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마토마토 초등 읽기대장
송은주 지음, 모로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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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주인공 하늬는 초등학교 3학년 개학을 한 후 좋아하는 친구가 생겼어요.


짝꿍 이든이는 알레르기 때문에 늘 마스크를 썼지만


잘 생긴 외모와 깔끔한 옷차림도 좋고, 똑똑하기까지 해요.


또, 다정하고 밝은 성격이 가져서 하늬의 마음은 설레었지요.


하늬는 이든이 때문에 학교에 가는 게 즐겁지요.


그런데 급식실에서 처음으로 먹게 된 이든이가 마스크를 벗자 하늬는 놀랐지요.


좋아하는 마음이 실망으로 바뀌었던 거예요.


하늬가 상상했던 이든이의 얼굴과는 너무 달랐기 때문이에요.


잘생긴 이든은 없고 못생긴 토마토 같다는 생각을 했지요.


이제는 이든이 때문에 학교 가는 게 즐겁지만은 않아요.


절친 수인이도 고백을 받고 이성 친구가 생기고,


하늬에게 이런저런 일들이 생기면서 하늬는 헷갈리고 모든 게 고민이 되지요.


'좋아한다는 건 뭘까?'




이성 친구가 생기는 과정의 순수하고도 솔직한 감정을 가진 하늬가 사랑스럽네요.


처음에는 자신의 감정을 잘 알지 못하지만 그 감정을 모르는 척만 하지 않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서 복잡하지만 자신의 감정의 길을 하나씩 찾아가지요.


설레고, 속상하고, 고민을 하는 소녀의 감성과 마음에 눈을 떠가며 성장하는 하늬에 모습에 마냥 사랑스럽기만 하네요.


누군가의 한 부분만을 보았다고 그 사람 전체를 알 수 없지요.


또, 오랜 시간을 함께 했어도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생각하는 것은 어른들도 어려워요.


관계는 어느 날 갑자기가 아닌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 더욱 단단해지지요.


하늬처럼 눈에 보이는 외모, 취향, 비치는 성격, 등에서 상대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하여


보이지 않는 것들의 중요함을 깨닫는다면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게 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생생하고 현실감이 가득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것은


현장에 근무하시는 선생님께서 동화 작가님으로 활동하시기 때문이겠지요.


<토마토마토마토>는 제1회 한솔수북 선생님 동화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작품이지요.


대상은 <기적의 분실함 / 박상기>으로 지난달에 출간되었고,


다른 우수상 수상작인 <너의 베프가 되고 싶어 / 김지원>도 곧 출간되네요.


아이들의 성장이 담긴 다른 이야기들도 읽어보고 싶네요.




다양한 표정의 토마토 스티커 두 장을 만났어요.


기분을 표현하기엔 딱인데요. 으흐흐흐 귀여워요.


글과 찰떡인 이 캐릭터를 그리신 작가 모로님은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시지요.


삼양 불닭볶음면의 ‘호치와 친구들’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하시네요. 오~ 그 캐릭터!


인스타그램에 〈위리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으세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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