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편한 혼밥 - 세상 어디에도 없는 1인분 레시피 세상 편한 혼밥
박미란 지음 / 대경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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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가족들과의 식사를 위해 요리를 하지만, 이상하게도 혼자 있을 때 나를 위한 한끼를 위해 요리를 하게 되지는 않는다. 있는 반찬을 꺼내서 먹거나, 혹은 라면과 같이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식품을 조리해서 먹곤 한다. 요즘엔 다양한 음식들을 배달해서 먹을 수 있다보니 간혹 배달시켜볼까 하는 생각도 들곤 한다.
혼자 있을 때 밥을 잘 차려먹게 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귀찮다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무엇을 요리해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레시피를 알고 있는 요리가 있다면 바로 해먹겠지만, 생각나는 레시피가 없을 때는 인터넷을 통해 레시피를 찾아보고 요리를 하게 되는데, 이마저도 요리하고자 하는 요리명을 모른다면 막막한 상황에 부딪히게 된다. 그러다보니, 쉽고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나를 위한 요리책이 있으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세상 편한 혼밥>은 혼자서 밥을 먹어야 할 때 간단하면서도 쉽게 요리할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를 소개한 요리책이다. 총 56가지로 구성된 <세상 편한 혼밥>은 탕과 찌개, 밥요리, 면과 파스타, 구이요리, 모닝메뉴, 샐러드, 볶음과 조림, 부침요리, 김치요리와 같이 한끼 식사와 반찬으로 간단히 요리해서 먹을 수 있는 요리레시피들이 소개되어 있다보니, 나를 위한 한끼 음식으로 무엇을 요리해야 할 지 모를 때 좋은 가이드가 되는 요리책이었다.

 

나에게 꼭 필요한 요리책이 생긴 김에 주말을 이용해서 몇가지 요리를 했었는데, 가장 먼저 도전해 본 요리는 '청포묵밥'이었다. 몇년 전 더운 여름날, 가족들과 도토리묵밥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집에서 만들어볼 생각은 못했었는데 레시피를 보니 간단히 준비해서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아 만들어 보았다. 저자의 간단하면서도 쉬운 레시피를 보며 준비하다보니 쉽게 나를 위한 청포묵밥을 먹을 수 있었고, 음식점에서 먹었던 도토리묵밥이 도토리 특유의 텁텁한 맛이 있었던 것과 달리 청포묵으로 만든 묵밥은 뒷맛이 깔끔해서 좋았다.

 

 

 

그 다음으로 만들어본 요리는 '달걀새우볶음밥'이었다. 항상 집에 있는 재료들임에도 불구하고 이 요리를 만들어볼 생각을 못했었는데, 레시피를 보니 용기가 생겨서 만들어봤다. 이 요리 역시 정말 뚝딱 만들 수 있는 요리였고, 파기름을 만들어 볶음밥을 만들어먹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 <세상 편한 혼밥> 덕분에 혼자 있을 때라도 근사한 한끼를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혼자 사는 친구가 있다면 선물해 주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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