 

 

SE-eeee9f56-d245-4a94-b648-415e56614220.jpg

 

 

 


 

아그네스는 태어나면서부터 저기서 쭉 살았어요.

아그네스는 아침에 눈을 뜨기 전부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었어요.


 

 

 

SE-b86cd508-7080-4ffa-9690-1259c487cda8.jpg

 

 

 


무엇보다 바쁜 어른들 사이에서 또래가 없는 기분이 어떤지 잘 알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아그네스가 사는 건물에 새로운 아이 안나가 이사를 왔어요.





SE-4b31d764-3232-4dd2-9b13-8a8d5ea88ee4.jpg

 

 

 


 

아그네스는 뒤뜰의 나무에 매여 있는 그네 두 개를 그리며 만나자고 편지를 썼어요.

그런데 종이가 안나네 신발장 아래로 들어가 버렸지요.


 

 

 

 

SE-44fb2dce-81c6-482f-b7e3-c2afea405cc7.jpg

 

 

 



 

아그네스는 안나를 기다렸지만 안나는 오지 않았어요.

아그네스와 안나는 좋은 이웃,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책을 읽고



예쁜 마을에 살고 있는 5살 정도의 소녀 아그네스를 소개합니다.

아그네스는 자신이 태어나 살고 있는 집의 모습, 이웃의 빵 냄새와 누군가의 목소리까지

자신이 살고 있는 건물에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알고 있지요.

세상 호기심을 다 갖고 있는 아그네스는 우리 주위에 볼 수 있는 그 또래의 아이이지요.

작은 일까지도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아그네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아마도 친구겠지요.

또래 친구가 있었으면 모든 것들이 더 즐겁고 매일매일이 새로울 테니까요.



항상 혼자만 놀던 아이가 새로운 친구에게 다가가기는 무척 어려운 일이지요.

친구 사귀기에서 가장 먼저 할 일은 '인사'가 아닐까요.

첫인사의 어색함을 대신해 편지로 건네보는 아그네스에게 일은 순조롭게 잘 풀리지가 않았어요.

설렘과 기대감을 가득 담았던 편지가 새로운 친구 안나에게 전해지지 않았거든요.

작은 오해로 시작된 두 아이는 계속해서 엇갈리게 되지요.

아그네스와 안나는 서로에게 거리를 두었지만 시선은 항상 서로에게 있었지요.

다만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을 뿐이니까요. 기회를 만난 두 아이는 용감해요.

서로의 작은 연결고리를 알아보고 바로 손을 내밀지요.

우리는 누군가와 처음 만났다면 아주 작은 연결고리라도 찾아보려 하지요.

두 아이의 연결고리는 아그네스 스웨터와 안나의 모자였지요.

두 아이가 서로를 알게 되는 기쁨은 아마도 우주만큼 즐거웠나 보네요.

첫 우정!

<아그네스가 사는 집>를 처음 읽고는 텍스트는 모호한 사건 해결과 결말을 맺는 것 같았지요.

그런데 아그네스를 따라가보니 설렘, 실망, 기쁨들의 여러 감정이

그 또래 아이들에게는 지금 순간의 모든 것인처럼 표현된 솔직함을 알게 되었어요.

바로 아이들의 순수한 감정이 아닐까 싶어요.

특히, 첫 우정이라면 말이지요.



그림이 열일하는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면지에 가득한 물건들은 장면의 곳곳에 찾을 수 있지요.

자주 등장하는 붉은 여우, 푸른 말, 다양한 모습의 생쥐를 찾는 재미도 있고,

아그네스의 노란 스웨터와 빨간 우산, 안나의 빨간 외투와 노란 우산처럼 연결된 고리가 있을 것 같네요.


 

 

 

 


 

 

 

- 새로운 친구 사귀는 그림책 -

 

 

 

화면_캡처_2021-02-04_191503.png

 

 

 

 


 

이웃에 온 아이 / 이와사키 치히로 / 엄혜숙 역 / 미디어창비

친구 사귀기 / 김영진 / 길벗어린이

우린 친구 (아니)야 / 강소연 글 / 크리스토퍼 와이엔트 그림 / 김경연 역 / 풀빛

친구를 사귀는 아주 특별한 방법 / 노튼 저스터 글 / G. 브라이언 카라스 그림 / 천미나 역 / 책과콩나무

나와 우리 / 이선미 / 글로연

이상한 녀석이 나타났다! / 로드리고 폴게이라 글 / 폴리 베르나테네 그림 / 서연 역 / 아이맘


 

 

 

 


 

 

 


 

- 출판사 에듀앤테크의 생각말랑 그림책 -


 

  

화면_캡처_2021-02-14_081902.png

 

 

 

 

 


 

생각말랑 꿀책은 그림책을 기반으로 한 [하브루타 질문놀이]와 [이야기 보드게임]으로 차별화된 그림책 놀이 프로그램이라고 해요. 질문 놀이 - 보드게임 그림책 - Q B보드게임 - 놀이 활동북 - 모둠 활동지 - 놀이 수첩까지 이어진 놀이 프로그램이네요.

 

- 사진 및 내용 출처 : 생각말랑 꿀책 홈페이지

https://www.honeybook.kr/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