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에피소드 (주요우울장애):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요증상으로 하여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증상을 일으켜 인지기능, 정신운동 활동,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정신질병.

개인 취약성 : 환경 요인+성향 요인

노동시간이 다시 길어지고 있다

2. 아래로부터의 목소리는 왜 사라지는가?

현실은 여전히 지옥

전염병 재난은 연례행사처럼 발생한다.

왜 죽음에서 과로는 누락되는가?

이 책은 과로죽음을 구체화함으로써 과로죽음이 단순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구조적 문제가 교차하면서 발생하는 사건임을 밝히고자 한다. 결국 존버씨의 죽음을 가로지르는고통의 흔적과 질식의 징후를 드러냄으로써 과로죽음의 계급정치적 근원들을 추적한다. 과로죽음을 통해 우리가 딛고 있는 현재의 시간을 조망하고 시간의 미래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이다. 역설적으로 보이지만 나다운 나, 인간다운 삶을 온전하게 만들어갈수 있는 조건을 탐색하기 위해 과로죽음에 얽힌 존버씨의 목소리를 읽으려 한다.

과로+성과체제가 유발하는 과로죽음이 늘어나고 있다. 쥐어짜고 태우는 식의 성과 장치가 유발하는 정신질환과 과로자살은 더 그렇다. 이 책은 과로죽음의 ‘과로를 조명해과로죽음이 과로+성과체제의 필연적인 죽음임을 밝히고 과로와 죽음의 거리를 멀어-본문에서보이게 하는 자본주의적 담론/장치에 균열을 내고자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야근+밤샘노동, 실적 압박, 일터 괴롭힘・・・

노동의 고통과 비참에 시달리는김알바, 김인턴, 김사원, 김대리, 김과장・・・

오늘도 버티고 또 버텨야 하는 삶을 살아가는우리 시대의 존버씨가 죽어가고 있다.

왜 존버씨의 과로죽음은 계속 반복되나?

왜 일터는 사회적 살인의 장소가 되었는가?

여기서 죽음을 유발하는 노동조건은 은폐되고 과로죽음은취약한 개인의 문제로 귀결된다. 질식의 징후가 사재하지만ㄱ

"존버정신을 잃지 않으면 된다."
존버정신의 존버는 존나게 버틴다‘의 줄임 말이다.

살아가는 혹은 죽어가는 삶

프랑스 사회학자 앙리 르페브르는 《리듬분석》에서 특정 생활방식이 반복되면 일정한 패턴이 생겨나고 다른 생활방식과의차이를 만들어, 여기서 생겨난 독특한 특징은 하나의 고유한 존재가 된다고 말한다. 과로 리듬은 오랫동안 계속되면서 우리마음과 몸에 새겨져 자연화된 질서처럼 되어버렸다. 과로사회에14

소진은 몸을 뉠 수 있게 내버려두지 않는다.
******일어설 수도 누울 수도 없이 그저 앉아서 죽음을 기다리는 가장 끔찍한 자세이다. (질 들뢰즈, 《소진된 인간》, 2013, 31쪽)
번아웃증후군, 만성적인 직장 스트레스

괴롭힘은 갈수록 심해진다

~하라, ~하라, 더 하라

효율‘이라는 이름, 위험의 외주화

모임 이후 온천 투어에서 "일본은 온천이 이렇게 많은데 이런 곳에서 여유를 가지면 과로 스트레스도 꽤 줄일 수 있지 않겠느냐"는 농담 섞은 반문에, 홋카이도대 엔도 켄 교수는 예상될만한 답변을 주었다. "일단 올 시간이 없다." 온천이 아무리 많더라도 노동자에게 여가시간 자체가 빈약하다는 설명이다. 과노동과 시간 빈곤 그리고 여가 결핍lack of leisure의 상관성이 높음을 지적하는 대목이다.

또 다른 투견장, 실적이 곧 인격인 세계

욕값도 월급에 포함

 한 경마장에서 일어난 죽음의 행렬

"마사회 놈들을 믿을 수가 없어서" "복사본을 남긴다"는 자필의 단서를 단 장문의 유서를 남기고 숙소에서 자살한 문중원 기수 (40세, 2019년 11월).

크런치 모드라는 말이 있다. 크런치는 땅콩·아몬드 등 견과류를 으깨 넣은 과자류나 특정 신체 부위의 지방을 집중적으로태우는 운동법을 가리키고 또는 시중에 자금의 통로가 막혀 있어 기업이 자금 조달을 하기 어렵게 되면서 도산 같은 극단적인상황을 일컫는 신용경색 credit crunch을 뜻하기도 한다. 크런치 모드는 출시 마감일을 맞추기 위해 짧게는 몇 주부터 길게는 수개월동안 야근+밤샘을 반복하는 업무 관행을 일컫는 업계 은어다.

IT 개발 노동자를 대상으로 구로의 등대란 표현을 들어봤느냐는길거리 인터뷰에서 "우리도‘ 등대"라는 답변은 IT·게임업계의일상화된 야근+밤샘노동을 말해준다.

6. 최악의 살인기업 특별상,
41우정사업본부 "

집배 노동자의 노동시간은 살인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살인적인‘ 노동시간은 어떤 정도인가? 우선, 우편집배원 1인당 담당 가구 수를 해외와 비교해볼 수 있다. 우편집배원 1인당 담당가구 수는 미국이 514가구, 일본이 378가구인 것에 비해 한국은 1160가구다 (2015년 기준). 일본의 3배가 넘는 수치다. 우편집

겸배는 독특한 집배원 문화로 설명되기도 한다. 누군가 아프거나 일이 생겨서 출근하지 못하면 그 업무를 나머지 사람이나눠서 거들어주는 품앗이 문화라는 얘기다. 하지만 겸배는 인력 부족이라는 구조적 문제의 증거로 ‘강제된‘ 것으로 읽혀야 한다. "내가 쉬면 동료가 내 몫까지 배달해야(‘개고생‘)" 하기에 "상을 당하거나 아기가 태어나는 일 정도가 아니면 연차를 쓸 엄두를 못 낸다".58 연차 사용에도 죄책감과 미안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인력 부족은 과중노동을 양산하는 구조적 원인인 동시에

10. 알고리즘 노예가 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남을 만족시키는 삶이 아닌,
나를 만족시키는 인생을 사세요.

"삶은 다른 사람들과의 경쟁이 아닌,
나 자신과 벌이는 장기 레이스입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우리는 서로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나 혼자만 따로 행복해지는 것은생각할 수도 없다.
-달라이 라마

너무 많은 말을 하다 보면나도 모르게 좋은 말보다는 나쁜 말을 하기 쉽나니말이 많아지면, 언제나 스스로를 단속하세요.

"향을 쌌던 종이에서는 향내가 나고,
생선을 묶었던 새끼줄에서는 비린내가 나는 것처럼본래는 깨끗하지만 차츰 물들어 친해지면서본인이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

우리 삶은 어떻게 보면 끊임없는 ‘주고받음‘의 연속입니다.

"고개를 숙이면 부딪치는 법이 없다."

의심이 많은 것은 사실
당신 스스로가 당신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십시오.

누가 나에게 해주었으면 하는 것이 있으면내가 먼저 그것을 해주면 결국 다 돌아옵니다.

"인간관계는 난로처럼 대해야 합니다.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게"

나 자신의 존귀함과 온전함을 발견하십시오.

마음공부는 반대로 ‘안다‘는 생각을 쉬고 또 쉬면서텅 빈 채로 이미 충만한 마음자리를 밝히는 것입니다.

‘부처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의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

이처럼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 자체는 행복한 일, 불행한 일, 아름다운 일, 더러운 일이 본시 없어요. 그렇게 분별하는 것은 세상 스스

완벽하게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내가 나를 사랑해주세요.

"세상이 나를 괴롭힌다고 생각하세요?
내가 쉬면 세상도 쉽니다."

삶의 지혜란 굳이 내가 무언가를 많이 해서 쟁취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편안한 멈춤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난다는 간단한 진리를 많은 사

남 눈치 너무 보지 말고
나만의 빛깔을 찾으세요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나이 드는 것은 두렵지 않으나
삶의 열정이 식는 것은 두렵다.""

내가 옳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우리가 같이 행복한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현대를 건지려면 군축회의도 필요하고 경제회의도 필요하겠지만,
그보다 먼저 새로운 세계이상을 세워야 할 것이다.
머리가 달라져야 한다.
그것을 위하여 역사를 고쳐 읽자는 것이다.

사람의 살림은 뿌리가 있어야 한다.

그럼 뿌리가 뭐냐? 생각함이다.

예수는 자기 말은 자기가 하는 것이 아니요, 자기를 보내신 이가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 보내신 이란 보통말로 하면 역사, 종교적인 말로 하면 하나님이다.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나 역사의 아

역사를 안다 함은 지나간 날의 일기장을 외운다는 말이 아니다.

그와 같이 역사에 적는 일은 단순한 사실이 아니라 골라진 사실이요, 그 고르는 표준이 되는 것은 지금과의 산 관련이다. 그러므

역사는 하나다. 하나밖에 없는 것이 역사다.

인생을 뛰어넘지 않고는 인생을 모른단 말이다. 역사를 알아봄도 그와 같다. 보는 자리가 변함에 따라 그 보이는 바가 서로 다르다.

* 왕도정치: 유교정치사상이추구하는 이상적인 정치 패도(道)가 힘에 의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라면, 왕도(王道)는 덕으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는 것을말한다. 공자, 맹자에 의해왕도사상이 완성되었으며,
한대(漢代) 이후 유교가 국교로 확립되면서 유교정치이념의 바탕이 되었다.

되풀이와 자람

역사는 결코 똑같은 것을 영원히 되풀이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산 것이기 때문에 그 운동은 그저 되풀이 되풀이끝없이 하는 것이 아니요, 자람이다. 생명은 진화한다. 적게 보면되풀이하는 듯하면서 크게 보면 자란다. 생명의 운동은 곁으로 되

역사를 한 개 음악에 비해 말할 수 있다. 소리의 음악이 공기의파동으로 되는 것이라면 역사는 생명의 파동으로 되는 음악이다.

자기반성과 남의 평

다스림은 강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 학력이 부진한 댈러스 소재 학교에 다니는 2학년 학생이라면 책을 읽어라2달러댈러스 소재 학교들은 독서를 권장하기 위해 책을 한 권 읽을 때마다학생들에게 돈을 지급한다."

● 비만이라면, 4개월 안에 체중 6킬로그램 감량하라  378달러기업과 건강보험회사는 체중 감량이나 건강에 좋은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금전적 보상을 한다"

• 아프거나 나이 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생명보험 증권을 사서, 피보험자가 살아 있는 동안 보험료를 불입하고 그들이 사망하면 사망보험금을 수령하라 보험 종류에 따라 수백만 달러에 이를 수도 있다.
얼굴도 모르는 사람의 생명을 상대로 벌이는 이런 형태의 돈벌이가300억 달러짜리 산업이 되어가고 있다. 피보험자가 일찍 사망할수록투자자의 수익은 올라간다"

• 이마나 신체 일부를 임대하여 상업용 광고를 게재하라 1777달러에어뉴질랜드(Air New Zealand)는 30명을 고용해 머리를 밀게 하고
"기분전환이 필요하세요? 뉴질랜드로 오세요"라는 광고문구를 뒤통수에 일회용 문신으로 새겨넣었다.‘

• 제약회사의 약물 안전성 실험대상이 되라 7500달러제약회사의 약물 효과 실험이 피실험자의 신체와 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불편 정도에 따라 보수는 늘어날 수도 줄어들 수도 있다."

민간군사기업에 고용되어 소말리아나 아프가니스탄 전투에 참가하라 매달 250달러에서 매일 1천 달러까지자질과 경험, 국적에 따라 보수가 다르다."

의회 공청회를 참관하려는 로비스트를 대신해 국회의사당 앞에서 밤새 줄을 서고 좌석을 확보하라 시간당 15~20달러로비스트들은 노숙자 등을 고용하여 대리 줄서기 서비스를 제공하

• 인도인 여성의 대리모 서비스  6250달러인도에서 대리모를 구하는 서구 부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인도는 대리모 임신이 합법인 데다가 비용도 미국의 3분의 1이하이기때문이다.

• 멸종위기에 놓인 검은코뿔소를 사냥할 권리 15만 달러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목장주들이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을 사육하고 보호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사냥꾼들에게 제한된 수의 코뿔소를 사냥할 권리를 팔 수 있게 허용하기 시작했다. 5(이렇게 하면 목장주들이 검은코뿔소의 공급을 늘리기 위해 이를 번식시키고 사육하는 동시에 밀렵꾼으로부터 보호하리라는 판단에서 시행하기 시작한 정책이다. 옮긴이)

새치기


‘선착순‘의 개념이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 약간의 돈만 더 내면공항 보안검색대든 놀이공원의 인기 놀이기구는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빨리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불할 수 있는능력에 따라 재화를 분배하는 시장논리가 ‘선착순‘이라는 전통적 관행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차례대로 줄을서서 기다리는 미덕이 지니는 가치는 무엇이며 이것이 시장논리에 지배당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인센티브


시장지향적 경제논리는 결혼과 이혼을 어떻게 분석할까? 결혼에서 기대하는 효용이, 독신으로 남거나 좀 더 나은 짝을 찾는경우에 기대하는 효용을 초과할 때 결혼하기로 결정한다. 이와비슷하게 기혼자는 독신이 되거나 다른 사람과 결혼하는 경우에 기대하는 효용이, 자녀와의 물리적 별거, 공동 자산의 분리,
법률 비용 등 이별로 상실하는 효용을 초과할 때 결혼생활에종지부를 찍는다. 이처럼 인간의 모든 행동을 시장논리로 설명하려는 움직임이 학계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두드러지고있다. 이러한 변화가 생겨난 한 가지 이유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금전적 인센티브의 사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일반 경제논리는 재화를 사고팔 때, 재화의 특징은 바뀌지 않는다고 가정한다. 하지만 사람의 신장, 성, 학위는 돈으로 살 수있지만 도덕적으로 불미스럽다. 우리는 모든 것이 상품화되는시대에 살고 있지만 돈으로 사고팔 때 분명 마음 한구석이 불편해지는 재화나 관행이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상품화의효과는 무엇이기에 모든 것을 사고팔게 만드는 동시에 우리의마음을 이토록 불편하게 하는 것일까?

전통적으로 ‘삶과 죽음‘은 시장에서 금기시되는 영역이었다. 하지만 이곳에 시장논리가 침투하면서 이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와 가치관에 변화가 생겼다. 유가족에게 재정적 안전망을 제공하려고 생긴 생명보험은 투기를 목적으로 그 증서를 사고파는 것이 허용되면서 타인의 죽음을 애타게 기다리게 하고 웹사이트에서 유명인의 죽음을 놓고 도박을 벌이는 행위도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과연 시장의 영역은 어디까지인가?
시장이 제공하는 효용과 선을 위해서라면 도덕성을 잠식시키는 시장 관행은 감내해야 하는 것일까?

20세기까지만 해도 야구경기장은 기업 임원과 블루칼라 노동자가 나란히 앉아 경기를 관람하고, 핫도그나 맥주를 사기 위해 똑같이 줄을 서며, 비가 오면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가리지 않고 젖는 곳이었다. 하지만 경기장 높이 자리한 스카이박스가 등장하면서 부자와 특권 계층은 아래의 일반 관람석에 앉는 보통 사람들과 분리되었다. 비싼 입장료를 받는 스카이박스는 야구장의 훌륭한 수입원이 되고 이를 이용하는 관객도 만족스런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 장려해야 할 제도일까? 세대와계층 간의 차이를 뛰어넘어 같은 팀을 함께 응원하던 공감대와연대의 가치는 변질되어도 괜찮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