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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들링 1 - 마지막 하나 ㅣ 엔들링 1
캐서린 애플게이트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0년 5월
평점 :
"가장 먼저 죽는 건 두렵지 않지만
마지막에 죽는건 두려워.
난 절대로 엔들링은 되고 싶지않아."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강아지와 오소리같은 동물의 표지가 그려진 인상적인 책입니다. 해리포터 이후 진화하고 있는 어린이 책들이 이렇게 깊이와 함께 두꺼운 추세로 가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초등생 아이와 함께 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책을 선택했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인간과 함께 지배종족으로 그려지는 여섯개의 종족들에 대한 묘사와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멸종을 뜻하는 '엔들링'이라는 제목처럼 마지막 남은 '데언'족인 주인공 '빅스'와 친구들의 여정이 모험심을 자극하며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다음 2편도 얼른 보고 싶어집니다.
3. 그래도 아쉬운 점은?
어린 친구들을 대상으로해서 쉽게 쓴 책이라 주인공 '빅스'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그래서 몰입감은 높지만 이야기 전개가 단순하고 평면적이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다른 등장인물들 시선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나 조금 극적인 반전들을 넣었어도 좋았을텐데 싶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책의 삽화에서 거대 고양이 종족인 펠리벳족 '갬블러'의 모습이 빠져있어서 서운한 면이 있었습니다.
4. 책의 구성과 내용
이야기가 펼쳐지는 곳은 '네다라'제국이라는 상상의 나라입니다. 책의 앞부분에 보이는 지도의 남동쪽 '곰벌집'에서 북쪽인 '제바라'까지가 1권에서 펼쳐지는 주요 이야기의 여정입니다. 여섯개의 지배 종족 중에서 진실과 거짓을 분별할 수 있는 '데언'족은 언제부터인가 무리의 수가 줄기 시작하여 이제는 네 가족, 스물 아홉만 살아남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막내인 '빅스'가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데언'족은 진실과 거짓을 구별할 줄 아는 힘이 있는데 '데언'족의 가장 연로한 '달린토르' 할아버지는 이런 능력을 '우리의 부담스러운 축복'이라 말하곤 합니다. '데언'족은 표지 그림에 나와 있는 것처럼 아름다운 한얀 털을 가진 개모양의 형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와 다른점은 두발로 설 수 있고, 말을 할 수 있으며 손에 엄지 손가락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모두 살해당해 혼자 남은 '빅스'는 다른 종족 친구들과 함께 갖가지 어려움을 이겨내며 전설의 섬을 찾아 모험을 떠납니다. 바로 '데언'종족 최초의 보금자리인 '데언섬'을 향해서 말입니다. 가족들과 형제들을 모두 잃고 종족의 마지막 하나가 된 '빅스'는 중간 중간 슬픔에 젖기도 하지만 씩씩하게 희망을 품고 여정을 계속 이어갑니다. 그러면서도 자기보다 어려운 다른 친구들을 도와서 목숨을 구해주기도 하고 배신을 당해서 감옥에 갇혀서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기도 합니다.
과연 '빅스'는 다른 '데언'종족을 찾아서 행복한 일상을 되찾게 될까요? '데언'종족을 몰살시키려는 인간 종족의 독재자 '무르다노'의 진짜 속셈은 뭘까요? 다음 2편도 기대됩니다.
<주요 등장인물>
1) 빅스: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데언' 종족 마지막 네가족의 일원이였으나 무르다노 병사들의 습격으로 가족과 종족들이 모두 죽고 '엔들링', 즉 마지막 남은 하나갓ㅂ71171474474411 됩니다. 일곱남매의 막내이자 여자입니다.
2) 달린토르 할아버지: 주둥이가 하얗고 늙은 '데언' 무리중 최고 어른입니다. 무르다노 병사들의 습격으로 역시 목숨을 잃습니다.
3) 믹소아줌마:'데언'무리의 길잡이.후각과 직감이 뛰어났으나, 무라다노 병사들의 습격으로 허무하게 목숨을 잃습니다.
4) 토블: 해적선에 잡혀있던 '워빅'종족.'빅스'가 물에 빠져 죽을 뻔한 것을 구해줬더니 '워빅'종족은 상대를 세번 구해줘야 한다고 '빅스'와 여정을 함께 합니다. 작은 체구를 가졌으나 나중에 무,시무시한 괴력을 발휘합니다.
5)카라산드: 인간종족, 본명은 '카라산드 도산티'지만 줄여서' 카라'라고도 불림.길잡이 역할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실은 여자인데 남장을 하고 다니며, '빅스'를 구해줬습니다.
6) 페루치: 인간종족의 대학자.'카라'가 '빅스'를 데려가 도움을 청하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7) 루카: 인간종족. 페루치의 제자겸 조수.숨겨진 과거가 있습니다. 본명은 '루카 코플리'입니다.
8) 갬블러: 거대 고양이 종족인 펠리벳족.'빅스'와 함께 지하감옥에 갇혔다가 '빅스'가 구해주자 하인을 자처히고 빅스를 주인으로 모시기 ..로함.
9) 아락틱: '네다라'제국의 예언자.
10) 무르다노: '네다라'제국의 독재자. 여섯개의 지배종족을 모두 다스리고 있습니다. 옛날 제1대 무르다노가 권력을 잡았을때, 세 가문 '코플리','란티조','도나티' 가 반대해서 전쟁이 일어났었음.
인간에 대한 부정적인 문장들이 곳곳에 나옵니다.
"인간에 대해서 배운 것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절대로 믿어서는 안되고 늘 두려워해야 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P326
"인간들이 하는 말은 아무 가치도 없다. 그들이 한 약속도 절대 지켜지지 않는다."
P329
"이 인간들은 생명의 균형을 모른다.지배하고 통제하려는 욕심, 이용하고 악용하려는 욕심이 모두를 해친다는 것을 모른다."
5. 책에서 알게 된 것들
1) 지알 레나리스:오래된 '데언'종족의 언어. 진실 안에 힘이 있다는 뜻입니다.
2) 여섯개의 지배종족: '데언','펠리벳','나티테','테라만트', '랍티돈'. '인간'인데 '코이마리'의 기묘한 두루마리에 의해 예전부터 정해졌습니다. 이 여섯종족이 모두 독재자 무르다노의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랍티돈: 하늘의 지배자. 새를 부하로 거느림. 랍티돈은 구름을 뚫고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다님
- 나티테족: 바다종족. 온 몸이 초록색입니다.아가미와 촉수가 있음.인간보다 작지만 데안보다는 큼.
- 펠리벳: 거대한 고양이 종족. 엄청나게 크고 우아한 고양이처럼 생겼으나 숲의 포식자임.
- 테라만트: 벌레 처럼 생긴 종족.
3) 중간종족: 말로 대화를 하고 도구를 사용하지만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종족입니다. '워빅'.'스탈론','고렐리' 종족이 있습니다.
그 아래 하급종족은 '원숭이', '고래','까마귀', '귀뚜라미'같은 종입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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