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il 업무 기술 - 메일의 달인이 가르쳐주는
가바사와 시온 지음, 김욱 옮김 / 한빛미디어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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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의 발달에 힘입어 인터넷이 보급화가 된 현대사회에서 메일의 중요성은 매우 높아졌다.

인터넷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메일계정 하나씩은 가지고 있고 이 계정을 사용해 친교적 기능, 정보전달의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메일을 대다수 사람들은 편지를 주고 받는 기능만으로 사용한다. 나 역시 그런 사람 중 한 명이다.

현재의 메일은 편지주고 받기 기능 외에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메일을 좀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없을까?

 

’메일의 달인이 가르쳐주는 G-mail 업무의 기술’은 이런 고민에 빠진 사람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한다.

각종 포털사이트의 다양한 메일이 존재하지만 다양성, 사용성이라는 측면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여겨지는 구글의 G mail을 대상으로 하여

보다 메일의 효율적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일종의 사용설명서이다.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메일 계정은 네이버, 다음이다. 이 둘은 메일의 근본적 기능인 편지 주고 받기의 기능은 뛰어나다.

그러나 좀 더 다양하고 활용성이 높은 사용을 요구하는 기능이 없어 메일을 통해서 많은 일을 처리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에게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G mail은 이런 점을 고려해 메일에 많은 기능을 부여했다.

 자체적 스펨메일 필터를 사용하여 각종 스펨메일로 인해 고생하는 사용자들에게 자동으로 스펨을 걸러내어 쾌적한 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POP(Post office protocol)의 설정을 통해 타 포털사이트에 도착한 메일들을 G mail로 통합적으로 확인을 할 수 있다.

 

다양한 라벨과 필터를 통해서 메일을 효과적으로 관리 할 수 있다.

 

7GB라는 대용량을 제공하여 사용자들의 정보 저장기능을 수월하게 하였고 구글지도를 메일에 포함할 수 있는 기능을 설정하여

사용자들에게 보다 확실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메일의 환경을 만들었다.

책의 마지막에는 독자가 직접 G mail을 사용할 수 있게 가입절차부터 사용까지 친절하게 소개했다.

 

개인적으로 메일을 많이 사용했는데 구글이 메일 계정기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검색 포털사이트로서의 구글만 알았을 뿐

이런 좋은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을 몰랐던 것이다.

많은 기능과 효율적 환경을 제공하는 G mail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는 것이 아쉽게만 느껴진다. 그 동안 타 메일의 사용에 있어 불편함이 있었는데 말이다. 하지만 괜찮다. 지금부터 G mail 사용을 해도 늦지 않았다.

’메일의 달인이 가르쳐주는 G-mail 업무의 기술’은 좋은 정보를 제공해주고 고마움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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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다시 쓴 10가지 발견 - 인류의 역사를 바꾼 위대한 고고학적 발견들
패트릭 헌트 지음, 김형근 옮김 / 오늘의책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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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분석하는 방법은 크게 실증주의 역사와 상대주의 역사로 나누어진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기록하는 것이 실증주의 역사이고 역사가의 사관에 입각하여 역사를 재조명 하는 것이 상대주의 역사이다.
예전부터 역사학자들은 실증주의와 상대주의 관점에서 마치 붕당정치처럼 자신들의 주장의 옳음을 내세우고 상대방의 주장을 비난해 왔다.
우리는 이런 과정을 통해서 역사의 진실을 알게되고 진정한 의미의 역사를 깨닫게 된 것이다.
 
역사와 관련된 학문 중 가장 밀접한 관련을 갖는 학문이 고고학일 것이다. 유적과 유물을 찾아내 숨겨진 역사를 세상에 드러내는 살아있는 역사를 다루는 학문인 것이다.
'역사를 다시 쓴 10가지 발견'은 고고학적 입장에서 역사를 크게 흔들었던 10가지 발견에 관해서 저술한 책으로 이집트 고대의 역사를 알려준 로제타스톤부터 중국 최초의 황제인 진시황릉까지 다양한 지역, 다양한 시대를 다룬다.
작가는 마치 자신이 당시의 유적,유물 발굴현장에 있었던 것처럼 글을 묘사해 독자로 하여금 좀 더 현실성을 느끼게 해준다.
고고학적 이야기 특성상 지리적 위차가 많이 거론 될 수 밖에 없는데 독자들은 생소한 지명에 문맥의 흐름을 놓칠 수가 있다. 이런 점을 작가도 고려했는지 지도를 첨부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고 유적,유물들의 사진과 그림들을 첨부하여 한층 독자가 책에 집중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책을 읽는 내내 고고학의 매력에 빠져 마치 한 명의 고고학자가 되어 실제로 그곳에서 발굴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내용면에서도 딱딱하고 어렵게 다루지 않고 독자들이 흥미를 가지고 계속 읽을 수 있도록 쉽게 구성되어 있어 고고학에 관심없는 사람이라도 읽어본다면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고고학이라는 것이 서양에서 발전한 학문이기에 동양의 역사에는 고고학이 미치는 영향이 부족하다. 이 책은 이것을 반증한다.
이 책의 구성에서 보더라도 10가지의 발견 중 동아시아의 발견을 다룬것은 고작 진시황릉의 관한 이야기 하나 뿐이다.
작가가 서양인이고 동양쪽보다는  서양쪽의 역사를 다룬 사람이기에 한쪽에 편중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으나 역사를 바꾼 10가지 중 단 하나만이 동양의 발견이라는 것이 약간은 서운하다.
 
우리나라의 유적,유물 발굴에서도 역사를 다시 쓰게 할 만할 발견이 있을 것이다.
그 당시 세계 최고를 자랑하던 가야의 토기술,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 직지 같은 것을 말이다.
언젠가 역사를 바꿀 발견에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역사가 등장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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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큼 어렵지 않다 - 현실의 벽 앞에 멈춰 서 있는 젊은 당신에게
엘링 카게 지음, 강성희 옮김 / 라이온북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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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나는 많은 것들을 이루고 싶었다. 훌륭한 과학자, 대한민국의 대통령, 세계평화를 구할 멋진 위인 등등 말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헛웃음이 나올 정도로 어처구니 없고 황당한 생각들이었다.  하지만 그때 당시는 그것들이 정말 가능하다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세월이 흘러 성인이 된 지금 나는 그때보다 훨씬 똑똑해지고 키도 커지고 덩치도 크고 힘도 세졌다. 그러나 그때보다 약해진것이 있었으니 바로 '용기'이다. 점점 현실에 적응하면서 나의 의지와 용기를 믿기보다는 사회의 기준, 잣대를 믿고 만 것이다.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는 이런 나에게 좀 더 도전의식과 용기를 가지라고 일깨워 준 책이다. 책의 저자 엘링 카게는 어린시절 언어장애, 학습장애를 겪었으며 운동, 공부도 그리 뛰어나지 못해 친구들에게 왕따 노릇을 당했었다. 하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발을 멈추지 않았고 '세계 최초로 걸어서 남극점, 북극점, 에베레스트 정복을 달성한 최초의 사람'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남보다 못한 어린시절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잃지 않았던 것이다.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는 엘링 카게의 인생과 경험을 바탕으로 쓴 한편의 인생도전기라 할 수 있다.

 



 

그렇다. 도전이라는 것은 스스로 해야 하는 것이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는 모르나 그것에는 한계가 있고 도전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행동이다. 물론 이를 반박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자신에게는 그것을 실현할 수 없는 치명적 신체적 결함이라든지 상화이 존재할 수 있다. 그러나 도전이라는 것은 그러한 것들을 수반하는 개념이다. 방해요소 없이 성공을 한 도전보다 갖은 노력을 기울여 역경을 이겨낸 성공이 더 값진 것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챕터였다. 도전이라는 것은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 필요조건이 바로 용기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가끔씩 어떤 상황에서는 무모하고 위험할 수 있는 것을 용기라는 변명아닌 변명으로 포장하여 도전이라 한다. 그것은 진정한 용기가 아니다. 자신의 도전에 대한 모독이자 핑계일 뿐이다.

 



 

 한 발 물러서서 기다릴 줄 아는 것 이것이 진정한 용기이다. '나는 반드시 필요할 때만 용감해진다' 라이온킹 심바의 아버지 무스타파가 한 말이다. 진정한 용기라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 말해주는 대목이다. 

 



용기와 의지, 이것에서 비롯되는 도전 이 모든 것들의 근본요소는 자신에 대한 믿음이다. 도전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항상 자신의 위대함을 생각한다.

자신이 이 도전을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생각을 하면서 고통,두려움에 맞서 도전을 해 나갈수 있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하여 일생내내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우려스럽다는 말을 했다. 항상 도전을 하는 사람이기에 타인들의 평범한 삶이 그렇게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내 나이 20대 그 어떤 시기보다 도전을 많이 하고 많이 넘어질 시기이다.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는 나에 대한 자신감도 부족했으며 선뜻 도전이라는 것을 하려고 하지도 않았다. 현실의 벽이 너무 높다고 생각했고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도전에 대한 용기보다 항상 크게 작용했기에 도전이라는 꿈조차 꾸지도 못한 것이리라. 이 책은 도전에 대한 용기, 나에 대한 자신감을 일깨워 주는 책이다.

저자는 자신의 도전기를 통해 누구도 자신처럼 할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해준다.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라는 말과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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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없는 경제학 - 인물.철학.열정이 만든 금융의 역사
차현진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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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생활수준이 나아지고 점차 여유를 가지기 시작하면서 경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물론 생활수준이 나아지기 이전에도 경제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있었다. 단지 그런 사람들이 학문적연구나 이론 등에 관해서 전문적인 사람들이었거나 경제에 관련된 전문직업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대다수의 서민들은 생활유지에만 바빴었다.

최근에는 경제에 관심 갖는 사람들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시중에는 각종 경제 서적들이 쏟아져 나왔다.

대부분이 실생활에 관련된 제테크 내용서적 아니면 경제 이론에 관련된 서적들이다. 때문에 경제관련 서적들은 그 내용이 유사한 것들이 많아지게 되었고 구성 역시 획일화 되는 부분이 있어, 새 책을 구입해도 마치 이전의 접했던 내용을 다시 보기 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숫자없는 경제학'은 기존의 경제학 서적들과는 달리 인문,역사, 철학을 내포한 스토리를 담은 책이다. 숫자없는 경제학이라는 제목 자체에서 알 수 있듯이 기존의 경제학 서적의 따분한 그래프나 기호 들은 등장하지 않는다. 금융의 역사라는 시간적 흐름 안에서 발생했던 역사적 사건들과 거기에 관련된 경제사건들을 펼쳐낸 책인 것이다.

기존의 똑같은 내용만 다루던 경제서적에 싫증이 날 때쯤 이 책은 다시 한번 나를 경제학의 매력에 빠지게 만들었다.

 

총 10챕터로 구성되어 있고 각 챕터는 금본위제 탄생배경과 소멸, 히틀러의 중앙은행 독점 등에서부터 우리나라 한국은행 탄생까지 동서양을 넘나드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책을 읽는 내내 작가의 탄탄한 구성솜씨와 경제 뿐만 아니라 인문 철학 등의 폭 넒은 지식에 감동하게 되었다. 다양한 사진 명화등을 첨부하여 독자의 이해력을 도와주는 노력까지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2차 세계 대전 당시 전쟁군수 물자 지원을 위해서 중앙은행을 정부의 시녀로 전락시켜 번린 히틀러의 스토리가 재미있었다.

히틀러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단순히 2차세계대전의 원흉, 유태인 학살 정도 밖에 없었던 나에게 독일 수내부 안에서 경제 권력을 얻기 위해 벌어지는 싸움이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다. 권력자와 중앙은행의 관계를 설명해주는 좋은 사례였다.

책의 구성에서 한 가지 재밌던 사실은 저자가 한국은행 소속이라는 것이 반증이라도 하듯이 한국은행에 관련된 스토리가 많이 등장했다.

특히 친일파의 후손으로 태어나 그 현실을 속죄라도 하듯이 한국에 애정을 쏟고자 했던 한국은행 총재 민병도의 스토리에서 작가의 애정이 느껴졌다.

정부의 지휘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 끝까지 한국은행의 자존심을 지키려 했던 인물이기에 작가의 정성은 더 했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마치 한 편의 독립운동가 일대기를 보는 것처럼 느껴졌으니 말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모든 경제학 서적들이 가지는 공통된 점인데 분야가 분야인지라 간혹 어려운 용어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어려운 부분은 없었으나 일반인들이 보게 되었을 때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시중에 경제용어에 관련된 서적들이 많이 있지만 책을 읽는 독자의 욕심에서 생각해본다면 아쉬운 부분이라 느껴진다.

 

하지만 이런 아쉬운 점은 그저 사소하게 느껴질 정도로 이 책의 가지고 있는 가치는 매우 뛰어나다. 단순히 경제학을 다룬 것이 아니라 그 안에 포괄적으로 인문,철학 등을 구성하여 마치 인문학 서적을 보는 듯한 느낌은 주었다.

책 한권을 통해 경제, 인문, 철학을 배울 수 있었던 뜻깊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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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세계화를 말하다
대니 로드릭 지음, 제현주 옮김 / 북돋움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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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통신의 발달, 정보화 사회로의 진출 등의 요소로 세계는 빠르게 변화했다. 전 세계는 지구촌(村)이라는 단어로 불리면서 상호 밀접한 관계를 가지게 된다. 많은 관계 중에 가장 영향력이 크고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 경제이다. 한 나라의 경제 특히 선진국의 경제성장, 후퇴는 이하 많은 나라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세계 경제는 소위 선진국이라 불리는 미국, 유럽의 영향 밑에 놓여 있었다. 이들의 경제 모델은 경제 성장의 기본이 되고 정석처럼 여겨지게 되었다.

1980년대 말 미국 정치 경제학자 존 윌리엄슨이 제시한 개발도상국을 위한 개혁 처방 일명 워싱턴 컨센서스는 개발도상국이라면 필수적으로 받아들여야 될 것처럼 여겨졌다. 이 정책안에 충실했던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은 몇 년후 경기 침체난에 허덕이게 되는 반면 자신들의 독특한 경제 정책, 제도를 추진해 온 동아시아 국가(중국, 한국 인도 등)들은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룩하게 되었다.

 

워싱턴 컨센서스의 문제점이 있었던 것일까? 이 정책안을 따르던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에게는 어떠한 이유로 경기 침체가 오게 되었을까?

 

'더 나은 세계화를 말하다' 책은 각 국의 특수성과 상황을 분석하여 문제점을 찾고 제목 그대로 더 나은 세계화로 가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 책이다.

이 책은 라틴아메리카 국가 중 브라질, 엘살바도르, 도미니카 공화국의 경기침체 상황을 통해 문제점을 모색했다. 부족한 국내저축률과 극심한 부채에 시달리는 브라질, 낮은 세입으로 인한 부족한 공공지출, 혁신과 투자를 불러 일으킬 신규산업을 찾아내는데 실패하여 성장이 막힌 엘살바도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과도한 성장의 금융시스템의 부실로 인해 재정수지 균형이 무너지고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휩싸인 도미니카 공화국..

이 국가들의 상황이 말해주는 것은 경제 전략에 있어 시장 자율화, 경제개방이 곧 경제성장이라고 말하는 국가들의 주장보다 중요한 것은 그 나라의 실정에 맞는 정책의지와 개발전략을 세우는 것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경제성장에 있어 완전경쟁시장을 추구하고 시장의 자유와 기능을 통해서 경제발전을 꾀하려던 신자유주의의 문제점이 나타난 것이다. 지금의 금융위기 역시 이런 신자유주의를 표방한 시장실패의 현상이라 할 수 있다.

무분별한 선진국들의 과욕으로 인해 거대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전 세계는 경기침체라는 위기를 겪게 된 것이다.

진정 이것이 경제개방, 시장의 자유가 빈곤을 극복하고 경제성장을 이끌 것이라 여기는 선진국들의 세계화의 모습인가?

 

지금도 선진국들은 신자유주의에 입각해 세계화를 주장한다. 중국, 인도의 뛰어난 경제성장률이 그 증거라는 것이다.

허나 아직도 빈곤국은 수 없이 많고 선진국들의 입장에서의 정책들은 이 나라들의 사정에 맞지 않는다.

물론 힘 있는 리더인 선진국의 주도하에 세계화가 진행되어야 함은 당연하지만 좀 더 겸손한 자세로 세계화에 대해서 생각해야 할 것이다.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고 한 동안 생각에 잠겼다. 선진국의 문화, 기술,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후진국의 발전을 이끄는 것이 세계화라 생각했던 나에게 이 책은 많은 점을 일깨워 주었다.

지금도 세계화는 진행형이다. 그것은 자의로 혹 타의로  멈출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멈출 수가 없다면 좋은 쪽으로 진행되는 것이 최선이다.

이 책은 최선의 세계화를 알려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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