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어 사전 - 인터넷에서도 검색할 수 없는 생생한 지식의 보물 창고
남경태 지음 / 휴머니스트 / 201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간만에 리뷰를 남깁니다.

그동안 읽은 책들은 많은데, 게으름으로 인하여 바로바로 올리지를 않네요..

또한번 반성을 하게 됩니다.

 

개념어 사전은 제가 좋아하는 작고하신 남경태 선생님이 쓴 책입니다.

이분의 책을 보거나 강의를 들어보면 이분만의 독창적인 시각이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 

매료되어 이분의 많은 책들을 읽게 되었습니다. 역사와 철학을 바라보는 관점이 일반적이지 않고 개성이 강합니다. 그래서 이분의 필력에는 그런게 뭍어나지요.

 

이 책은 여러 개념들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 놓았습니다.

물론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사전을 편찬한다는거는 큰 작업입니다.

일 예로 18세기에 프랑스 계몽주의자들이 만든 <백과전서>는 160명의 학자와 21년의

세월이 필요했고, 비슷한 시기에 중국에서 황제의 명으로 편찬된 <사고전서>는 연인원

4천명이 동원되어 10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이 책에 언급된 개념어는 주로 역사 및 철학에 관련하여 우리가 평소에 알고 있던

사항도 있고 개념만 들어보았을뿐 그 의미를 정확히 모르고 있었던 것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적교양의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소장하면서 잊혀질만하면 들여다 볼 수 있는 실용적인 책입니다.

 

자! 그럼 잠시 테스트를 해보겠습니다. 너무 부담 갖을 필요는 없구요..

모르는게 죄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모르면 알아가면 되구요...ㅎㅎ

이책에서 설명하는 개념들 중에서 몇가지를 아래에 언급해볼테니

그 중에서 명확히 알고 있는 개념들이 몇개나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1. 구조주의 (Structuralism)

2. 데우스 엑스 마키나

3. 레세페르

4. 리비도

5. 모노가미/폴리가미

6. 미메시스

7. 미장센

8. 상호주관성

9. 아니마/아니무스

10. 앙시앵 레짐

11. 오컴의 면도날

12. 와스프

13. 차축시대

14. 코기토

15. 클리셰

16. 타불라 라사

17. 페르소나

18. 플라토닉 러브

19. 호모 루덴스

20. 아프리오리/아포스테리오리

 

몇개나 알고 계시나요? 배울께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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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종 2016-09-27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 무식하네요. 이런이런...
이 책 읽어봐야겠네요.

저는 연애를 하면서 진짜 사람 만나는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세상.
자연스럽게 클럽에 가서 춤추고, 이태원에서 칵테일 한 잔 마시고, 결혼 전에 연애하면서 진한 스킨십하면서 같이 자고 이런 것들이 일상화된 그런 부류의 인간들.
그런 인간들의 세상을 보고 들춰보고 있습니다.

이것도 사람사는 세상에 대한 공부이고, 제가 가졌던 가치관에 대한 검증을 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조금 늦었지요.
열심히 공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