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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라도 연봉 1억을 받을 수 있다
이토 요시유키 지음, 안춘식 옮김 / 스카이출판사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처음 제목을 접했을 때 어이가 없었다. '바보라도 1억을 받을 수 있다고? 그러면 누구나 다 1억 받는 사람이 될 수 있겠네?!' 왠지 책이 사람을 비꼬는 듯한 느낌은 준다고 생각했다. 바보도 1억을 받을 수 있는데 지금의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라고 책이 묻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물론 내 자신에 대한 열등감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이 책을 큰 틀에서 본다면 엘리트와 바보라는 개념으로 사람을 나누어 대다수의 사람들은 엘리트가 하는 방식을 따라가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자기 성공을 이룰 수 없다고 한다. 엘리트들이 생각지 못한 방식으로 해야 성공할 수 있다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자격증, 영어실력 무엇하나 갖춘 것이 없던 저자가 이런 바보 방식을 통해 연봉 1억을 받았다고 한다. 무척이나 궁굼한 방식이다.
책 속에는 6가지의 비법과 이를 효과적으로 만드는 15가지의 법칙, 비법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15가지의 스킬이 들어있다. 저자 자신이 직접 경험하고 느꼈던 점을 바탕으로 구성했는데 6가지의 비법 중 가장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이 '99%가 하지 않는 사람에게 하는 저금'이었다. 저자는 자신의 연봉 대부분을 다른 사람과의 인맥맺기에 사용하고 저축은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한다.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돈을 저금하지 않는 다는 것이 무척 놀라웠다. 저자의 말인 즉슨 금리를 통해서 버는 돈보다 사람에게 투자하여 얻는 이득이 더 크다는 것인데... 나는 그것은 주변 환경에 의해서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저자의 주변 환경은 기브&테이크가 잘 되어 있는 환경이기에 그것이 가능한 것이지 만약 기브만 하고 테이크를 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자선일 뿐이다.
개인적으로 6가지의 비법보다는 15가지의 법칙과 스킬쪽의 설명이 맘에 들었다. 인간관계에 있어 가상빙의를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다는 주제는 역지사지를 의미하는 것으로 원만한 인간관계, 거래관계를 성립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법칙이라 생각이 든다.
상대방의 칭찬듣기의 고수가 되자는 주제도 맘에 들었다. 칭찬에 겸손하는 것이 우리의 미덕이지만 겸손하게 대하지 않고 느끼는 감정 그대로를 표현하여 내 자신에게도, 칭찬하는 상대방에게도 좋은 피드백 역할을 하라는 것이다. 겸손의 미덕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나에게 이 부분은 '아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구나'라는 깨달음을 알게 해줬다.
이밖에 TV를 멀리하고 자기계발 시간을 투자하자는 저자의 충고는 마치 내 자신에게 하는 말 같았다.
처음에 의문 투성이였지만 저자가 어떻게 연봉 1억을 받을 수 있었는지 이해 할 수 있었다. 매사가 긍정적이고 자신감을 가지며 일을 열심히 하는 저자의 모습에서 그 정도의 연봉은 당연한 보상이라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연봉 1억을 받을 수 있다는 주제를 내세우지만 그 뿐만 아니라 뛰어나고 훌륭한 사회 생활을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직장생활, 안간관계, 개인적 생활습관까지 전반적으로 다루어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직장인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듯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