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권일미디어 사회학자(언론학 박사)이자 사회 비평가다.
월간 <말> 기자로 일한 뒤, 국정홍보처 주무관으로 《참여정부 경제 5년> 집필에 참여했다. 2007년
‘88만원 세대‘ 개념을 만들어 청년들의 불안정한삶을 사회 의제로 제기했다. 석사 학위 논문을 바탕으로 쓴 《한국의 능력주의》로 2022년 제5회 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다이내믹 코리아》(공저), <지금, 여기의 극우주의》(공저), <축제와 탈진》 등이 있다. - P-1

물론 민주주의의 구조적 취약성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끝내 내란을 막아냈다. 그것은 아무리 상찬해도 부족하다.
하지만 그렇게 ‘민주주의 마지노선‘을 사수하는 싸움이 엄청난 사회적 비용과 피로감을 야기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더 중요한 문제는 그런 싸움으로 인해 차별금지법, 불평등완화를 위한 서민 지원과 부자 증세 등 시급한 사회 의제들이 증발해버렸다는 것이다. 이제 극우 대통령을 쫓아내고자칭 "중도보수" 대통령을 뽑았으니 미뤄둔 문제들이 알아서 해결될까? 그럴 가능성이 낮다는 사실을 우리는 경험으로 안다. 그러므로 대통령에게 부탁할 게 아니라 대통령이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시민이 주도하는 사회, 대전환의개헌이 필요한 이유다. - P-1

스피노자는 "감정이 이성으로는 통제될 수 없고 다른 강력한 감정으로만 제어될 수 있다"고 말했다.  - P-1

전형적인 남성성이 바뀌기 위해서는 지식·교육·정보보다밀도 있고 깊이 있는 ‘접촉‘이 더 중요하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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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대기업에서 정년퇴직을 앞둔 사원들을 위해서 마련하는 ‘그린 라이프 제도‘를 대학에서도 휴학생들에게 실시해 보면 어떨까요. 정년퇴직 1년 전부터 회사에 나오지 않는 대신에 일종의 직업교육을 받는 제도인데요. 대학에서도 휴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여러 가지 코스를 알려주거나 아르바이트 자리를 주선해 주는 거죠.
휴학이 필수가 된 요즘 꼭 필요한 제도가 아닐까 합니다. - P-1

"네 잘못이 아니야. 영화 <굿 윌 헌팅>의 명대사입니다. 힘겨워하는 젊은이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입니다.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모두 우리 기성세대의 탓이에요." - P-1

‘엄마가 입을 열면 아이는 입을 다물고, 엄마가 귀를 열면 아이는입을 연다.‘ 이런 말 들어보셨는지요. 사랑하면 할수록 입이 아니라귀를 열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 P-1

경청은 사람을 부릅니다.
경청은 신뢰를 쌓습니다.
살아간다는 건 마일리지를 누적해 가는 것이죠.
긍정의 마일리지를 쌓는 데경청보다 좋은 방법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 P-1

‘다락방‘ 하면 떠오르는 작품들. 어린 시절 읽었던 소설 『소공녀』,
「빨강 머리 앤』, 그리고 만화 <들장미 소녀 캔디> 이 작품의 주인공들에게는 모두 ‘다락방‘이 있었습니다. 그곳은 장밋빛 미래를 그려보는 상상력의 공간이었고, 알버트 아저씨나 다이애나 같은 든든한 존재와 마음으로 연결되는 공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었네요. 다들 자존감이 매우 높고, 회복탄력성이 뛰어나다는 것. 마음속 다락방을 하나씩 들여놓으면 우리도그녀들처럼 씩씩하게 잘 살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 P-1

나를 알지 못하면 남을 따라 하기만 해요. ‘손민수‘하는 거죠. 웹툰으로 시작해 드라마와 영화로 만들어진 <치즈인더트랩>의 등장인물인 손민수는 주인공 홍설의 패션, 머리 스타일, 화장법,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모방하는 사람을 ‘손민수‘라고 하고, 그런 행동을 ‘손민수하다‘라고 하죠. 입사 초기에 옷도 잘 못 입고, 화장도 서툴렀던 저는 능숙하고 세련된 입사 동기들을 따!라! 했습니다. 월급을 받으면 고속버스터미널 지하로 달려가 옷을 사고, 동기들의 스타일링을 눈여겨보며 흉내를 냈지요. 그러다가 <6시 내 고향>에 저를 발탁해 주신 국장님의 말씀을 듣고그만뒀어요. "자네는 그 촌스러움이 특징이야. 앞으로 10년내로는아마 자네처럼 촌스러운 아나운서가 방송국에 들어오기 쉽지 않을거야." 그때부터 저는 촌스러움과 평범함이 저만의 차별점이라는걸 받아들이고, 남들 따라 하기를 그만두었습니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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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 코드 - 내 안에 숨은 잠재력을 깨우는 법
오잔 바롤 지음, 엄성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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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오잔 바롤은 베스트셀러 ‘문샷‘을 통하여
잘 알려진 로켓과학자인 동시에 변호사이다.

우리 각자가 자기안에 잠재되어 있던 가치와
가능성을 재발견하고, 나만이 온전히 갖고 있는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영감을 전한다.
단적 사고나 관행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그 속에서 숨겨진 자아와
기회를 찾는 방법을 알려준다....




서울은 눈이 쌓이고 있네요!
눈길 조심해서 다니시고, 안전운전 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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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다 생각하고 방법을 찾아봅시다 - 월가 시각장애인 애널리스트 신순규 에세이
신순규 지음 / 판미동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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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신순규님은 미국 월가에서 31년간 애널리스트로 활동해 온 시각장애인이다.

월가애널리스트의 시선으로 바라본 투자와
경제, 시각장애인으로 살아가는 일상, 가족과
사회속에서 발견한 삶의 의미를 진솔하게
전한다...

아들에게 주식을 가르치는 과정,
사회적 포옹,
투자 과열 시대에 지켜야 할 원칙,
감사하는 마음과 유머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지혜 등이 있다.

하루 하루를 감사하며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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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래? 말고
‘왜 그럴까? 부터 생각해요 - P-1

일본 도쿄 한 모퉁이에서 100살이 넘도록 약국 문을 열어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령 현역 약사‘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던 히루마 에이코. 최신 약 정보 검색은 물론, 컴퓨터의 새로운 기능을 다익히고, 스마트폰 메신저로 가족과 소통했습니다. 100살이 넘어도
‘요즘 사람‘이고 싶다면서요. 에이코 할머니가 열심히 배우고 도전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은 다 아는데 나만 모르는 게 싫어서!"랍니다. 지기 싫어하는 마음, 여전한 호기심, 도전을 실행하는 열정이할머니를 누구보다 건강하고 멋진 ‘요즘 사람‘이 되게 했죠. 할머니는 이야기했습니다. "순전히 나이 때문에 할 수 없는 일은 사실 세상에 별로 없습니다." - P-1

젊은 사람들이 왜 그렇게 입을 꾹 다물고 속 얘기를 꺼내지 않는지답답하고 서운하시다면 곰곰이 되짚어 보세요. 집안의 어른이 무심코 던졌던 한마디. 거기에 답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 P-1

쥐면 터질까 불면 날아갈까.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손에 꼭 쥐지도못할 만큼 소중한 내 아이, 혹시 내 입김에 민들레 홀씨처럼 날아갈까 걱정되는 내 자식을 말하는 거죠. 이런 속담을 통해 우리의 선조들은 말씀을 남기신 건 아닐는지요. "자식 꽉 쥐지 마라. 숨 못 쉰다. 자식이 날아가려 한다면 그냥 둬라. 어차피 부모 품 떠나 날아가는게 자식이다." - P-1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맛있게 먹듯이, 노는 것도 그렇습니다. 허리띠 졸라매며 안 먹고 안 입고 안 쓰고 살아온 어른들로서는 여행이 사치에 가까운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절약하며 알뜰살뜰 살아온 덕분에 부모 세대는 자녀들을 길러낼 수 있었습니다. - P-1

나이 들수록 걱정이 많아지죠. 여행에서 염려와 불평불만부터 늘어놓고 싶어지는 이유일 겁니다. 그렇다면 이건 어떨까요. 젊은 사람들과 여행할 땐 스스로 나이를 잊어보는 거죠. 일행의 나이에 자신을 맞춰보시지요.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요? 내가 그 나이였을때 좋아했던 노래를 들으면서 여행을 해보세요. 조용필, 이선희, 이문세의 노래가 금세 10대로, 20대 그 시절로 데려다줄 겁니다. 미국 요양 병원의 실험 결과도 있습니다. 노인들에게 젊은 시절의 유행가를 들려드리니 마치 젊은이가 된 것처럼 가벼운 몸으로 그 시절 춤을 추며 즐거워하셨다고요. 우리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여행길에 젊은 시절 즐겨 듣던 노래를 들으면서 마음이 젊어지면 몸도덜 아프겠죠. - P-1

다양성만이 유일한 생존 방식이며,
그렇기에 우리에겐 차이가 희망입니다.
차이를 존중해 주는 조직만이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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