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김영하 작가의 소설(작별 인사) 속 인간과 구분이 안되는 로봇이 가득한 세상을 바라보며 여러 가지 생각에 가닿았다. 아직은 이질감이 있는 그 세계가 진짜 도래하고 있을까?에 대해 상상 속 이야기라고 치부해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송인섭 교수의 와일드를 읽으며, 사실 소름이 돋았다.
그가 이야기하는 AI 시대가 작별 인사 속 세계와 겹쳐졌기 때문이다.
저자는 자신의 암 수술의 수술의 가 로봇이었다는 이야기를 꺼내며, 우리의 삶에 AI는 이미 도래했다고 이야기한다.
모든 것이 기계화되어 여러 가지 면에서 효율적인 시대 말이다.
티브이 광고 속 사물인터넷화된 우리들의 집은 이제는 먼 이야기가 아니니 말이다.
핸드폰으로 전자기기를 가동할 수 있고, 장 봐야 할 목록도 냉장고가 알려주고, 집안 온도나 차의 운전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알게 모르게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기계의 도움을 받고 살고 있다. 인간의 노동을 대체할 기계들이 속속 등장하게 됨에 따라 기계에 의한 실업 역시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저자가 예를 든 의학 역시 로봇 의사에게 자리를 내줄 여지가 있는 시대가 되고 있으니 말이다.
한 통계에 따르면 현재 초등학교 1학년 생이 성인이 되는 사회에서 65%가 새로 생긴 직업을 갖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 말을 바꿔 말하면, 현재 직업의 65%가 20년 안에 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 아닐까?
단지 계산이나 데이터 분석뿐 아니라 인간이 하고 있는 곳곳에서 이런 현상을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이 자신이 모르는 분야의 공부를 통해 지식을 학습하고, 인간보다 빠른 속도로 기술을 습득하는 세상이 주는 장. 단점에 대한 이야기가 이미 영화나 책으로 자주 등장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AI와 인간이 함께 살아갈 미래에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해야 할까?
저자는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통해 미래를 주도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바로 감정적 창의성. 자생력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이다.
그렇다면 자생력이란 과연 무엇을 의미할까?
저자는 아래의 그림을 통해 자생력의 개념축 3가지를 설명한다.