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한 철학자에 한 장(2페이지) 분량을 할애해서 그가 주장한 철학의 내용과 특이점들이 설명되어 있긴 하지만, 인물에 따라 여러 장을 할애하기도 했다. 그리고 철학자가 주장한 가장 큰 주제가 제목으로 등장, 제목 오른쪽 위에는 키워드가 등장한다. 인물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주장한 사상에 대한 설명(만화로 그려져 있어서 더 이해가 쉽다.) 그리고 인물의 이름 하단에는 인물에 관한 특이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내용이 간단한 것도 장점이지만, 그림으로 쉽게 그려져 있기 때문에 철학자의 이야기임에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게 장점 중에 장점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철학자의 이야기가 간단히 등장한 아래쪽 주황색 상자에 담긴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었다.
철학자 별 캐리커처와 함께 각 시기 철학에 대한 개괄, 철학 용어, 시기별 철학자들이 간단하게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서 눈에 확실히 들어왔다. 특히 누가 먼저인지 헷갈리는 철학자들이 종종 있었는데, 한 장에 정리되어 있어서 좋았고, 가끔은 놀라기도 했다.
철학이 궁금하지만, 워낙 방대하기에 늘 고민만 하던 독자라면 꼭 한번 읽어보면 좋겠다. 짧은 시간에 유명한 철학자들과 그들의 사상을 정리할 수 있기에 철학 입문서로도 좋을 것 같다. 읽으며 관심 생긴 철학자들이 있기에 나 또한 좀 더 자세한 철학서를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