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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불혹이라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과연 나는 남의 감언이설에 혹하지 않는지 자중해봅니다.

나이를 먹으니 점점 더 생각이 많아집니다. 특히, 앞으로 남은 인생을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그답을 찾기 위해서라도, 끊임없이 책을 들여다 보는 것 같습니다.

 

특히, 우주와 인류의 기원 및 세상의 진리는 무엇인가? 와 같은 답을 구하기 어렵고

철학적인 주제에 관심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상기 질문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생각하고 답을 찾고 싶은 내용이겠죠...

물론 이러한 부분은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깊게 들어가면 종교적인 이야기를 안할 수 없겠죠..

저는 이런 근원적인 질문에 대해 여러방면으로 생각해보는것도 깨달음으로 가는 하나의 방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는 것도 좋은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인 사유의 권리를 잘 활용하고 존주해야 겠지요..

 

지금까지 제가 느낀 것 중에 하나는...

인간은 내면에 엄청난 파워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에 대한 활용여부는 전적으로 본인 자신에게 달렸겠죠...

그걸 깨닫기 위해서, 자력종교인 불교에서는 자신을 수행하여 열반의 경지 또는 득도를 할려고 노력하는 것이고 타력종교인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에서는 신에 의지하여 그것을 얻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우선은 자신의 마음을 갈고 닦아야 하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죠.. 고전을 보던, 명상을 하던, 기도를 하던 등등..

하지만 우리는 인간인 이상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선은 자기 감정을 완벽히 통제하지 못하잖아요..또한 마음의 평정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도 없구요..

하지만, 우리는 사고능력이 있는 인간이다보니 노력하여 발전할 수는 있습니다.

브라더가 이야기한 것처럼, 오늘보다 조금이라도 발전된 내일을 살려고 노력하는 의지!!

이런 것들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과거보다 깨달음에 다가 갈 수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는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일체유심조" 기독교에서 예수님이 이야기하는

"천국은 너희 각자의 마음속에 있느니라" 이런 말들이 진리인것 같습니다.

내가 어떻게 사물을 바라보고 생각하는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해보시기 바랍니다.  결국은 내가 나 자신을 만들어 가는 거겠죠!!

 

위의 질문이...

한 인간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삶의 지침이 아닐까요??

 

PS : 브라더의 생각은 어떤지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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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randblue99 2016-06-26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에 글 읽고 너무 어려운 질문이라서 2주 정도 생각하면 정리가 될 줄 알았더니,
어림도 없습니다. ㅎㅎㅎ

숙제로 받겠습니다.
고민에 고민 좀 해보고 댓글을 적어야 겠습니다.
 

정말 간만에 흔적을 남깁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많이 게을러진것 같아 반성해봅니다.

처음 블로그를 개설할때는 의욕적으로 하루에 하나씩은 올려보자고 했었으나, 역시나

나태함으로 소홀했습니다. 앞으로는 열심히 활동하도록 하겠습니다.

 

그간 개인적으로는 책을 계속 봤습니다. 물론 목표대비 70%수준 밖에 안되지만..

그나마 한 것이라고는 책보는 것 밖에 없었네요... 간혹가다 괜찮은 다큐멘터리도 봤네요.

지금까지 책을 계속 보다 보니깐.. (물론 다독가처럼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ㅎ)

느끼는 것은, 결국 고전을 찾게 되는거 같습니다.

 

특히 요즘은 역사,철학에 꼿혔습니다.

최근에 읽은 책을 보면...

작고한 남경태씨가 쓴 종횡무진 "한국사", "동양사", "서양사" 시리즈를 다 독파했고

완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종횡무진 역사" 까지 읽었습니다.

이분을 알게된건 유투브 동영상에 여러 강의가 올라와 있는데, 입담이 논리정연하고 아주 재미있게 강의를 하더군요...

이분이 쓴 책을 보면, 기존 역사책하고는 다르게 다른 관점에서 역사를 기술하여

독창적으로 글을 풀었습니다. 추천합니다.

 

또한 지금은 중국 근현대사에 관심이 생기고 알고 싶어서

미국인인 에드거 스노가 쓴 중국의 붉은별을 읽었고, 지금은 김명호 교수가 쓴

중국인이야기 1~4권중 3권째를 보고 있습니다. 요걸 다보면, 에드거 스노 부인인

님 웨일즈가 쓴 아리랑을 볼려고 책을 사놓았습니다.

'김산' 이라는 인물이 어떤 사람인지 매우 궁금합니다.

 

결국은 제가 느끼는건, 역사란 승리자의 입장/관점에서 작성되는 것이고.. 

후대 사람인 우리들은 그걸 진실로 받아들인다는 거죠.. 

그러니 역사왜곡이 일어날 수 밖에 없고, 강대국의 논리가 역사의 이면에 존재하는거죠

알다시피, G2국가인 중국이 동북공정을 추진하는 것만 봐도 그들의 뻔한 속셈을

알수 있죠.

 

결국 역사를 만들어가는 것도 사람이고, 앞으로 만들어갈 역사도 사람에 의해서 정해지겠죠. 그러다 보니 요즘은 역사책을 보면서 그 시대의 인간들에 대해 주목하게 되더군요. 주의 깊게 보면 역시나 인간군상들의 행태와 심리는 예나 지금이나 달라지는게 없는거 같습니다. 물질문명과 과학기술은 획기적으로 발전을 했지만, 인간이야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없겠지요.. 그런것을 보면서 나는 어떻게 처신해야하고 어떤 마음가짐과 행동을 하면서 살아야 겠다고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런 측면에서 역사를 바라보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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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tj 2016-06-14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먼저 좋은 책 추천 감사 드립니다.
추천해주신 책들... 거의 Best에 가까웠습니다.

역사에 관심이 많으시군요.

박경철 씨가 한 이야기 중에,
좋은 것을 얼마나 하는가 보다 나쁜 것을 얼마나 안 하는가가 중요하다고 했지요.

영어시험이 끝나고 책보다는 멀티미디어에 가까웠습니다.
사실 아무 생각하기 싫었던 부분도 있고...
그런데 오히려 마음이 휑하고 더 잡생각이 많이 들어서,
다시 생활을 규칙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몇 일을 또 하니까 정신이 듭니다.

열심히 읽고 계시는군요.
저도 다시 매섭게 자신을 감시하겠습니다.

한 가지 습관을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 나는 어제보다 얼마나 나은 인간이 되었는가? ˝
이것에 대한 주제로 저녁 때 매일 적어보고 있습니다.

책을 읽건, 사람을 만났건, 인내를 했건,어제의 저보다 나아진 모습을 적으면서
그 답에 맞게 하루종일 행동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질문에 답할 수 없다면,
자기 전에 1시간이라도 어제보다 나은 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다 못해 발굽혀펴기라도 하고 나면 어제보다 한결 나아진 것 같습니다.
특히 요새는 ˝관계˝에 초점을 맞춰서, 어제보다 나아지려고 고민 중입니다.
작고하신 신영복 선생님의 고민과 궤를 같이 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당직을 서면서 몇 글자 적어봅니다.

 

 

핑게를 대자면 조금 바빴습니다.

영어공부를 좀 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핵심인재' 어쩌구 저쩌구 가능성이 있다고 영어 점수를 준비하라고 했습니다.

나름 열심히 했는데,

점수는 잘 안 나올 것 같습니다.

 

또 준비하는 김에 영어를 좀 탄탄히 잡아놓고 싶었습니다.

영어공부는 진행형입니다.

이번에 준비하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공부는 결과보다 과정 중에 더 많은 것을 배우게 합니다.

영어공부 하루에 꾸준히 2시간씩 1달을 넘게 했습니다.

나름 스트레스 받았지만 감사한 기간이었습니다.

 

껍데기에 집착하고 욕심부리는 저의 모습에 요즘 좀 놀라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그런 것들 코웃음쳤는데,

이제는 저도 나이 먹어가고 보수적으로 변하는 듯 합니다.

그런 것에 연연하는 제 모습이 좀 우습기도 합니다.

다 그냥 껍데기인 것을...

 

5월 마지막 주에는 Refresh 휴가가 있습니다.

이스탄불에 가려고 합니다.

 

사실 저의 의도적인 해외 첫 여행은 2013년이었습니다.

일본에 처음으로 혼자서 떠났습니다.

브라더의 격려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마지막까지 고민하고 있을 때, 한 번 다녀오면 많은 것을 느낄 것 같다고...

결혼하기 전에 혼자 다녀보라는 그 격려에 용기 얻어서 다녀왔습니다.

그 후로 캄보디야, 인도 줄줄이 혼자서 떠나봤습니다.

 

혼자 떠나는 여행은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혼자서 있는 시간에 정말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잠시 삶에서 떨어져 나와서 저를 조망합니다.

행복하고 감사한 일입니다.

 

요즘에는 회사에서 조금 외롭습니다.

물론 같이 연 팀장님 계시고, 문 과장님도 있지만...

깊이 있게 인생을 생각하고 토론할 벗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고가 좀 굳어지는 듯 합니다.

역시 이럴 때는 책이 답이겠지요.

 

한국은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본국 휴가 한 번 나오시면, 제가 차타고 한 번 모시겠습니다.

어디든 한 번 모시지요.

 

문득문득 많이 생각납니다.

생각만큼 살갑게 많이 연락하지는 않지만,

마음 속으로 많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늘 행복하고 건강하게,

용맹정진하면서 살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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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의식적으로 좋게 말하면 '차분함' 나쁘게 말하면 '우울함'에 빠져서 지내고 있습니다.

 

대학원 생활까지 정확히 만 10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시간 돌아보면 정말 눈 앞에 놓인 것에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 부었습니다.

조바심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직 하나만 보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어깨에 들어간 힘을 좀 풀고 살아보려고 합니다.

요새 사람들이 힘이 없어 보인다고 합니다.

물론 그 사람들은 회사 사람들입니다.

어깨에 힘을 좀 풀고, 유연하게 넓게 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에너지건, 금전이건, 뭐건 간에 말이죠.

인생의 포트폴리오에서 회사보다 다른 것에 좀 더 비중을 높이려는 실험 중입니다.

 

2016년이 벌써 1/4이 지나가려고 합니다.

시간의 흐름 앞에 무섭고 겸허함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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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UK 2016-03-25 0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옛말에 의하면, 인생을 살아가면서 3번의 기회가 온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게 무엇일까요??
제가 볼때는, 기회도 준비하는자에게 온다는 거죠..
아무 생각없이 살게되면, 기회가 온줄도 모르고 그냥 흘러가는거라 생각됩니다.

시간의 속도에 대한 체감은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요.
하지만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시간이 너무 빠르다라고 생각할껍니다.
과거에 비해 물질적/육체적으로는 편리해졌지만, 정신적으로는 피곤해진게 사실이지요.
그렇다보니, 항상 무언가에 쫓기는 것 같고 정신없고...
그결과로 시간은 빨리 지나간다고 느끼고..
이런걸 보면 진짜 인생은 금방인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좀더 가치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그렇게 살도록 관점의 전환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어언 봉급쟁이 생활을 한지 만10년이 되었습니다.

지금와 되돌아 보면, 직장에 올인한거 같고.. 가정은 그 다음이 였던거 같습니다.

물론 그로 인하여, 직장에서는 제때 승진도하고 인정도 받았지만 가정생활에는 많이 부족했던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회사일은 좋은 고참/선임 만나서 많이 배우고, 또한 제가 좋아하는 일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얼마전에, MBC다큐스페셜 " 팔자를 찾아서"라는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거기에 여러 사람들이 나와서 인생의 굴곡을 이야기 했지만, 기억에 남는 사람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은행에 입사해 지점장까지 승승장구 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사람도 본인의 능력은 출중한데 직장운이 좋지 못하여 그만두고 지금은 청주에서 닭꼬치 집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를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직장생활의 가장 큰 목적은 무엇인가?

이질문에 대한 답은 사람의 가치관에 따라서 다른 대답들이 나오겠지요.

저의 경우는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나 자신의 만족감과 더불어 이로인한 타인의

인정 인것 같습니다. 솔직히, 돈과 권력은 아닙니다.

지금, 250년전 사람인 에덤스미스가 쓴 도덕감정론이라는 책을 현시대에 맞게 

편집을 한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 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제가 위에서 말한 이야기에 대해서

나름의 해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 읽은 후에 리뷰란에 올리겠습니다.

 

결국은 이 세상을 어떻게 살것인가? 라는 물음에 직면하게 됩니다.

아시다시피, 이세상에 태어나는 것은 자기가 절대 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물론 죽음도 자살을 제외하고는 본인이 정할 수 있는게 아니겠죠. 그렇게 보면 태어남은 내 자신이 절대 선택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이세상, 이시대, 이나라, 나의 부모님을 통해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럼, 이렇게 태어난 이상 이세상을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전란의 시대에 태어날수도 있고, 태평성대시대에 태어날 수도 있습니다. 누군 재벌집 아들로 태어날 수도 있고, 누구는 기초수급자의 아들로 태어날 수도 있는거죠!!

그렇다고 하면, 우리가 Handling할 수 없는 외부요인 및 환경들을 복불복 이라고 말할 수 있는건가요?? 그렇다고 하면 세상은 너무 불공평하지 않나요?

우리가 물질적인것 육체적인것만 본다면 불공평한게 맞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적인 측면에서

보면 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영적능력은 본인들이 만들어 갈 수 있는 부분이니깐요.

신이 없고, 이세상은 우연의 일치로 생긴거고... 뭐 그렇다고 하면 더이상 할 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신이 존재한다면, 신께서 인간 개개인을 단순히 복불복으로 만들어두진 않았을 껍니다.

즉, 이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의 깨달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상으로 제 생각을 끄적거렸기 때문에, 동의 하지 않을 수 있죠.

하지만 이러한 삶을 대하는 여러가지 질문에 대한 고민도...

현재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표출하는 방법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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