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언 봉급쟁이 생활을 한지 만10년이 되었습니다.
지금와 되돌아 보면, 직장에 올인한거 같고.. 가정은 그 다음이 였던거 같습니다.
물론 그로 인하여, 직장에서는 제때 승진도하고 인정도 받았지만 가정생활에는 많이 부족했던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회사일은 좋은 고참/선임 만나서 많이 배우고, 또한 제가 좋아하는 일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얼마전에, MBC다큐스페셜 " 팔자를 찾아서"라는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거기에 여러 사람들이 나와서 인생의 굴곡을 이야기 했지만, 기억에 남는 사람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은행에 입사해 지점장까지 승승장구 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사람도 본인의 능력은 출중한데 직장운이 좋지 못하여 그만두고 지금은 청주에서 닭꼬치 집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를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직장생활의 가장 큰 목적은 무엇인가?
이질문에 대한 답은 사람의 가치관에 따라서 다른 대답들이 나오겠지요.
저의 경우는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나 자신의 만족감과 더불어 이로인한 타인의
인정 인것 같습니다. 솔직히, 돈과 권력은 아닙니다.
지금, 250년전 사람인 에덤스미스가 쓴 도덕감정론이라는 책을 현시대에 맞게
편집을 한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 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제가 위에서 말한 이야기에 대해서
나름의 해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 읽은 후에 리뷰란에 올리겠습니다.
결국은 이 세상을 어떻게 살것인가? 라는 물음에 직면하게 됩니다.
아시다시피, 이세상에 태어나는 것은 자기가 절대 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물론 죽음도 자살을 제외하고는 본인이 정할 수 있는게 아니겠죠. 그렇게 보면 태어남은 내 자신이 절대 선택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이세상, 이시대, 이나라, 나의 부모님을 통해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럼, 이렇게 태어난 이상 이세상을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전란의 시대에 태어날수도 있고, 태평성대시대에 태어날 수도 있습니다. 누군 재벌집 아들로 태어날 수도 있고, 누구는 기초수급자의 아들로 태어날 수도 있는거죠!!
그렇다고 하면, 우리가 Handling할 수 없는 외부요인 및 환경들을 복불복 이라고 말할 수 있는건가요?? 그렇다고 하면 세상은 너무 불공평하지 않나요?
우리가 물질적인것 육체적인것만 본다면 불공평한게 맞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적인 측면에서
보면 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영적능력은 본인들이 만들어 갈 수 있는 부분이니깐요.
신이 없고, 이세상은 우연의 일치로 생긴거고... 뭐 그렇다고 하면 더이상 할 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신이 존재한다면, 신께서 인간 개개인을 단순히 복불복으로 만들어두진 않았을 껍니다.
즉, 이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의 깨달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상으로 제 생각을 끄적거렸기 때문에, 동의 하지 않을 수 있죠.
하지만 이러한 삶을 대하는 여러가지 질문에 대한 고민도...
현재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표출하는 방법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