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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배우고 바로 쓰는 에듀테크 첫걸음 - 교사를 위한 실전 가이드북
조종현.박미지.김승길 지음 / 성안당 / 2025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것들이 변화했는데, 그 중에서도 교육현장이 많이 바뀐 것 같다.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들을 수 없기에 각 반별로 단체화상채팅방을 통한 수업, 카페, 밴드 등을 활용한 교육이 이루어졌다보니 가정에서 IT 환경에 노출되어 있지 않았던 학생들은 뒤쳐질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또한 각 학교현장과 교사들 역시 IT와 친숙하지 않아 제대로된 교육을 진행하지 못했을 것 같고, EBS 교육방송을 보도록 했었다는 이야기도 들었었다.
이러한 경험이 있었기에 지금은 학교현장이 많이 바뀐 것 같다. 전자칠판과 태블릿 기기를 학교와 교사, 학생들에게 보급하여 이를 활용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태블릿을 활용한 학생들의 수리력과 문해력 평가도 진행했었다는 이야길 들었다. 아직까지 이와 같은 변화가 모든 학교에 적용된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 이후 2~3년간 교육현장이 많이 바뀌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보니 교사들은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해 어떤 에듀테크 툴을 사용하는지 궁금했는데, 현직 교사들이 쓴 "쉽게 배우고 바로 쓰는 에튜테크 첫걸음_교사를 위한 실천 가이드북"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상호작용, 학습관리, 콘텐츠 제작, 생성형 AI 라는 4개의 주제별로 대표적인 에듀테크를 만날 수 있었는데, 학교 현장이 아니어도 사용할 만한 흥미진진한 툴들을 만날 수 있었다. 예를 들면, 상호작용과 관련한 대표적인 에듀테크툴인 '패들렛'과 같은 공동작업 툴은 학생들이 자신이 수행한 과제를 올리고, 친구들이 올린 과제도 볼 수 있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툴이었는데, 꼭 학교현장이 아니어도 친구나 가족들과도 같이 사용해서 여행이라던가 가족행사 계획 등을 디지털공간에서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습관리와 관련한 툴로 '다했니? 다했어요'는 이름을 통해 어떤 에듀테크 툴인지 유추할 수 있었는데, 교사들에게 참 유용한 툴일 것 같았다. 아날로그 방식의 수업 중에는 선생님이 과제를 주고 시간차를 두고나서 다했는지 물어보더라도 정확하게 어떤 학생이 완료했는지를 손쉽게 파악하기 어려웠지만, 과제를 완료한 학생이 디지털기기를 이용해서 제출하면 교사가 바로 파악할 수 있다보니 학생들의 학습관리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세번째 파트에서 소개한, 손쉽게 PPT를 만들 수 있는 캔바, 디지털책을 만들어볼 수 있는 북크리에이터, 만화를 제작해보는 투닝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 툴은 일반인이 사용해도 좋을 흥미진진한 도구들이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챗GTP, 수노, 감마와 같은 생성형 AI는 프롬프트나 클릭 몇 번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보니 놀라웠다.
교사들이 이러한 에듀테크를 잘 활용하여 학생들을 가르치고, 이러한 환경에서 교육받은 학생들이 사회에 배출되었을 때 어떤 모습일지 참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