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에 뭘 잔뜩 넣고 다니면 지갑이 빨리 닳는다. 이걸 난 4년 전에 알았다 (그래, 참 빨리도 알았구나!) 내게 지갑을 선물한 여자애가 그 말을 해줬다. 난 지갑에다 쓸데없는 걸 너무 많이 넣고 다닌다면서.

그 애 생각이 갑자기 나서 지갑을 열어봤다. 신용카드 두장, 전화카드가 한 장 있다. 주민등록증에 운전면허증이 있고, 증명사진이 4장 있다. 이번주 5천원에 당첨된 로또 표가 있고, 영화볼 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KTF 카드와 SK 카드가 하나씩 있다. 그밖에.
-OK 캐쉬백 카드
-천안에서 버스 탈 때 쓰는 교통카드가 한 장
-철도회원카드
-파파이스 할인 카드가 있다.
-어디선가 받은 명함들, 세상에 12장이나!
-헌혈 증서 한 장
-등기 영수증이 두장

명함을 제외한다면 뭐 그렇게 쓸데없는 건 없는 것 같다. 명함도 맘에 드는 음식점이나 술집 같은 거라, 다시 찾아가려면 갖고 다녀야 한다. 내가 아는 어떤 사람은 카드가 이십장은 족히 되더만, 그에 비하면 난 양호한 편 아닌가. 근데 내 지갑은 왜 이렇게 빨리 닳는 것일까. 돈을 너무 많이 넣고 다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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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 2005-03-01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런 글같지도 않은 글로 또 한편을 채우는구나. 2주 연속 5천원 받더니 재미들렸나 봐?

부리 2005-03-01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하고싶은 얘기가 뭐야? 돈 많다구?? 아니면 지갑을 험하게 쓴다고?

sweetmagic 2005-03-01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명합지갑을 따로 써요 ..적립카드나 할인 카드도 같이 쓰구요
님도 그렇게 해 보세요 ㅎㅎㅎ

明卵 2005-03-01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뭘 많이 넣고 다니면 지갑이 빨리 닳는다는 거, 저 몰랐어요! 음... 지금 보니 안 쓰는 카드가 5장(쓰는 건 겨우 3장;;)이나 들어있고 비디오 쿠폰도 잔뜩에, 명함도 쓸데없이 몇 장 들어가 있네요. 빼버려야지!!
(설마, 이렇게 빼고 나서 갑자기 쓸 일이 생기는 건 아니겠지, 하고 생각중.)

샤크 2005-03-01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리의 댓글이 더한걸요.

2005-03-01 17: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샤크 2005-03-01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리님으로 자아분열놀이하면 재밌나요? 바쁘시겠당 >.<

마태우스 2005-03-01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윗매직님/명함수첩을 따로.... 명함수첩 사주세요!!
샤크님/오옷 님의 이미지를 볼 때마다 무섭습니다. 바닷가에 온 기분도 나고^^
속삭이신 분/제 말이 그말입니다.
명란님/근데 그것들이 다 필요한 것들이니 갖고 다니는 거겠지요. 닳는 거 알아도 줄이지 못하는 이유가 거기 있답니다.
샤크님/자아분열 놀이가 좋은 건요, 댓글이 없어 썰렁할 때랍니다. 그리고 추천이 4갠데 다섯개를 채우고 싶다 이럴 때도..^^

sweetrain 2005-03-02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님, 지갑 사드려요?

paviana 2005-03-02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둘중에 하나만 가지고 다니세요...만약 지갑을 분실했을때 여권이 없으면 겁나 귀찮습니다..내가 나임을 증명하기가 증이 없으면 어려운 세상이니까요...

마태우스 2005-03-02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비님/아직은 쓸만합니다. 말씀만으로도 감사.
파비아나님/맞아요. 그래야겠어요. 운전은 가끔 하니까 면허증을 갖고 다닐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