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 - 한권으로 인간 심리세계를 통찰하는 심리학 여행서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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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하면서 누구나 어려움을 경험하게 된다.

업무에 대한 어려움, 경제적 어려움 등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사람에 대한 어려움이 아닐까 한다.


어디선가 직장 생활을 하는 초년생들이 회사를 그만두는 가장 큰 이유가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라고 한다.

나 역시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로 이직을 해본 적이 있었고 그 고통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왜 사람들은 서로에 대해 스트레스를 주고받는 존재가 되어야만 하는 것인가?

나와 상대방의 마음속을 조금이라도 엿볼 수 있다면 그 문제의 정답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을까?


이것이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다.



이 책은 여러 심리학자들이 남긴 명언들을 몇 개의 큰 분류로 나누어서 총 700개의 명언으로 정리한 책이다.

어려운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니며, 간단한 명언들로 구성되어 있어 쉽게 읽을 수 있다.

그래서 회사 책상 한켠에 책을 두고 조금씩 읽어나갔다.


여러 학자들의 다양한 명언들이 나오는데 명언이 700개나 될 (당연히 더 많겠지만) 정도로 사람의 심리가 이리도 복잡한 것인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와 상대방의 얽혀있는 갈등의 실타래가 이 책의 명언의 수만큼이나 존재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책을 읽어나가면서 느끼게 되었다.


사람이 만물의 영장이라는 타이틀이 참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나 한 사람의 속마음조차 이리도 복잡한 것을 하물며 타인의 속마음이랴..


심리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이 책을 읽어서인지 책 속의 명언들이 가슴에 하나하나씩 새겨진다.

이랬구나.. 저랬구나.. 하면서 책을 계속 읽어나가면서 세운 결론은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것이다.


심리학 책을 읽을 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읽을 때는 그러한가... 하면서 이해를 하지만 막상 그렇게 얻은 지식을 실천하지는 않는다.

니체가 말하는 망각의 동물과는 다른 의미의 망각의 동물인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을 곁에 두려고 한다.

내가 망각할 때마다 책을 통해서 그 망각을 깨우쳐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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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 스몰 - 큰 것을 이루고 싶다면 작게 생각하라
오웨인 서비스.로리 갤러거 지음, 김지연 옮김 / 별글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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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은 만족할 만한 것이였나요?'


만약 이런 질문을 받게 된다면 긍정적인 대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일단 저는 선뜻 예라고 대답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내 자신에게 만족한다는 것은 타인에게 인정받는 것보다 훨씬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질문이 생각나는 것은 이 책 때문이였습니다.

작은것부터 생각하라라는 의미의 책 '씽크 스몰'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인간의 삶은 결정의 연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그런 수많은 결정속에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내기란 무척 어렵습니다. 결과를 미리 알 수 없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우리는 그 결과가 만족할 수 있도록 결과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대부분 그 과정에서 거창한 계획을 세워본 적 있을 겁니다. 

저 역시 그렇습니다. 신년을 맞이해 올해는 이렇게 해야겠다 등등 계획을 크게 세워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가 만족스러운 적은 없었습니다. '용두사미'가 되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그런 경험을 한 사람들에게 좋은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작은것부터 하나씩 하나씩 이루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7개의 챕터로 그 방법을 소개하는데 단순히 소개하는것 뿐만 아니라 그것에 관한 다른 이들의 사례를 들어줍니다.

그것을 읽다보면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네'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만족하기까지는 그리 어렵고 크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소소한 작은것부터 하나씩 해나간다면 그것이 쌓이고 쌓여 처음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것! 

이 책이 말하고 싶었던 것은 바로 그 점이 아닐까 합니다.


새해가 시작한지 얼마 안 되는 이 시점에서 이 책을 만나것은 좋은 타이밍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고 느끼고 깨달은 점들을 잘 정리하여 내것으로 만들 수 있다면 올해는 나의 인생에 있어 좋은 한해였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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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의 조건 - 절망을 이기는 철학 - 제자백가
이주희 지음, EBS MEDIA / Mid(엠아이디)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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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살아있음, 살아남음..이것이 생존의 정의입니다.

생존의 정의처럼 모든 동물은 살아남기위해 살아갑니다. 내일 하루 더 버티기 위해 건강을 신경쓰고 일을 하고 잠을 자며 먹고 그렇게 생존에 필요한 원초적인 활동을 하는 겁니다.

이것이 동물의 가장 기본적인 본능이라고 한다면 인간은 다른 동물에 비해 한단계 더 높은 차원의 생존활동을 합니다. 

저는 이것을 '정신 생존'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인간은 이와 같이 원초적 생존 말고 정신 생존이라는 또다른 생존을 해야만 합니다. 그것은 인간이 사는 사회는 타인과의 관계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쉬우면서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단순히 친교의 수준에서 나아가 하나의 조직을 형성하고 국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관계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친교의 수준의 관계는 쉽게 맺을 수 있으나 국가의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다양한 변수가 존재합니다. 도덕, 법 등등 말이죠.

그래서 우리는 그러한 것들을 배웁니다. 이것을 사회화교육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현재의 대한민국은 먹고사는것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섰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디까지 저의 생각입니다. 

계층에 따른 빈부의 격차는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개인의 생존이 아닌 국가의 생존을 염두해 두어야 하는데 이때 필요한 것이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가 근간의 모태가 되는 사상학문이 존재해야 국가가 유지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생존의 조건입니다.

국가 그리고 그 구성요소가 되는 국민이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철학들을 담은 책이기 때문입니다.


생존의 조건에서 등장하는 철학은 동양철학입니다. 동양철학의 전성기라 할 수 있는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철학들이 나옵니다.

춘추전국시대의 철학들은 무척 많아서 이 책 한권에 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그 중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유가, 도가, 법가, 묵가의 철학을 다룹니다.


각 학파의 사상들을 소개하는데 이것을 현대 시각으로 재해석하면서 읽으면 무척 재밌게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법가의 사상을 좋아해서 그 부분을 재밌게 읽었습니다.


'철학은 우울증에 대한 답이다' P.6


이 대목을 읽었을때 철학에 대해서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철학이라는 것이 인간이 보다 인간다울 수 있게 해주는 학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왜 그 철학을 찾으려 하는가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학문의 필요성이라는 시각에서 본다면 우리는 학문을 어떤 상황에서 찾게 되는지를 알게 되는데 철학도 그런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을 이 대목을 읽고 알게 되었습니다.


철학과 생존의 조합, 이 책은 그 절묘한 관계를 이어주는 책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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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vs 인재 - 급변하는 미래를 돌파하는 4가지 역량
홍성국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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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두에 오르는 단어가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 그것입니다.

많은 미디어에서 이 단어를 설명하고 살펴보며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를 놓고 설왕설래 하고 있습니다.

출판업계도 다르지 않습니다. 많은 출판사들이 4차 산업혁명을 다룬 책들을 출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들의 관심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는 것이죠.


이 책은 화두에 오르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을 "인재"라는 포커스에 맞추어 살펴봅니다.

동음 이의어라 할 수 있는 人災, 人材를 담아서 보다 극단적으로 사람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책이라 할 수 있죠.


저자는 크게 4가지의 기준으로 인재상을 살펴봅니다.

관(관찰), 철(철학), 격(리더쉽), 류(혜안)이 그것인데 어떻게 보면 이 4가지의 기준은 서로 일맥상통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느 자기계발서에서 나오는 내용들과 비슷하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점점 변화가 빠르게 되고 있는 사회의 시류 속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 책의 키포인트라 하겠습니다.

변화속도에 유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그 만큼 빠른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고 내것으로 만드는 것! 이것이 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시대의 필요한 인재상이라 이것이죠.


책을 읽고 난후 작금의 대한민국의 교육체계와 미래의 인재상은 크게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직도 시행되고 있는 주입식 교육체계 속에서 창의력은 점차 퇴보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교육현실이 미래지향적인 인재상과는 상극이라는 것을 말이죠.

때문에 이런 책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세기 들어 그 어떤 나라보다도 빠른 발전과 변화에 적응했던 대한민국이였다는 점에서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 그리고 미래의 변화점에서도 우리나라는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것에 기초되는 것은 인재(人材)가 되겠지요.

우리 그리고 다가올 다음세대들을 위해서라도 지금의 커리큘럼보다 더 발전된 커리큘럼, 그리고 더 발전된 사회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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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넓은 상식사전
이대영 지음 / 별글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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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봤을때 '혹시 그 시리즈인가?' 라고 생각했습니다.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쯤 들어봤을 '지적 대화를 위한~ ' 이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책인 줄 말이죠.

이내 저자와 출판사가 다른것을 알고 실소를 터트렸습니다. 

마케팅의 일환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던 거죠.


먼저 이 책의 제목을 유심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은 상식사전.. 지적인 대화를 위해선 필요한 상식을 담은 사전이라는 뜻인데 지적 대화라.... 

어떤 것이 지적 대화일까요?

지식 전달을 위해서 갖은 용어와 어려운 표현을 하는것이 지적 대화일까요? 아니면 심플하게 정보만 전달하는 것이 지적 대화일까요?

이 책은 그 물음에 답을 하지는 않습니다만 후자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책입니다.


책은 총 9가지 챕터로 나누어져 있는데 단어의 어원부터 영어 한마디 까지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소개합니다.

그런데 '와 책 한권에 이렇게 유용한 정보가 많이?!' 라는 생각보다는 '흠... 이런걸 넣었군, 이건 책의 흐름에 맞는 구성인가?'

라는 생각이 드는것은 왜일까요?

좀 더 부드럽게 책을 구성했더라면 더 좋은 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책의 내용이 너무 언어라는 특정 부분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영어 한마디, 어원, 고사성어 등등 상식을 전달하는데 있어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담았더라면 책의 제목처럼 넓은 상식사전이 

되었을 것을 말이죠.

차라리 제목을 '넓은 언어 상식사전'이라 표현하는게 더 맞을 듯 합니다.


앞서 말했지만 심플하게 정보 전달이라는 목적을 가진 책입니다.

여기서 심플이라는 것은 바쁜 현대사회를 대변하는 표현도 되는 것이죠. 빠르게 쳇바퀴 구르듯이 생활하는 요즘 현대인들에게

일목요연하게 정보전달한다는 취지에서 본다면 이 책은 괜찮은 책입니다.

자투리 시간, 간단하게 읽고 싶을때 읽으면 재밌는 책이죠.


다양한 잡학들이 책 속에 소개되어 있는데 어려운 내용이 아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책 속의 내용 중 재미난 것을 한 가지 소개하자면 '창고'의 어원인데 옛날 중국에 창씨와 고씨 성을 가진 두 사람이 곳간을 지키는 일을 했었는데 워낙 일을 잘하다보니 이들의 성을 따 물건을 저장하는 곳이 '창고'라는 명칭으로 지칭되었다.. 라고 합니다.

이렇게 어원을 찾다보면 재밌는 부분들이 많이 등장하죠.


책 한권을 다 읽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맘 편히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술술 읽을 수 있기에 독서를 어려워하는 분들도 충분히 읽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어도 좋을 듯 합니다.



잡학이 진리라는 것을 모토로 세우며 등장한 책인데 잡학은 진리였으나 그 구성에 있어 아쉬움이 있었던 책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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