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멋진 여행 스콜라 창작 그림책 25
팻 지틀로 밀러 지음, 엘리자 휠러 그림, 임경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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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멋진 여행 / 팻 지틀로 밀러 글 / 엘리자 휠러 그림 / 임경선 역 / 위즈덤하우스 / 2021.10.06 / 스콜라 창작 그림책 25 / 원제 Wherever You Go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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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여행'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설레네요.

어떤 여행이던지 멋진 거 아닌가요?

그림책 표지 속의 토끼는 혼자 여행을 출발하나 봐요.

그림책 안에서 어떤 이야기가 진행될지 너무 궁금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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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넓은 세상을 배우고 싶다면 여행을 떠나 봐.

어디든 마음만 먹으면 길은 열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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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탐험하며 새로운 걸 발견하도록 이끌 거야.

지금 바로 문을 열고 나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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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눈부시게 찬란해.

길을 따라 우리는 만났다가 헤어지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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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길로 갈지 여전히 고르기 어렵다고?

간단해!

너의 마음이 원하는 대로 가면 그만이야.


 

 


 


책을 읽고


멋진 여행은 어떤 여행이라고 생각하세요?

럭셔리 여행, 아주 특별한 경험의 여행, 멀리 가는 여행, 등 멋진 여행은 다양하지요.

이 모든 것들에 고개가 끄덕이기도 하시지만 아니기도 하실 것 같아요.

여행은 지극히 주관적인 감정에 만족도이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함께 간 여행에서도 만족하는 것들은 여행자마다 다른 것 같아요.

저는 설렘이 가득하고 새로운 나를 마주하는 여정이 있었다면 진짜 멋진 여행이라 생각해요.

 

얼마 전 에베레스트산 정상을 밟기 위해 해발 8,000m에서

4시간에서 12시간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300m 이상의 줄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았어요.

사람들이 정상부터 줄을 서 있는 것을 보고 그들은 어떤 의미에서 정상을 밟고 싶은지 궁금했지요.

결코 저렴하지 않는 비용을 내어가며 힘들고도 극한 환경에 마주하지요.

때론 그들 앞에 죽음은 너무 쉽게 다가오기도 하더라고요.

그럼에도 그들은 에베레스트의 정상에 오늘도 줄을 서고 있네요.

(2019년 기사였어요. 여전히 날이 좋은 계절에는 정상 부근에 병목 현상이 생긴다고 해요)

<어느 멋진 여행>을 읽으면서 '여행의 길에 대한 선택'에 대해 생각하게 되네요.

여행의 길은 예정대로만 이어지지 않아요. 수많은 선택들이 있겠지요.

어떤 길로 가냐에 따라 도착지는 너무나도 다른 곳이지요.

모든 길들이 여행이고, 여행은 마냥 즐거움이 전부는 아니지요.

집을 떠나 고생하면서 그들이 알고 싶고, 느끼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요?

여행에서 느끼는 기쁨, 등의 긍정적인 감정들로 마음부터 머리까지 기분을 붕 떠올려주지요.

첫날의 이 들뜬 감정들이 가라앉을 즘에 또 다른 기분을 마주하게 되지요.

외로움, 허전함, 공허함....

저는 이런 다양한 감정들이 진정한 나를 만날 수 있는 하나의 기회라고 생각해서 좋아요.

낯섬과 두려움이 가득한 여행에 첫발을 내밀었다는 용기만으로도 박수를 보내요.

두려움으로 여행을 주저하는 이에게 <어느 멋진 여행>을 권해 보고 싶어지네요.

격려와 응원, 기쁨, 설렘, 우정, 도전, 소중함, 경험과 깨달음까지 모두 담고 있거든요.

“어디든 마음만 먹으면 길은 열려 있어.”라는 응원을 들었으니 다시 일어서 출발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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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을 할수록 친구가 늘어나고 있어요.



텍스트는 길이 보여주는 여행의 의미에 중점을 두었다면

그림에서는 길 위에서의 여행과 함께 다른 이야기를 이어가지요.

바로, 여행을 함께하는 친구들과의 만남, 이별, 등의 이야기가 있지요.

여행을 하면서 새로운 문화로 오감의 신선한 재미와 즐거움도 중요하지만

어쩜 가장 즐거운 일은 새로운 친구를 만난다는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저는 마지막 장면의 텍스트가 좋았지만 더 좋은 것은 그림이지요.

돌아가고 싶은 집에 창문 위로 보이는 따뜻한 파이가 마음을 노곤하게 만들어요.

항상 집에서는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잖아요.


 

그림 작가 엘리자 휠러(일라이자 휠러)의 그림책 <숲속의 작은 집에서>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405188798

 

 


 

 

- 여행과 관련된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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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포스팅했던 그림책을 뽑았어요.



으르렁 쉭쉭! 이상한 수레 / 카테리나 고렐리크 / 손사진 역 / 에듀앤테크

밤버스 / 배유정 / 길벗어린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으로 가는 길 / 데이브 에거스 글 / 엔젤 창 그림 / 상수리

두 가지 길 / 이자벨 미뇨스 마르틴스 글 / 베르나르두 카르발류 그림 / 김현좌 역 / 해솔

토토와 오토바이 / 케이트 호플러 글 / 사라 저코비 그림 / 이순영 역 / 북극곰

여행과 관련된 그림책들이 줄줄이 생각나네요.

함께 올리지 못한 그림책들이 많아서 따로 정리하고 싶을 정도이네요.


 

 


 

 

- <어느 멋진 여행> 배경화면 나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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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맞이에 딱 좋은 가을 배경화면의 <어느 멋진 여행>

순수하고 예쁜 그림을 골라 만든 모바일과 PC 배경 화면이지요.

배경 설정하고 여행을 위해 화면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아닌지.. ㅋㅋㅋ

 

아래 링크로 가시면 다운로드할 수 있어요.

https://blog.naver.com/wisdomhouse7/222528361836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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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딱 젖었어!
에비 쿠슈먼 지음, 황석희 옮김 / 다섯수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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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딱 젖었어! / 에비 쿠슈먼 / 황석희 역 / 다섯수레 / 2021.07.15 / 원제 : Soaked!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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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의 그림만으로도 너무 궁금해지는 그림책이지요?

비 오는 날인데 녹아내리는 아이스크림을 손에 들고

혼자 쓰기에도 작은 우산에 딱 붙은 친구들의 모습에 웃음이 먼저 생겨요.

어떤 이야기 있을지 기대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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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것 좀 봐.

온통 칙칙하고 온통 축축해. 아무도 좋아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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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도. 토끼도. 훌라후프 하고 있는 무스도.

그리고 특히....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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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훌라후프를 해 보라고?

진심이야? 해 보지, 뭐! 그런데 하나도 재미없을걸.

 

 


 

 

책을 읽고


캐릭터들의 표정들에 반해버리게 된 <쫄딱 젖었어!>였지요.

온갖 불만을 다 품고 있는 곰인 것 같지만 진짜 순수해요.

우산만 보아도 그래요.

꿀벌이 가득 그려진 파란 우산의 주인은 당연히 곰이겠지요.

곰과 참~ 안 어울리네요. 너무 작아서요. ㅋㅋㅋ

친구들과 함께 찾아보아도 안 보이던 꿀벌이 그려진 파란 우산이었지요. 

오소리가 찾은 파란 우산은 오소리가 자기 우산이라고 하자 곰은 그냥 물러서요.

"내 우산은 아니래."

너무 사랑스러워서 깨물어 주고 싶어지네요.

또, 무스가 훌라후프를 높은 나뭇가지로 날리자 무스 걱정을 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훌라후프를 꺼내주지요.

주인공 곰만큼 마음이 따스한 인물이 있다면 반할 듯해요.

 


훌라후프를 해 보라는 친구들의 재촉에 귀찮다는 듯이 시작하지만 곰의 표정에서 즐거움이 보이지요.

역시 친구들이네요. 곰의 그런 기분을 바로 눈치채고 곰과 함께 빗속에서 훌라후프를 즐기네요.

ㅋㅋㅋ

민망해진 곰이 다시 동굴로 들어가자 친구들은 말리지 않고 조용히 따라가지요.

이 네 친구들 저마다의 특징들이 있어서 너무 재미있는데요.

캐릭터별 이야기가 나와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이 그림책이 조금만 일찍 나와서 뜨거운 여름날 읽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요즘은 비를 맞는 일을 만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비 오는 날 흠뻑 젖어보고 싶은 그림책이지요.


쫄딱 젖었을 때 혼자이면 비참해요.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라면 그것처럼 신나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생각만 해도 너무 즐겁지 않나요?

어릴 적 비 오는 날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되네요.

곰과 동물 친구들과 신나게 비 오는 날에 빠져들어서 읽었더니 벌써 마지막 장이네요.

곰만큼이나 비가 그친 것이 아쉬운 저이네요.

다시 앞표지로 가서 비 오는 날을 즐겨볼까요! 오~ 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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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폰트를 보면서 원작의 표지도 궁금해지더라고요.

비슷한 폰트이지만 왠지 한글판의 폰트가 더 물에 젖은 느낌이네요.

전체적인 색이 어둡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원작보다 조금 어두운 것 같네요.

 

 

 


 

 

- 비가 오는 날 읽고 싶은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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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전투 / 안드레아 안티노리 / 홍한결 역 / 단추

비 오니까 참 좋다 / 오나리 유코 글 / 하타 코우시로우 그림 / 황진희 역 / 나는별

야호! 비 온다! / 피터 스피어 / 비룡소

Rain 비 내리는 날의 기적 / 샘 어셔 / 이상희 역 / 주니어RHK

비가 오는 날에 / 이혜리 / 보림


비와 관련된 그림책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507207824

 

 


 

 

- 에비 쿠슈먼 작가님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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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임신 8개월 차에 남편과 딸과 함께 산책을 나갔다가 비에 젖은 날의 이야기라고 해요.

쫄딱 젖은 작가님과 식구들의 표정은 살아있고, 즐거움이 가득하네요.

작가님은 물에 젖은 곰에 대한 스케치를 많이 연습했다고 해요.

썸네일을 완성하고, 스케치를 하고, 스캔을 하고, 포토샵으로 작업을 하여 완성했다고 해요.



작가 인터뷰 : http://mrschureads.blogspot.com/2019/10/soaked-by-abi-cushman.html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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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비행기 동화는 내친구 40
사토 사토루 지음, 무라카미 쓰토무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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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비행기 / 사토 사토루 글 / 무라카미 쓰토무 그림 / 햇살과나무꾼 역 / 논장 / 2019.05.30 / 동화는 내 친구 40 / 원제 : おばあさんのひこうき(197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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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두 작가님의 협업으로 출간되었던 <커다란 나무를 갖고 싶어>를 좋아해요.

<할머니의 비행기>도 두 작가님의 협업 작품이라서 궁금해졌어요.

비행기가 왜 필요하셨을까요?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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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떠 드립니다.

"그 할머니가 뜬 스웨터를 입으면 감기에 안 걸린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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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뜨개질 솜씨가 아주 좋았어요.

도시 사람들은 이것저것 뜨개질을 부탁했고, 할머니는 날마다 부지런히 뜨개질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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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나비 한 마리가 할머니의 손 위에서 날개를 접었다 폈다 했어요.

‘이 무늬로 뜨개질을 하면 틀림없이 멋진 어깨걸이가 될 거야.’

그렇게 한참을 뜨는데, 갑자기 이상한 일이 벌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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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란 뜨개천이 꼼틀 꼼틀 움직인 거예요. 마치 살아 있는 물고기가 팔딱거리는 것처럼.

곧장 뜨개천이 공중으로 두둥실 떠오르지 뭐예요?

할머니는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아무래도 굉장한 걸 발명한 모양이에요.


 

 


 


책을 읽고


p. 28

"아유, 이게 아냐, 아까 그 나비의 날개는 무늬가 이렇게 엉성하지 않았어.

훨씬 더 오밀조밀하고 섬세했어."

- <할머니의 비행기> 본문 중에서

할머니가 뜨개질로 얼마나 신이 나고 즐거운지 느껴지는 문장이네요.

속상해서 짜증 나서 한탄의 목소리가 아니지요.

도전할 새로운 과제가 주어졌고, 지금까지의 난이도와는 조금 달라서 즐거운 거지요.

무언가 아직도 할 수 있는 기분이 들 때면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배우는 기쁨은 나이에 상관없지만 어릴 적에는 이 기쁨을 알지 못했어요.

지금은 배우는 기쁨을 너무 잘 알지만 기억이 오래가지 않아서 속상하더라고요.

반복적인 학습이면 습득이 된다고들 하지만 이 년이라는 시간은 길지 않은 건지,

현장에서 급박한 상황에서 백지가 되어버릴 때면 자책하게 되더라고요.

매일매일 작은 이벤트들에 당황스럽고, 해결책을 바로 이끌지 못해 헤매기도 해요.

이렇게 가끔 속상하기도 하고, 자책도 하지만 일을 하는 것은 즐거워요.

어려운 일은 잘 마무리하거나 처음이지만 현명하게 대처했을 때,

저를 반갑게 맞아주시거나 안부를 물어주시는 분들 덕에 일을 할 맛이 생겨요.

주인공 할머니처럼 눈빛을 반짝이며 일에 집중하고 있네요.

잘 하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노력하고 있는 제 직업에 관한 이야기였네요.

생각해 보니 직업적인 일도, 그림책에 관한 일도 잘 하지는 못하지만 노력하네요.

좀 더 프로다운 모습을 성장할 날도 있을 거라 마음속으로 다시 다짐해 봅니다.

 

 

하지 않아서 후회보다는 용기 있게 도전을 선택한 할머니!

어머니를 걱정하는 딸, 손자의 사랑의 '가족애' 이야기도 있지만

저는 자신이 즐거워하는 일을 할머니의 열정들이 먼저 보였어요.

주인공 할머니처럼 무언가를 배우는 일에 열중하는 모습이 존경스럽네요.

세상의 모든 것에는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요즘이었지요.

배우는 기쁨, 고단함, 열정, 설렘들은 손에 쥐여 줄 수 없는 감정이지요.

스스로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그때에 맛보는 기쁨은 너무나도 행복하지요.

한 번 그 열정을 맛보았다면 언제나 다시 그 열정 속으로 뛰어들 수 있어요.

특별한 경험을 안겨 준 비행기를 다시는 만들지 않았어요. 평생 한 번이면 충분했다고 해요.

진짜 멋진 경험을 한 할머니는 그 경험에 대한 재도전이 아니라 다른 도전을 시작하셨을 거예요.

내일을 살아가는 것도 또 하나의 도전이라고 생각하는 저예요.

자~아 도전을 위한 충분한 휴식과 마음의 준비를 시작해 보아요.


 


 

- 1965년부터 이어 온 <할머니의 비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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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비행기>는 출판사 논장에서 2005년 '동화는 내 친구' 시리즈의 사십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지요.

그 후 십사 년이 지난 2019년 달라진 폰트와 세부 디자인으로 재출간 되었네요.

<할머니의 비행기>는 1965년 처음 출간되어 작은 변화들을 계속 이어가고 있네요.

한글 번역판의 표지는 1973년 작품으로 확인되네요.



1965년 초판 관련 사진

1. https://maintent.official.ec/items/44127586

- 사토 사토루 & 무라카미 쓰토무 협업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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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작가님의 협업으로 완성된 한글 번역판이 모두 여덟 권이 우리나라에 소개되었네요.

하단의 '모든 것이 작은 코로부쿠루 이야기'는 모두 다섯 권으로

<콩알만 한 작은 개>, <신비한 눈을 가진 아이>가 더 있어요.

아무도 모르는 작은 나라가 2001년 처음으로 소개되었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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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접어 너에게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
노나카 히라기 지음, 기우치 다쓰로 그림, 고향옥 옮김 / 우리학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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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접어 너에게 / 노나카 하라기 글 / 기우치 다쓰로 그림 / 고향옥 역 / 우리학교 / 2021.10.08 /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 / 원제 : 紙ひこうき、きみへ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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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제목이 마음에 와닿았어요.

하늘을 접으면 어떻게 접어지는 걸까요?

제가 좋아하는 하늘을 어떻게 전달할지 함께 이야기를 들어보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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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저녁 무럽 그곳에 도착할 거야.'

파란 하늘빛 종이비행기가 키리리에게 날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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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나?"

"너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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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점심, 저녁 그리고 또 아침...

그렇게 함께 밥을 먹는 사이가 됐어요.

그리고 밤이 되면 달과 별을 보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사이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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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쿠는 키리리에게 하늘을 오릴 수 있는 가위를 주고 떠났어요.

'나는 여기에 있어. 너는 어디에 있니?

혹시, 나를 잊었을까?'


 


 


책을 읽고

 

p. 18

어디를 가든지 바로 그곳에서 얻는 것이 최고로 좋아.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맛보고,

또 처음 보는 것에 놀라고, 감탄하기도 하고,

그게 바로 여행의 즐거움이야.

그래서 난 매일 새로 배우고, 또 그걸 잊어.

하루하루를 그렇게 살아.

- <하늘을 접어 너에게> 본문 중에서

'우정'에 관한 책인데.. 여행이 가고 싶어지네요.

여행의 즐거움을 이렇게 몇 줄에 글로 더 깊은 의미로 다가오게 만들어 주네요.

 

 

새로운 친구를 사귀면서의 관계에 대한 다가섬과 거리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어요.

섬세한 이야기들이 가득한 그림책의 이야기와 달리 저의 하루는 관계에 실망감을 느끼는 날이었네요.

관계는 유지를 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싶으면 관계를 정리하고 싶은 사람도 있지요.

저마다의 입장과 생각이 다르기에 타인을 이해하려 노력하지요.

타인을 이해하는 제 이해도가 낮거나 관계에 대한 노력이 부족할 수도 있겠지만

진실되지 않는 행동과 함부로 말을 하는 이들에게 존중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어요.

관계 정리하겠다는 생각을 하자 오후 내내 일들이 손에 잡히지 않았는데

<하늘을 접어 너에게>를 읽고 함께 하고픈 사람들을 떠올리게 되네요.

함께 하고픈 이들이 곁에 있어서 그들과 웃고 즐겁게 삶을 이어가고 있지요.

좋아하고 함께 하고픈 이와의 이별도 함께 생각했어요.

그녀가 세상에 없다는 생각만으로도 여전히 눈시울이 뜨거워지지요.

예전에는 한 번 얼굴을 보지 못했던 미안함과 속상함이 먼저였지만 이제는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과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위로가 되었던 시간들도 함께 떠오르지요.

요즘 재취업 후 새로운 친구를 다시 만나는 것은 나이와 상관이 없는 것 같아요.

소중한 이에게 거리를 지키면서 마음을 보여준다는 것에 대한 많은 생각을 했지요.

 

 

<하늘을 접어 너에게>의 텍스트, 그림, 종이의 물성까지 모든 것이 좋았어요.

글을 쓴 노나카 히라기 작가님은 소설과 에세이, 등 사랑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하셔서인지

다람쥐들의 대화 속에서 섬세한 감정선과 아름다운 우정 이야기가 마음에 울림을 남기네요.

편안하면서도 연하고 상냥함이 있으면서도 차가움이 먼저 느껴지는 그림,

무게가 있는 종이 질의 물성까지 감정선이 엉망이었던 저는 더욱 몰입했던 것 같아요.


 


 

 

-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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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손으로 열어 나를 마주하고 세상을 만나는 그림책 시리즈인

출판사 우리학교의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이지요.

첫 번째 그림책은 2019년 <나는 바다 위를 떠도는 꼬마 난민입니다>로 출간이 시작되었지요.

이어서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지요.

<하늘을 접어 너에게>까지 모두 열두 권의 그림책이 출간되었답니다.

 


 


 

 

- 원작의 표지와 비교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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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접어 너에게>의 그림이 마음에 와닿아서 원작이 궁금했어요.

원작의 표지의 그림이 달라서 처음에는 알아보지 못했네요.

저는 기우치 다쓰로(Tatsuro Kiuchi)님의 그림들이 낯설기도 하지만 따스함이 있어요.

작가님은 유화 스타일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작업을 하신다고 해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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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세계 작가 그림책 22
모옌 지음, 리이팅 그림, 류희정 옮김 / 다림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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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 모옌 글 / 리이팅 그림 / 류희정 역 / 다림 / 2021.09.28 /세계 작가 그림책 / 원제 : 大風(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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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제목이 주는 강렬한 느낌과 달리 본문의 몇 장면은 잔잔함과 평화로움이 가득했어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님이 쓰신 첫 번째 그림책이라는 멘트도 궁금했지요.

강렬한 바람에 마음을 잘 붙들어야겠지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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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살 생일이 지난 어느 날, 나는 할아버지를 따라 습지에 처음 풀을 베러 갔다.

이른 아침이라 강둑에는 오가는 사람이 없었다.

강가의 무성한 잡초들은 푸릇푸릇 생기가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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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빛 하늘이 천천히 밝아지더니 구름 가장자리에 분홍빛이 돌았다.

그러다 어느샌가 햇살이 쏟아져 나와 하늘을 밝히고 땅을 비췄다.

할아버지는 내게 풀 베는 시범을 보여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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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못 가 검은 구름이 태양을 완전히 가려 버렸다.

하늘부터 땅까지 이어진 새까만 바람기둥이 나타났다.

"할아버지!"


 


 

 


책을 읽고

 

텍스트를 읽다 보면 와~ 리얼한 상황 묘사가 눈앞에서 그려지네요.

단어들의 조합을 보면서 이런 느낌에서 대가들의 책을 읽는다는 것이 느껴지네요.

가식적인 단어나 조잡한 단어들이 아닌 담백하면서도 마음을 울리는 단어들이 문장으로 엮어지면서 와~

 

'세상이 자줏빛으로 물들더니 비릿한 풀 냄새와 쌉싸름한 쑥 냄새, 은근한 들국화 향이 훅 끼쳤다.'

- <돌풍>의 본문 중에서

 

저의 어딘가에 저도 모르게 기억하고 있는 일부분일까 싶을 정도로 싱얼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오감이 살아나네요.

어릴 적 시골은 아니지만 아주 가끔 접하는 자연의 느낌들이 그대로 살아있는 이유일까요?

아니면 영상 매체를 통해 보았던 자료들을 저의 것이라 착각하고 있는 걸까요?

아마도 환상적인 리얼리즘 문학의 대가인 작가의 문체의 힘이라고 생각되네요.

 

큰 키에 다부진 몸을 갖고 계셨던 저의 할아버지 모습이 그려지네요.

생각해 보니 할아버지는 나이가 많으셨지만 탄탄한 근육, 나잇살 하나 없는 분이셨네요.

그래서 왕성한 활동력을 갖고 계신 분이시라서 치매이셨지만

노년의 마지막까지도 근력들이 탄탄하셨나 보네요.

<돌풍> 속의 할아버지를 보니 머리 스타일부터 강인함을 갖고 계시고,

평소 말씀이 없으셨던 제가 기억하는 할아버지랑 비슷하네요.

평소에도 농부로 굳건히 다져진 몸이지만 강풍 앞에서는 한낱 풀이었을 것 같네요.

자연을 거스를 수 없는 인간이지만 소중하게 지켜야 할 것 앞에서의 할아버지의 강인함에 숙연해지네요.

 

리이팅 작가님은 대만 작가님이세요.

그림책을 만나기 전 보았던 장면에서는 부드럽고, 잔잔하고, 평온하기까지 했어요.

하지만 <돌풍>이라는 제목답게 커다란 먹구름, 거대하고 새까만 바람기둥까지 강렬하네요.

 

할아버지가 남겨주신 풀 한 가닥은 싱얼에게 어떤 의미로 남았을까요?

할아버지의 깊은 사랑, 추억도 있겠지만

언제 불어올지 모르는 삶의 돌풍에 대해 남기고 싶은 무언가도 있을 것 같아요.


 

 


 

 

- 같은 이야기 다른 그림 <대풍>에 관한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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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작품인 <大風>은 그림책으로 출간되기도 했지만

2015년 목판 인쇄판으로 274권의 한정판으로 디자인되어 출간하기도 했어요.

이 작품은 작가의 어릴 시절의 추억을 바탕으로 쓰였다고 해요.

중국의 주청량 그림 작가님이 그린 <大風>도 비슷한 시기에 출간되었고,

표지에 쓰인 한자는 글 작가 모옌의 서예 작품이라고 해요.

 

 

2015년 목판 인쇄판으로 274권의 한정판 관련 글 :

1. https://k.sina.cn/article_2453229691_9239507b04000m7nc.html


모옌의 같은 이야기 다른 그림 2021년 <대풍> :

1. https://read01.com/GmzzO72.html#.YXR6yZ5BwuU

 

 


 


- 출판사 다림의 '세계 작가 그림책'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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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은 수직과 수평을 헤아려 보는 일을 뜻하는 우리말입니다.

어느 한쪽으로 기울거나 치우치지 않는 눈으로 책을 만듭니다.

- 출판사 다림의 출판사 소개 내용

 

 

출판사 다림에서 출간되는 시리즈로는 '우리작가그림책', '상상도서관', '그림책의즐거움', '잘웃는아이',

''다림인성학교', '다림창작동화', '즐거운책방', '청소년문학', 등 다양한 시리즈가 있어요.

'세계작가그림책' 시리즈의 시작은 2012년도 출간된 <앗, 깜깜해>이지요.

작품의 대부분을 읽었을 만큼 저도 이 시리즈를 좋아해요. 앞으로도 계속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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