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들링 2 - 첫 번째 엔들링 2
캐서린 애플게이트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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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소중한 길잡이 빅스, 전쟁을 멈추고 세상을 구할 시간이 되었어."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1권의 표지가 강아지와 오소리같은 동물의 표지가 그려져 있었는데, '데언'족 '빅스'와 '워빅'족 '토블'을 묘사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2권의 표지는 매력적인 거대 고양이족인 '펠리벳'족의 '갬블러'가 흑표범과 같은 모습으로 '빅스'와 '토블'을 등에 태우고 등장합니다. 지난 1권도 흥미진진하게 읽었기에 '빅스'와 친구들의 모험이야기가 어떻게 흥미진진하게 펼쳐질지 궁금해서 이번 2권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데언종족의 마지막 개체인 '엔들링'이라고 생각했던 우리의 주인공'빅스'. 드디어 자신과 같은 '데언'종족들을 찾게 됩니다. 하지만, 곧이어 다가오는 전쟁의 위협 앞에서 '빅스'는 수만명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도전과 모험을 떠나고 훌륭히 임무를 완수합니다. 1권을 읽지 않고 2권을 바로 펼치더라도 초반에 친철한 설명들이 있어서 이야기를 이해하는데에 전혀 어려움이 없습니다.

3. 그래도 아쉬운 점은?
주인공 '빅스'시점에서만 이야기가 전개 되기에 몰입감은 높지만, 서사구조가 평면적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빅스'와 헤어지고 남은 '카라'나 다른 친구들의 관점에서 한 두 꼭지의 이야기들을 배치했다면 서로 궁금점을 가지면서 이야기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펼쳐지는 지명을 책 앞부분에 있는 지도에서 찾아보면 표기되지 않는 곳들이 많습니다. 드라이랜드에서 주인공들이 맞닿드렸던 여러 장소들도 함께 표시를 했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4. 책의 구성과 내용
이야기가 펼쳐지는 곳은 '네다라'제국이라는 상상의 나라입니다. 전편에서 독재자 '무르다노'의 손아귀를 힘들게 벗어난 '빅스'와 친구들. 주인공 '빅스'는 진실과 거짓을 분별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데언'종족 마지막 '엔들링'입니다.
'무르다노'와 같은 나쁜 목적을 가진 인간들이 진실과 거짓을 분별할 수 있는 '데언'족을 위협으로 생각하고 멸종시켜 버린 것이죠. '빅스'는 다른 '데언'족을 찾아서 모험을 떠나고 이동하는 섬에서 드디어 다른 '데언'족을 찾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그 섬에 있는 '데언'족 '엘렉소르'는 드라이랜드의 지배자 '카자르 에스지드리트'의 부하로 '네다라'에 보내지는 첩자들이 진실을 말하는지 질문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는데, 그만 목숨을 잃고 맙니다. '엘렉소르'의 유일한 아들인 '맥신'과 함께 다시 길을 떠난 '빅스'. 서쪽의 펠라고강에는 많은 '데언'족들이 살고 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어서 그들을 찾서 다시 모험을 떠납니다. 그 사이에 '카라'는 아버지 '도나티'남작을 만나고 가문의 수장을 대표하기 위해 사촌 '알브리트'와 목숨을 건 결투를 합니다. 과연 '카라'는 도나티 가문의 진정한 후계자로 인정을 받을지, '빅스'는 다른 '데언'족들을 찾아서 전쟁을 멈추고 세상을 구할지 궁금해집니다.
어려운 여건에서 마침내 임무를 완수한 '빅스'와 친구들. 다음 3편도 기대됩니다.

<주요 등장인물>
1) 빅스: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데언' 종족 마지막 네가족의 일원이였으나 무르다노 병사들의 습격으로 가족과 종족들이 모두 죽고 '엔들링', 즉 마지막 남은 하나가 됩니다. 일곱남매의 막내이자 여자입니다.
2) 토블: '워빅'종족입닏. 1권에서 '빅스'가 해적선에 잡혀있던 '토블'을 구해줬습니다. '워빅'종족은 상대를 세번 구해줘야 한다고 '빅스'와 여정을 함께 합니다. 작은 체구를 가졌으나 화가나면 정말 무시무시한 괴력을 발휘합니다.
3)카라산드: 인간종족, 본명은 '카라산드 도산티'지만 줄여서' 카라'라고도 불림.길잡이 역할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으나 사실은 '도산티'가문의 후예로 '네다라의 빛'이라는 전설의 명검을 가지고 있습니다. 
4)루카: 인간종족. 페루치의 제자겸 조수로 1권에서 '빅스'일행을 도와주는줄 알았으나 배신을 합니다. 2권에서 다시 만난 '루카'를 '빅스'일행이 도와주지만 안타까운 최후를 맞습니다.
5) 갬블러: 거대 고양이 종족인 펠리벳족. 1권에서 '빅스'와 함께 지하감옥에 갇혔다가 '빅스'가 구해주자 하인을 자처히고 빅스를 주인으로 모시기로했습니다. 강력한 전투력을 자랑합니다.
6) 맥신: 이동섬인 '타록'섬에서 만난 또다른 '데언'족. 아버지 '엘렉소르'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7) 렌조: 인간 종족. 도둑이지만 '카라'가 마음에 들어서 함께 하며 돕고 있습니다. 현실적인 냉철한 판단력과 필요한 물건을 조달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8) 사비토: 랍티돈 족. 전투에서 발가락을 하나 잃어서 '일곱 발가락 사비토'라고 불림. '빅스'를 도와서 정찰임무등을 수생합니다. 
9) 무르다노: '네다라'제국의 독재자. 여섯개의 지배종족을 모두 다스리고 있습니다. 옛날 제1대 무르다노가 권력을 잡았을때,  세 가문 '코플리','란티조','도나티' 가  반대해서 전쟁이 일어났었음.
10) 카자르 에스지드리트:  펠리벳족. 드라이랜드를 지배하는 절대군주. 동정심 없는 자라는 별명을 가진자로 무르다노와 전쟁을 준비중입니다.

다가오는 전쟁과 그 위협에 대한 문장들이 계속 이어집니다.

"전쟁 중에는 어쩔 수 없이 희생이 필요할 수도 있어."
"그걸 누가 결정하는데?"

"난 단지 전쟁에서 명예나 자비, 공정함 같은 게 끼어들 자리가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 것 뿐이야."

"저에게는 도둑, 펠리벳, 워빅, 그리고 두명의 데언이 있어요. 우리 여섯이서 무르다노와 카자르를 모두 상대해서 승리할 수 있을까요?"

5. 책에서 알게 된 것들
1) 지알 레나리스:오래된 '데언'종족의 언어. 진실 안에 힘이 있다는 뜻입니다.
2) 발티: 펠리벳족들의 말. 다른 종족들에 대한 증오심을 불러일으키고, 다른 펠리벳들이 자신을 따르도록 만드는 펠리벳을 일컫는 말.
3) 스트루치: 커다란 새. 다리는 세 개이고 고기는 맛있음. 스트루치 한마리가 말 세마리의 가격을 가진다고 함. 타조 같은 동물로 생각됨.
4) 갤리선: 돛과 노가 있는 전선. 고대부터 18세기까지 사용되었음.

[수정하면 좋을 부분]
p236 위에서 둘째줄
카라의 검은 피로 얼룩져 있었다. => 카라의 칼은 피로 얼룩져 있었다.
여기서 '검'은 '네다라의 빛'이라는 칼을 일컫는데, '검은 피'처럼 어두운 피 색상을 말하는 문장처럼도 보여서 단어를 바꾸면 조금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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