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권의 좋아하는 시리즈가 생겼다. 일명 90일 시리즈. 내가 만난 첫 번째 시리즈는 프랑스에 있는 루브르박물관이었다. 개인적으로 미술을 참 어려워하기도 하고, 어디서부터 감상해야 할까 고민이 많은 편이다 보니 다양한 미술작품을 설명해 주는 가이드가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90일 밤의 미술관 시리즈는 마치 가이드와 함께 세계 유명 미술관을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보기 위해 박물관을 간다면 실망할 수도 있단다. 왜냐하면 실제 사이즈가 생각보다 작고, 워낙 유명하다 보니 인파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는 코로나19로 외국여행 자체가 안되기도 하겠지만, 책을 통해서 마치 해외의 유명 미술관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설레었다. 이번 편은 무려 이탈리아다. 이탈리아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나는 사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는 말속 로마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물론 로마도 유명하지만, 현존하는 유명한 곳으로 바티칸시국 또 빼놓을 수 없다. 4명의 이탈리아 공인 가이드와 함께 하는 여행에서 상당수를 차지하는 그림들이나 조각이 바로 성화다. 그뿐만 아니라 예술적 부흥의 시대라고 말할 수 있는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의 유명한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참고로 책 속에는 로마와 피렌체, 밀라노, 베네치아, 그리고 그 외의 지역으로 나누어서 각 지역에 있는 미술관, 박물관, 성당, 성 등에 있는 미술작품을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