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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심리학 - 이제는 흔들리지 않고 삶의 중심을 잡고 싶다면
라라 E. 필딩 지음, 이지민 옮김 / 메이븐 / 2020년 11월
평점 :
품절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이제는 정말 달리지고 싶은 어른들을위한 성장 심리학" 나이가 먹고 시간이 지나면 다 어른이 되는줄 알았습니다. 아이의 마음을 가지고 호기심으로 세상을 살되 내 인생은 내가 스스로 책임지는 대단하진 않아도 멋진 어른의 삶. 바로 그런 인생을 꿈꿨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고 했던가요? 예기치 않은 돌발상황들이 벌어졌고 거짓말처럼 천국같은 나날들이 지옥같은 삶으로 곤두박질 쳐버렸습니다. 누구탓할 것도 없이 다 스스로 자초한 일들때문에 말입니다. 조금 정신을 차리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결국 공부가 부족했고, 스스로 홀로서기를 못했다는 깨달음이 왔습니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꼭 한번 읽어보자고 마음먹고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인생을 '도로'에 자신을 '자동차'에 그리고 자신의 감정은 '승객'으로 비유한 내용이 와닿았습니다. 나라는 자동차가 달리다가 만나는 다양한 승객들의 성향에 휘둘리지 않는 홀로서기야 말로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입니다. 책에서 나온 감정들과 그에 대한 실천훈련법등이 유용하게 느껴졌습니다.
3. 보완하고 싶거나 아쉬운 점
저자의 어린 경험에서 언급된 이웃집 여인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어려운 형편의 여인이였지만, 지금 자기보다 훨씬 더 어른스러웠던 이유가 세상이 내 뜻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그 명백한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다는 부분입니다. 어른스러움이 홀로서기라는 한 마디로 결론내릴 수 있을만큼 책에서는 전반적으로 홀로서기에 대한 자기 감정, 관계, 세상등에 대해서 잘 언급해주고 있습니다. 다만, 특수관계로 볼 수 있는 가족관계나 동양적인 부분에서 사회의 관습등, 조금은 미묘하게 차이가 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아쉽다고 여겨졌습니다. 그리고 마음과 감정의 홀로서기외에 경제적인, 신체적인 홀로서기에 대해서도 추가로 고민이 되었습니다.
4. 책의 구성과 내용
책의 저자인 라라 E.필딩님은 임상심리학자이자 심리상담가입니다. 마인드풀니스를 기반으로한 인지 행동치료 전문가로 기분 장애와 우울장애등을 효율적으로 치료하는 상담가로 정평이 나 있으며, 스트레스 상황을 관리하는 독자적인 방법을 개발해 명성을 얻었습니다. 15년동안 다양한 사람들의 각종 심리 문제를 상담해 오면서, 겉으로 드러나는 양상은 달라도 마음속에는 모두 공통적으로 홀로서기 문제와 연결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책은 자기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일과 자기가 정말 통제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하는 능력은 심리적 어른 되기의 핵심입니다. 타인과 세상 그리고 지난 과거는 통제 불가능한 일들이지만 세상을 받아들이고 행동을 결정한는 내 마음만은 통제하에 있습니다. 그 마음을 잘 읽고, 다스릴 줄 아는것.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의 전부이며, 인생을 의지대로 이끌어 가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얘기 하고 있습니다.
1부에서는 우리가 의존하는 대표적인 것들이 나옵니다. 홀로서기 개념과 타인의 평펀, 들쑥날쑥한 감정, 과거의 상처, 습관적인 자기 비난 등에 기대는 이유와 대처법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2부에서는 감정 기복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기분내키는 대로 행동하고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감정의 패턴을 확인하고 다스리는 법이 나옵니다.
3부에서는 관계 속에서 홀로 서는 구체적인 방법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홀로 설 수 있는 사람이 될 때 저절로 인간관계가 좋아지고 삶이 부드러워지는 이유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4부는 마음챙김의 의미와 구체적인 실천법을 알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세상은 더욱 빠르게 변했지만, 마음만은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사람들이 넘치는 세상입니다. 답을 바깥에서만 찾으려고 하면서 혼란이 더욱 가중되는 사람들에게 스스로 포용력 넘치는 그런 멋진 과거의 어른들로 살아가길 응원하는 책의 내용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5. 책에서 알게된 것들
1)홀로서기의 3가지 의미: 첫째, 통제 가능한 일과 통제 불가능한 일을 구분하는 능력. 둘째, 내 마음을 잘 알고 다루는 능력을 갖추는 것. 셋째, 내 마음을 잘 다룰 수 있게 되면 인생에 대한 통제력이 생기고, 삶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집니다.
2) 인생을 '도로'로, 나는 '도로를 주행하는 자동차'에 비유하고, 과거의 상처는 '나'라는 자동차에 탄 '승객'에 비유하면 자신의 인생과 감정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승객이 행패를 부리더라도 운전자인 나는 운전대를 승객에게 주어버려서는 안됩니다.
3) 가장 조심해서 다루어야 할 3가지 감정은 무기력, 우울, 불안입니다. 그리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소설책 읽기, 음악 듣기, 작은 성공의 경험 늘려 가기, 중요하게 여기는 일을 찾아 종이에 적어보기 같은 작은 결정들을 잘 하면서 큰 선택도 잘하는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6. 책내용 실천해보기
책에서 소개되는 홀로서기 훈련을 보면서 나의 '감정 입증 진술서'를 작성해서 무기력과 우울, 불안등을 대처할 수 있도록 연습계획표를 만들어 보려합니다. 목표와 현실에 따른 감정(E), 생각(T), 행동충동(A)의 자동운행 모드에서 의식적인 통제를 위한 연습방법을 생각하고 기재해보는 것입니다. 일과 삶의 균형과 진정 원하는 것을 아는것들에 대한 책의 예제를 활용해도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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