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미래보고서 2021 - 온택트, 언택트 시대의 콘택트 기술
현경민 외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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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자유로운 이동과 만남이 조심스러워진지도 벌써 반년이 지났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3개월 정도면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할 줄 알았지만,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긴 터널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직장인들은 재택근무를, 학생들은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는 것이 일상화되어 가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바뀌어 버린 일상 속에 새로운 기술 트렌드들이 등장하여 그 어느때보다도 단기간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다자간 화상회의를 지원하는 서비스나 음식과 식재료를 주문하면 배달해주는 서비스가 그 예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구독형 서비스에 가입하는 이들이 급증했고, 모바일게임 시장은 더 활성화되었다고 한다.  
 
이전에 없던 서비스가 아니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다보니 빠르고 신속하게 우리의 일상에 안착한 것 같다. 흡사 10여년전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인해 획기적으로 바뀌어버린 일상이 코로나로 또한번 획기적인 변화를 맞고 있으며 그 중심에 새로운 기술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들이 등장하여 우리 삶을 바꾸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미래미래보고서 2021'은 새롭게 등장한 기술들 중에 더욱 우리 일상을 바꾸어 놓을 기술트렌드와 이러한 기술트렌드로 인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있음을 소개하고 있다.
 
'언택트'가 아닌 '온택트' 시대의 콘택드 기술로 명명된 2021년 모바일트렌드로 흥미진진한 기술들이 소개되었는데,  AI로봇이나 AI 상담사의 등장에 대한 이야기는 흥미로웠다. 어느 유명 음식점에 등장한 배달로봇이 소개된 적이 있었는데, 지난 6월 속초의 어느 음식점을 갔을 때 주문한 음식을 배달로봇이 가져다 주어서 너무 놀라웠었다. 대면접촉을 최소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배달로봇의 역할이 앞으로 더 중요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AI상담사의 경우, 코로나 시대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수도권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급증했을 때 주요 발생지중 하나가 콜센타였기 때문이다. 많은 상담사들이 좁은 공간에서 계속적으로 말을 해야 하는 일이다보니 바이러스 확산이 이루어질 수 밖에 없었다보니 AI상담사 개발이 가속화되어 실제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 유행이었던 것 중 하나가 홈캠핑이었는데,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다보니 집에서 할 수 있는 새로운 놀이를 찾다보니 등장한 것 같다. 그러다보니 집에서 할 수 있는 놀거리에 대한 혹은 집안에서 일상을 보다 편리하게 도와주는 기술들이 등장했고, 앞으로도 더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모바일미래보고서 2021'에서 소개한, 음악감상을 한다던가 감성대화와 같이 정서적인 케어를 받을 수 있는 AI 스피커가 아닐까 싶다. 처음 등장했을 때 서비스를 체험해 본 적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편리하고 유용하다는 생각은 안들었다. 개발된 서비스가 몇 가지가 안되었다보니 매력을 못느꼈었는데,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AI 스피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다양화된다면 일상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외에도 홈엔터테인먼트를 극대화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기들과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플랫폼은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이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였다.
 
'모바일미래보고서 2021'의 중간중간에  소개된 '모바일 인사이트'는 기업이나 새로운 사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들이 우리의 일상에 등장하여 빠르게 안착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코로나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바뀌어버린 일상으로 인해 새롭게 등장할 기술과 서비스들이 더욱 더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즈니스북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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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여행 컨설팅북 - 혼자 여행하는 사람을 위한 여행 미션.1인 코스 & 맛집 올가이드, 개정판
이주영 지음 / 길벗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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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여행을 다니고 싶을 때가 종종 있다. 여행을 떠나고 싶은데, 친구들과 일정 조율을 하다보면 내가 여행을 가고 싶은 날짜에 여행을 갈 수 없기도 하고, 비교적 여행일정을 맞추기가 쉬운 가족들과 여행을 가려면 부모님에게 맞춘 여행지를 찾다보니 좀 불편하고 힘들더라도 가고 싶은 여행지를 못가게 되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내가 여행을 가고 싶을 때 내가 가보고 싶은 곳으로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다. 하지만, 낯선 곳으로 혼자 여행을 한다는 것이 큰 용기를 필요로 한다. 혼자 밥을 먹어야 하고 혼자 잠을 자려고 하다보니 비용도 생각해야 하고, 낯선 곳에서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등 걱정이 앞서다보니 혼자 여행을 떠날 생각을 못하고 있다.

요즘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진행중이다보니 혼자 여행을 떠나는 것이 대세인 것 같다보니 혼자서 여행을 떠나볼까하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 혼자 여행가기에 좋은 곳이 어디인지 모르다보니 여행 계획을 세우기가 쉽지 않다.  <나홀로 여행 컨설팅북>은 나처럼 혼자서 여행을 떠나보지 않은 이들을 위한 좋은 여행가이드 책이다.

 

책의 Intro에 소개된 나홀로 여행에 대한 궁금한 사항이나 여러 사람들의 의견, 여행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나홀로 여행을 시작하기 좋은 여행지 등은 혼자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이 많고, 나처럼 혼자 여행을 떠나고 싶은 이들이 많음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또한 맛집투어, 쉼을 위한 여행, 바다가로의 여행, 템플스테이, 혼자 가기 좋은 섬에 대한 정보는 혼자서 여행갈 만한 곳이 참 많음을 알게 해 주었다.


 


본격적인 여행지로는 서울, 경기, 인천,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의 52곳을 소개하고 있는데, 각 여행지의 대한 지도, 교통편, 맛집, 숙소 등 핵심 여행 정보가 잘 소개되어 있어 여행가기 전에 미리 공부하고 준비할 수 있으며, 여행시 가지고 다니면서 참고할 수 있는 좋은 여행책이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여 <나홀로 여행 컨설팅북>의 목차에 소개된 여행지 순서대로 일단 서울의 곳곳을 먼저 여행을 해보고 차츰차츰 먼 곳으로 여행을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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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편한 혼밥 - 세상 어디에도 없는 1인분 레시피 세상 편한 혼밥
박미란 지음 / 대경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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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의 식사를 위해 요리를 하지만, 이상하게도 혼자 있을 때 나를 위한 한끼를 위해 요리를 하게 되지는 않는다. 있는 반찬을 꺼내서 먹거나, 혹은 라면과 같이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식품을 조리해서 먹곤 한다. 요즘엔 다양한 음식들을 배달해서 먹을 수 있다보니 간혹 배달시켜볼까 하는 생각도 들곤 한다.
혼자 있을 때 밥을 잘 차려먹게 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귀찮다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무엇을 요리해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레시피를 알고 있는 요리가 있다면 바로 해먹겠지만, 생각나는 레시피가 없을 때는 인터넷을 통해 레시피를 찾아보고 요리를 하게 되는데, 이마저도 요리하고자 하는 요리명을 모른다면 막막한 상황에 부딪히게 된다. 그러다보니, 쉽고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나를 위한 요리책이 있으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세상 편한 혼밥>은 혼자서 밥을 먹어야 할 때 간단하면서도 쉽게 요리할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를 소개한 요리책이다. 총 56가지로 구성된 <세상 편한 혼밥>은 탕과 찌개, 밥요리, 면과 파스타, 구이요리, 모닝메뉴, 샐러드, 볶음과 조림, 부침요리, 김치요리와 같이 한끼 식사와 반찬으로 간단히 요리해서 먹을 수 있는 요리레시피들이 소개되어 있다보니, 나를 위한 한끼 음식으로 무엇을 요리해야 할 지 모를 때 좋은 가이드가 되는 요리책이었다.

 

나에게 꼭 필요한 요리책이 생긴 김에 주말을 이용해서 몇가지 요리를 했었는데, 가장 먼저 도전해 본 요리는 '청포묵밥'이었다. 몇년 전 더운 여름날, 가족들과 도토리묵밥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집에서 만들어볼 생각은 못했었는데 레시피를 보니 간단히 준비해서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아 만들어 보았다. 저자의 간단하면서도 쉬운 레시피를 보며 준비하다보니 쉽게 나를 위한 청포묵밥을 먹을 수 있었고, 음식점에서 먹었던 도토리묵밥이 도토리 특유의 텁텁한 맛이 있었던 것과 달리 청포묵으로 만든 묵밥은 뒷맛이 깔끔해서 좋았다.

 

 

 

그 다음으로 만들어본 요리는 '달걀새우볶음밥'이었다. 항상 집에 있는 재료들임에도 불구하고 이 요리를 만들어볼 생각을 못했었는데, 레시피를 보니 용기가 생겨서 만들어봤다. 이 요리 역시 정말 뚝딱 만들 수 있는 요리였고, 파기름을 만들어 볶음밥을 만들어먹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 <세상 편한 혼밥> 덕분에 혼자 있을 때라도 근사한 한끼를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혼자 사는 친구가 있다면 선물해 주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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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실용음악 화성학 - 입문자도 입시생도 독학하기 쉬운 음악이론 실용음악 화성학
이화균 지음 / 해피엠뮤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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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을 즐겨듣기도 하고 취미로 악기를 배우고 있다보니 중심이 되는 멜로디가 음정이 바뀌거나 리듬이 바뀌면서 변형되는 원리가 궁금할 때가 있다보니 음악이론을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했다. 그래서 대형서점에 가서 음악 코너에 있는 책들을 구경하곤 했는데,  깨알같은 음악용어들로 가득한 음악전공서적들이어서 비전공자가 읽어볼 만한 책이 없어서 포기했었다.

'기초 실용음악 화성악'은 '입문자도 입시생도 독학하기 쉬운 음악이론'이라는 부제처럼 음악비전공자일지라도 화성악을 공부해보고 싶은 이들이 다가가기 쉽게 구성된 책이었다. 음악의 3요소, 조표, 박자표 악상기오와 같이 학창 시절의 음악시간에 배웠던 기초적은 음악이론에서부터 시작하여 마디를 구성하고 구분하는 선의 종류와 의미, 다양한 마디 기호, 악보의 음을 읽을 때 이태리어,한국어,영어에 따라 다르게 읽힐 수 있다는 것과 계이름을 읽을 때 고정도법과 이동도법이 있다는 것 등 새로운 화성악 이론들을 차근차근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각 음악이론이 한장씩 끝날 때바다 연습문제를 통해 공부한 내용을 복습해 볼 수 있으며, 책의 말미에 부록으로 음향악에 대한 기본 개념과 다양한 악기에 따른 악보들을 소개하고 있다.

평소 궁금했던 부분이 화음과 조성이었는데, 이 부분은 쉽고 간결하게 설명되어 있어도 생소한 내용이다보니 차근차근 공부해봐야 할 것 같다. 또한 이 책 덕분에 '다이아토닉 코드'와 '텐션'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음악을 작곡하거나 분석할 때 중요한 개념임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화성악에서 소개된 다양한 개념들을 잘 암기해두면 음악을 듣거나 악보를 볼 때 음악 구조에 대해 알게 되어 더 재미있고 흥미로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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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클래식 - 음악을 아는 남자, 외롭지 않다
안우성 지음 / 몽스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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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장르의 음악도 마찬가지겠지만, 클래식음악도 많이 듣고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알게 될수록 감동과 즐거움이 배가 되는 것 같다. '남자의 클래식'을 통해 바리톤 피셔 디스카우, 작곡가 브람스, 첼리스트 파블로 카살스 등 작곡가와 음악가의 삶과 음악세계를 새롭게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멘델스존의 '무언가'나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처럼 알고 있던 곡이지만 배경지식이 없었던 곡들을 새롭게 알게 되었고,  제럴드 무어와 같이 처음 듣는 연주자의 일화를 통해 불과 100년도 안된 시절 반주자에 대한 인식과 반주자로의 삶이 어떠했는지를 엿볼 수 있었고, 그 덕분에 반주자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이와 함께 메일 알토 즉 남성알토 알프레드 델러도 처음 들어보는 성악가였는데, 그가 활동했던 1900년대 초반까지도 카스트라토가 남아있었다는 것도 놀라웠고, 훈련을 통해 여성의 알토음역을 소화하고 메일알토 즉 카운터테너의 존재를 온세상에 알렸었다고 하니 놀라웠다. 우리나라 가곡 '산아'와 마에스트로 정명훈, 피아니스트 백건우에 대한 글을 읽으며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노래와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솔직히 저자가 독일유학시 졸업연주회때 불렀다는 우리 가곡 '산아'는 이 책이 아니었으면 몰랐을 곡이었는데, 저자 덕분에 처음 들어봤고 앞으로 잊지 못할 아름다운 우리 가곡중 하나가 될 것 같다. 
 
세계적인 바리톤으로 활동했고, 클래식 아카데미와 사회인 혼성합창단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클래식을 전파하고 있는 바리톤 안우성이 쓴 '남자의 클래식'은 유명 작곡가들의 음악과 음악가들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들려주고 있는데, 특히 중년남자들에게 음악이 주는 온전한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쓴 책이라고 한다. 저자의 에필로그를 읽으며 문득 얼마 전 봤었던,직업을 소개하던 TV프로그램이 떠올랐다. 특종을 써야 하는 신문기자, 시각장애인 국회의원, 유명한 게임을 히트시킨 게임회사 대표 등이 소개되었는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직업은 특수청소전문가였다. 그가 하는 일은 고독사, 자살, 범죄현장의 시신이 수습된 후 청소를 하고,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는 일이라고 한다. 특수청소일을 하며 경험했던 가슴 아팠던 기억들을 소개하였는데, 그 중에서 고독사한 노인의 집에 유품을 정리하기 위해 갔었던 일화였다. 집안에 빈 술병들이 가득한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등산과 같이 관심있거나 좋아하는 일을 찾아 즐겼다면 다른 삶을 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였다. 열심히 일만 하다가 퇴직하고나서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하는 많은 이들의 이야기가 문득 떠올랐다. 일 외적인 것들에도 관심을 가지고 좋아하는 일을 찾았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저자의 바램처럼, '남자의 클래식'을 통해 많은 중년남성들이 삶에 잃어버린 활력과 아름다운 음악이 주는 감동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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